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휘발되기 전에 씁니다.
저는 면접 준비하면서 다른 회사 면접글도 많이 참고했는데요, 머투 준비하지 않더라도 도움이 될까해 최대한 소상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날 것의 질문?이 몇 가지 있었는데요, 이 질문들은 스터디 내부에서만 공유 부탁드립니다.
머니투데이는 면접을 하루에 두 번, 실무면접 한번 임원면접 한번 진행했습니다.
실무면접의 경우 4대1면접, 임원면접의 경우 2대1면접이었습니다.
1. 실무면접
1) 내용
- 15분 걸린다고 공지했는데 저는 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 의외로 경제현안, 시사 질문은 없었습니다.
- 1분 자기소개x, 자소서 기반으로 굉장히 딥하게 들어옵니다.
ex. 학부를 졸업하기까지 오래 걸렸는데 왜 그런지, 석사 수료 상태인데 왜 수료인지, 자소서에서 노력의 가치를 강하게 주장했는데 본인이 역경을 극복한 사례가 있는지, 대학원 나왔는데 왜 기자하려고하는지
- 전공 관련 학자 물어봄
ex. 존 미어샤이머 교수 아세요? 이 교수의 이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력 관련된 사항
ex. 성균중국연구소에서 근무했는데, 그렇다면 향후 시진핑이 권력을 내려놓으면 누가 총서기를 맡을 거라고 보는지, 덩샤오핑 세력이 다시 될 것 같은지
- 경제 관련 시사 잘 알고 있는지
ex. 경제지식은 잘 갖추어져 있냐 -> 국제수지 균형 무엇을 의미하냐, 증권과 주식의 차이를 말해봐라
- 저는 행시 공부했던 걸 솔직하게 말씀드렸더니 법률과 법령의 차이는 무엇인지도 물어봤습니다.
- 지원자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 기자역량 관련된 사항
ex. 내일 당장 머니투데이에 와서 기사 쓰라고 하면 뭘 취재할건지, 기자는 어떤 직업이라고 생각하는지
- 지원자 개인 성격 파악
ex. mbti는 뭐세요? j면 계획에 따라 일이 안될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는데 지원자는 어떠세요? 인생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머니투데이 어떤 부서에서 일하고 싶은지
- 필기시험 상식문제 몇 개 쓰셨어요?
- 기타 등등
ex. 주량은 어떻게 되고 주사는 무엇인지, 기자는 체력이 좋아야 하는데 지원자는 체력이 좋은지 (필라테스랑 요가한다고 하니까 그거는 체력에 도움 안되지 않나요? 등)
- 마지막 한 마디
2) 총평
압박 면접에 가까웠다고 생각합니다. 방금 한 대답이 올바른 대답이라고 생각하는지, 역경을 극복했단 그 사례는 별로 대단한거 같지 않은데요 이런 말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 분은 저를 매우 뚫어져라 쳐다보시더라구요. 기죽지 않고 같이 쳐다보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근데 대체적으로 압박 면접인데 너무 진지한 면접은 아니라서 굳어 계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가 대답했을 때 면접관 분들이 웃기도 했고 저도 같이 웃었습니다 ^ㅜ..
2. 임원면접
1) 내용
- 1분 자기소개
- 자기소개서 관련 내용 질문 1-2개 정도 딥하지 않게 들어옵니다.
- 기자 언제부터 준비하셨나요?
- 기자 공부 힘들지 않았는지?
- 필기시험 주제 뭐썼는지
- 역경을 극복한 사례는 무엇이 있는지
- 머니투데이 회사에 궁금한점은?
- 마지막 한 마디
2) 총평
그렇게 깊지 않아서 면접 베이직 잘 준비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또한 사장님이 계신만큼 열정을 보이는 스스로의 어필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자소서 핏이 경제지는 아닌 것 같다 이런 얘기 들었습니다 그래서 대답으로 계속 설득하려했습니다.)
3. 공통
저같은 경우엔 당일 오전에 다른 언론사 3차 합격 발표를 받고 갔는데요, 실무/임원 면접 둘다 면접 몇 번째이고 어디 합격했냐, 합격하면 어디 갈거냐 물어봤습니다. 공채가 몰려있는 시즌에는 이 부분도 유의해서 잘 답변해야할 것 같습니다.
첫댓글 후기 공유 감사하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