정읍불개란!
미르
2020. 12. 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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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적갈색견/정읍불개 개요
가. 정읍불개의 기원
적갈색견 정읍불개란 전라북도 정읍에 소재하는 미르농원(대표 문정업)
한 개인의 연구와 노력을 통해 혈통을 고정시킨 적갈색견(정읍불개)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하는 고유명사입니다.
2000년대 초반 당시 영주지방을 중심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토종불개를 복원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었고,
영주 인근에서 불개는 늑대와 누렁이의 교잡종이니 약개로 이용되고 있다는 설이 퍼져 있었으나 정읍불개는
이와 관계없이 2003년 우연히 미르농원에서 길러지던 진도개에서 태어난 통칭 불개를 발견하고 이에 관심을 갖고
기초견으로 하여 개발된 새로운 현대적 토종개를 지칭하는 것입니다.
적갈색견 정읍불개는 미르농원 문정업 대표의 우연한 발견과 색깔에 대한 독특한 안목과 연구의 지속 그리고 혈통
고정을 위한 오랜 시간 투자와 기다림의 결정체입니다. 집에서 기르던 진도개가 갈색강아지를 낳았을 때 어쩌면
대부분 사람들은 이상한 개가 태어났구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지나칠 일입니다.. 그러나 자연사물의 색상에 관심이
많고 조예가 있었으며 유전적 형질 연구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그 태어난 강아지의 특별한 색상에 특별한 관심을
가졌고, 그 관심은 번식에 대한 연구 열정으로 이어졌으며, 연구의 결과 오늘의 정읍불개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1호 홍구의 출생(2007년 12월)
적갈색견 정읍불개의 시작은 2003년에 진도개 백구 암컷과 흑구 수컷으로부터 불랙탄 암컷이 태어나 기르던 중
불랙탄 암컷과 다른 흑구 사이에서 색다른 강아지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됩니다. 이 강아지는 독특한 색상을 가졌으며
다른 강아지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다가 50일경에 폐사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그 후로 2년 뒤 다시 그러한 강아지가
태어났으며 그 강아지가 적갈색견 정읍불개 1호인 홍구였습니다. 다시 2년 후 미르와 농원이가 태어났으며 이 독특한
강아지 색상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근친교배를 피하기 위해 진도개 흑구, 황구, 불랙탄 등의
다양성을 갖춘 개체유도견을 활용함으로써 5년 후인 2010년 즈음에 토종개인 진도개에서 분화되어 진도개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토종견종으로 혈통이 고정된 토종개 적갈색견 정읍불개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당시 견사전입니다.
미르와 농원이의 출생(2009년 2월)
나. 정읍 불개의 특징
진도개의 유전발현의 측면에서 볼 때 적갈색견 정읍불개는 열성형질이며 태어날 확률은 3% 미만이라고 합니다.
첫번째 불개 홍구와 두번째 불개 농원이의 교배로부터 시작된 정읍불개의 혈통고정을 위한 작업에서 가장 문제가
된 점은 어떻게 근친교배를 피해서 개체수를 증가 시키는가 하는 문제였습니다. 1~2대의 근친교배는 피할 수 없는
문제였으므로 홍구와 농원의 교배를 시도하였고, 홍구와 개체유도견 흑구, 농원이와 개체유도견에서 태어난
흑구나 불랙탄 또는 황구를 근친교배 배제를 위해 활용하였습니다. 4~5년의 시간이 경과되어 적갈색견이 발현되고
이것이 바로 적갈색견 정읍불개가 된 것입니다.
정읍불개 혈통에서 주목할 부분은 외모와 모색과 안색 그리고 품성입니다. 외모인 체형은 수컷의 경우
진도개의 크기와 비슷하거나 크고 암컷은 작습니다. 외형상 특징은 먼저 태어나서 2주간 후 눈을 떴을 때 푸른색
눈빛을 보이다가 3개월쯤 접어들면서 서서히 노란색으로 변화됩니다. 노란눈은 전형적인 늑대의 눈과 같다고 할
것입니다. 귀는 진도개와 비슷하게 삼각형으로 3개월 전후에 섭니다. 모색은적갈색, 단색과 진도개불랙탄과 같은
형태로 불개탄이 있고, 색상의 짙거나 옅은 차이가 있으며 백색에 가까운 불개가 나타나기도 하며, 햇빛이나
불빛의 각도에 따라 색상이 다양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석양노을 햇빛에 비쳐지는 적갈색이 아름답습니다.
성격은 경계심이 많고 예민하며 독립적이고 서열의식이 강해서 동료와 다툼이 심해 약체인 경우 폐사에 이를
정도로 싸움을 한다고 합니다. 치아의 경우 송곳니가 큰게 특징입니다. 강아지 때는 송곳니가 매우 날카로우며
마치 늑대의 송곳니를 연상케 합니다. 이갈이가 끝나면 몸체의 크기에 비해 큰 송곳니를 가지게 됩니다.
가슴은 좁아서 흔히 홑개라고 하는 체형입니다. 꼬리 모양은 선 모양, 반쯤 말린 모양, 완전히 말린 모양 등 다양합니다.
