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벼룩시장 준비하기

[이훈희]

7월 25일 화요일 홍보팀 모임을 했습니다.

홍보팀은 삼총사 상화, 채경이, 다은이로 꾸려졌습니다.

이 셋이 모이면 시끌벅적 재미있습니다.

아이들이 홈플러스 벼룩시장 부스를 운영하고 싶다고 했었습니다.

먼저 홈플러스 벼룩시장 부스를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모임 때 아이들과 함께 홈플러스 벼룩시장 부스를 신청했습니다.

도서관에 모여 홈플러스 문화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 정보를 입력하고 전화로 신청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홈플러스 벼룩시장 부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을 하고 전화로 신청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컴퓨터는 아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도서관의 컴퓨터를 사용했습니다.

회원가입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아이들이 서로 상의해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정했습니다.

주민등록번호,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도 필요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어머니께 전화하여 여쭈어보고 회원가입 하도록 도왔습니다.

정보를 다 입력했는데 만 14세 미만이기 때문에 회원가입이 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떴습니다.

그래도 즐겁게 모임 했습니다.

홈플러스에서 안내해준 대로 제가 회원가입을 하고 아이들의 이름을 등록했습니다.

비록 회원가입은 하지 못했지만 회원가입 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다음은 홈플러스 문화센터에 전화해서 부스를 신청할 차례였습니다.

전화하기 전 먼저 아이들이 대본을 적도록 도왔습니다.

인사, 자기 소개, 벼룩시장 부스를 신청하기 위해 전화했다는 내용을 적었습니다.

누가 전화를 하겠냐고 물어보니 상화가 자신있게 자기가 하겠다고 했습니다.

상화는 전화를 걸어 대본에 있는 대로 말했습니다.

아이가 전화로 신청을 하니 전화를 받으신 관계자 분이 전에 저랑 통화를 할 때보다 더 좋아하셨습니다.

전화하던 중 관계자 분이 대본으로 준비하지 못한 내용을 물어보셨습니다.

제 개인정보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상화가 제게 전화를 넘겼습니다.

관계자 분께 잘 설명 드렸습니다.

전화로 부스 신청을 잘 마쳤습니다.

아이들에게 벼룩시장에서 무엇을 팔 거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은 달고나, 도넛, 인형을 팔고 싶다고 했습니다.

가격은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습니다.

아이들끼리 의논하더니 달고나와 도넛은 500원, 인형은 1000원에 팔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달고나는 어떻게 만들 거냐고 물었습니다.

아이들은 집에서 벼룩시장 참여하는 날 만들어서 가져가면 된다고 했습니다.

도넛은 어떻게 만들 거냐고 물었습니다.

아이들은 승찬이 이모께 부탁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인형은 어디서 구하냐고 물었습니다.

아이들 중 다은이가 집에서 가져오겠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준비하는 장소와 시간, 오고 가는 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은 본인의 엄마 아빠의 일정을 서로 이야기했습니다.

아직 어떤 분이 태워다 주고 데리러 오실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집에 가서 각자 부모님께 여쭤보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홈플러스 벼룩시장이 몇 시에 하는 것인지 물어보았습니다.

2시부터 4시까지라고 대답했습니다.

아이들과 출발할 시간을 의논했습니다.

달고나도 만들고, 밥도 먹어야 하니 넉넉하게 11시에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다은이네 집으로 정해졌습니다.

아이들 중 채경이에게 회의록을 작성해줄 수 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회의록 내용에 대해 아이들과 의논하고 채경이가 적었습니다.

저녁에 다은이 어머니께 연락이 왔습니다.

다은이 어머니께서는 달고나를 만드는 건 불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하기에 위험하다고 하셨습니다.

집에 인형은 많으니 인형을 파는 것은 어떠냐고 하셨습니다.

달고나와 도넛을 파는 것은 아이들이 정한 것이기에

선뜻 제가 결정하여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머뭇거렸습니다.

다은이 어머니께서 엄마들이 알아서 만들고 포장해서 보내면 되겠냐고 물으셨습니다.

다은이 어머니께 활동의 취지상 아이들이 스스로 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불을 다루는 것은 어머니께서 해 주시더라도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은 아이들이 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은이 어머니께서는 다은이와 의논해본 후 연락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잠시 후 연락이 왔습니다.

달고나를 만드는 데 있어서 불을 사용하는 것은 엄마들이 하고

포장은 아이들이 하기로 했다고 하셨습니다.

좋은 생각이라고 맞장구 쳤습니다.

 다은이 어머니께서 준비하는 장소는 채경이네가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채경이 어머니와도 이미 이야기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가서 거들어도 되겠냐고 여쭤보았습니다.

다은이 어머니는 좋다고 하셨습니다.

아이들의 어머니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생겼습니다.

[최선웅]

'다은이 어머니께 활동의 취지상 아이들이 스스로 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불을 다루는 것은 어머니께서 해 주시더라도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은 아이들이 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훈희 선생님 고맙습니다.

[최선웅]

'저도 가서 거들어도 되겠냐고 여쭤보았습니다.'

이훈희 선생님은 채경이네 가서 달고나 얻어 먹고 노시겠지요 :-)

[이훈희]

아쉽게도 그 날 9시 예배가 없어 11시예배를 드리느라 못 갔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