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하이마트에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혼자 가서 두어시간 차분하게 음악듣고 나왔었는데 이제는 이 곳도 북적거리는 시내 거리 만큼 젊은이들로 북적거리는 곳이 되었네요. 저희 입장에서는 많이 아쉽지만 하이마트 입장에서는 잘 된 일인지도 모릅니다. 세상이 변하면 따라야지요..ㅜㅠ 암튼 이런 분위기에서 저희 신청곡들을 다 듣는다는 것은, 마치 노래방에서 신나게 뽕짝 땐쓰음악 부르다가 갑자기 가곡을 부르는 만행과도 같기에 한 곡만 듣고 자리를 떴습니다. 하이마트에서 모임을 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할지가 고민으로 남게 되었네요. 애증의 하이마트ㅠ
2차로 이성열님의 사무실 이곳은 음악 덕후들에겐 그저 극락이고 천국입니다. 듣고싶은 음악 원없이 듣고 갑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여기서 듣고 싶은 음악들이 머릿속에 줄을 잇네요. 이 멋진 장소를 오픈해주신 이성열회원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모임에서 항상 인자한 어른처럼 중심을 잡아주시는 태평님도 감사드리며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회원님들 모두 감사하고 반가웠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