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아이들과 함께 한 활동은 조금 특별한 활동 이었어요~ 바로 목수 톰아저씨와 함께 우드스피커와 의자를 만드는 목공수업입니다!
1회와 2회는 우드스피커 만들기 활동을 했어요! 도안을 가지고 나무판에 점을 찍고, 각끌기로 스피커의 부분의 구멍을 뚫는 것부터 시작해서 띠톱기계로 나무를 잘라내고, 판끼리 붙이고, 사포로 다듬는 것 까지! 모두 아이들이 직접 했답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3회와 4회는 의자만들기 활동을 했어요! 이것도 나무를 톱으로 자르고 망치질을 하는 일련의 과정 전부를 아이들이 손수 했답니다~!! 이 의자는 엔조마리(Enzo MARI)라는 예술가의 아우토프로제타지오네(Autoprogettazione)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해요! 아우토프로제타지오네는 '스스로 알아서 만든다'는 뜻으로, 그는 사람들이 판자와 못, 망치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가구를 만들고 싶어했어요. 하여 저작권료도 받지 않고 가구 설계도면을 세상에 공개했다고 합니다. 다른 디자이너들이 효율과 이윤을 추구했을 때 남을 위해 베풀고 공유했던 엔조마리는 윤리적인 예술가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힘쓰기 전에 일단 배부터 채워야죠 ㅎㅎ 톰아저씨가 맛있는 분식을 사주셨어요! 아이들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당.
집중해서 있는 힘껏 톱질하는 우리 별이! 의상도 목공수업과 꼭 어울리죠?
힘든 기색 하나 없이 모두들 열심히 하는 모습이 멋있고 사랑스러웠어요 >_<
망치질 방법을 설명하는 톰아저씨에게 초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ㅎㅎ
드디어 못질작업에 들어간 아이들! 아이들 전부 다 잘해내서 놀랐고, 끊임없는 망치질 소리에 귀가 먹먹해질 정도였답니다. ㅎㅎ
짠! 장장 이틀만에 아이들의 손에서 나온 의자들입니다! 정말 오차 하나 없이 잘만들었죠~~!
아무래도 기계를 사용하고 망치를 쓰다 보니 조심해야 하는 부분도 있고 아이들의 힘과 노력, 집중력이 많이 필요한 활동이었어요. 그래도 각자 멋진 완성작품 하나씩을 만든 아이들 얼굴에서 뿌듯함과 기쁨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 생각했던 것보다 손재주가 좋은 아이들도 많았고 열정적으로 무언가에 집중하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고 자랑스러움을 느꼈어요.
목공수업이 끝나고 톰아저씨와 느낀점을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아이들 모두 행복하고 만족한 시간이었다고 했고, 톰아저씨도 아이들이 너무 잘했다고 칭찬해주셨어요!!
아이들을 위해 소중한 시간을 내어주신 톰아저씨 감사합니다! 덕분에 아이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