꼬리 뒷부분에 일부 흰색 털이 나타나는 것은 선조견인 흰색 진도개의 영향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행동특성은 경계심이 많고 소리에 민감하며 조심성있게 행동하는 특성을 보입니다. 야외에서 출산할 때 땅굴을 파고
출산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야생성이라고 할만한 몇가지 행동들 중 새나 길고양이 또는 작은 동물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나 개체마다 특성이 다를 수 있으므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순화가 중요하리라 봅니다. 지금까지 나타나있는
정읍불개 개체들의 공통적인 특징으로 볼때 분명 진도개와는 확연하게 다른 특성이 있기에 진도개로부터 분류하여
적갈색견 정읍불개로 그 명칭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현재 길러지는 양상은 가정에서 반려견으로 길러지기 보다는
산짐승들로부터 농작물을 지키는 농장지킴이나 단독주택의 집지킴이 혹은 사냥개로 일부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다. 두번째 불개 탄생 : 미르와 농원이
2년 뒤 불랙탄 쫑(암)이 진도개흑구(수)와 사이에서 2호 불개 농원(숫) 미르(숫)이 태어났고 성견이 되었을 때
농원이는 사다리를 잘 탔으며 2세를 보았으나 미르는 2세를 보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농원이는 진도개 블랙탄의
영향을 받아서 눈위에 노란 점이 있으며 이로 인해 불개후대에 일부 불개탄이 태어날 수 있었으며, 백구와 교배한
흔적으로 불개의 꼬리부분에 흰털이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홍구와 농원이를 기초견으로 하여 오늘날의 정읍불개가
만들어지게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성견 농원이(수) - 짙은 색깔(불개탄의 시조)
성견 미르(수) - 옅은 색깔 - 후세를 남기지 못함
농원이의 사다리 타기: 불개는 나무타기를 잘한다 것을 검증하려 시도한 장치
라. 세번째 불개 탄생: 불여우 - 불개 홍구의 첫번째 출산
불개 홍구와 진도개 곰돌이(흑구) 사이에서 3호 불개 불여우(수)가 출생하였습니다. 불개에게서 태어난 진정한
불개로는 1호인 셈입니다. 불여우 이후에 설구, 광복이, 추순이, 추석이 등의 불개들이 연속하여 태어나면서
적갈색견이 개체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 후 근친을 피하기 위하여 진도개 흑구,진도개 백구,진도개 황구,
진도개 불랙탄 등을 개체 유도견으로 활용하였으며 2010년 전후로 불개 순혈이 있다 혹은 없다 또는 불개가
아니다 등의 비난성 주장들과 논란이 있었고, 동양대학교에서 복원하는 불개만이 불개로 인정하는 분위기에서
정읍불개는 유사불개로 취급하는 주장도 있었으나, 정읍불개는 여러 차례 시행 착오와 실패를 거듭하면서
4~5년간의 독자적인 연구 끝에 지금에 적갈색 모색을 작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홍구와 교배견(수, 진도개불랙탄)
홍구의 출산(2009년 9월 13일)
홍구의 불개 자견들 - 검은색은 3%의 유전자를 가진 개체유도견으로 활용됨
마. 개체유도견들
홍구가 출산한 검은색 진도개 강아지들과 진도개 불랙탄 쫑의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다른 진도개 및 적갈색견으로
태어난 일부 강아지들을 개체유도견으로 하여 이들이 가지고 있는 불개 유전자가 발현될 수 있도록 번식 관리하고
고유번호를 부여하여 개체수 증가를 위해 활용하였다고 합니다. 사진이 남아 있는 예로 A2-A♂, + A3-A♀의 교배,
A3-A♀ 쫑에서 태어난 A2-A♂의 교배 등의 사례와 악발이, b-1, 순정이, A3-1, B-2, A3-2 등과 적갈색의 교배 등의
사례가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견들의 교배와 활용을 바탕으로 2010년 이후 적갈색견 개체수를 증가시켰으며,
적갈색견으로 혈통을 고정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3. 적갈색견/정읍불개 종견과 모견
가. 2010년 이후 적갈색 단색종모견들
2010년 이후부터 적갈색으로 모색이 고정된 다수의 개체들을 배출하였고, 방대한 교배 사례 등을 계통화하기 위해
부견과 모견을 분류하여 5가지 계보로 적갈색견의 형질을 유지하도록 하였으며, 근친교배로 인한 퇴화를 방지하기
위하여 혈통을 관리하여 현재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특히 부견 농원이, 광복이, 입양이, 모기, 대장이 등과 모견 홍구,
설구,추순이(암), 금옥이 등 정읍불개의 특징인 짙은 적갈색견의 형질 고정에 크게 기여했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아래 사진에 소개되는 부견과 모견은 미르농원에서 개체 증식에 공헌한 일부를 소개한 것이며 여기에 등장하지 않는
다수의 부모견들의 활동에 의해 현재의 적갈색견들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개체유도견으로 활용된
다수의 진도개 등은 사진에 기록을 남기지 않았음을 밝힙니다.(편집글협조;금월이 견주 박종성님)
불개 설구(암)
불개 순구(암)
불개 왕초(암)
불개 모기(수)
불개 뚱땡이(수)
불개 깻잎이(수)
불개 모기2(수)
불개 금돌이(수)
미르농원 보유 종견들
-미르농원 제공-
불개 모기2(수)
불개 금돌이(수)
불개 순돌이(수)
불개 순댕이(수)
불개 미남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