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주 대본과 모니터가 마감되었습니다. (미처 피드백 못하신 분들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대본도 대본이지만 특히 정성 어린 피드백들은 감동이었습니다.
작가분들에게도 매우 도움이 되었으니라 생각됩니다.
28일 합평 과정은 아래와 같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1. 작가 소개 및 기획의도 듣기
1) 물론 대본에도 기획의도가 적혀있지만 직접 듣는 것은 또 맛이 다릅니다.
좀 풀어서 말하면 ‘작가의 변’ 정도 되겠죠?
2) 다 쓰고 난 후의 소회도 들어보기.
그리고 피드백을 받고 난후의 소감.
3) 피드백에서 던져졌던 수많은 질문들에 대한 대답
합평 대상 작가님은 피드백에 씌였던 많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고 정리해서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텍스트로만 연결되었다가 직접 얼굴을 보고 하게 된 질의응답은 의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서로 빨리 친해질수도 있구요.
2. 강사의 모니터
여러분 이야기를 모두 듣고 제 피드백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과 겹치는 것도 많고, 다른 것도 꽤 됩니다.
또한 제 피드백도 여러분들보다 좀 노련할뿐 옳은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리고 합평 과정은 진행하면서 점점 발전시켰으면 합니다. 중복되거나 영양가 없는 과정은 없애고, 필요한 부분은 넣으면서 우리만의 알찬 합평시간이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즐거운 토론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내일 밤 뵙겠습니다!
* 위 계획에 좀더 보태고 싶은 과정이나 빼고 싶은 순서, 혹은 건의하고 싶은 의견 있으시면 언제든 답글로 달아주세요. 시간이 되는한 맞춰보겠습니다.
첫댓글 선생님 안녕하세요. 정준희입니다!
질문 있습니다.
3) 피드백에서 던져졌던 수많은 질문들에 대한 대답
이 부분은 합평 대상 작가가 한분한분의 피드백을 읽으며 진행하듯 답변하는 건가요?
아님 피드백을 준 작가가 직접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인가요?
또한 중첩된 질문이나 제안이 많은데, 합평 작가가 분류하여 소개하고 답변해야하는 지 궁금합니다.
전자로 하게되면 합평 작가가 혼자 계속 말하는 모습일 것 같고,
후자로 하게되면 시간이 많이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합평 피드백 논의에 관해
간단하게 우리가 주변에 대본을 돌리고 모니터를 받은 형식으로 생각하면 어떨까요.
우리는 실제 모니터를 받을 때 아래 (1) 번과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1) 대본을 지인 3~4인에게 돌림 -> 1,2번은 대본에 피드백 체크해서 메일로 보냄. 3,4번은 직접 통화함. 그렇게 지인3,4와는 지적당한 여러 부분, 혹은 작가의 항소등 이야기를 나누며 전화 한번으로 피드백에 대한 피드백?을 해소함.
-> 메일을 보낸 1,2번은 답메일을 보내거나 (이렇게는 거의 안함) 고개 끄덕이고 넘어가거나, 정말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면 전화를 걸어 대화를 나눔. -> 그 과정을 통해 작가는 수정하거나, 버려야 하거나, 아니면 대본을 엎어야 하는등의 결정을 내리고 다음 스텝으로 넘어감.
2) 우리도 같습니다. 대본을 돌리고, 우리는 20여명에게 모니터를 메일로 받았습니다. 작가는 모니터의 내용에 공감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며 답답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전화를, 우리같은 경우 합평날 모여서 논의를 합니다.
거기서 작가가 체크했던 부분, 예를 들어
- 모두가 문제라고 지적한 부분에 대한 이해와 감사 / 혹은 항변
- 특별히 눈에 들어왔던 지적이나
@홍진아 질문, 혹은 대안
을 체크해 합평자리에서 말합니다. 역시 이해와 감사, 혹은 항변등이 이어집니다.
3) 피드백중 어떤 부분을 체크할까요? 그건 작가 마음입니다. 이해가 안가는 지적도 좋고, 모두 좋다고 말했던 부분에 대한 되새김도 좋고, 억울한 지적, 답답한 지적, 아니면 너무너무 좋았던 지적등을 가져오세요. 1개만 체크해와도 좋고, 10개가 넘어가도 좋습니다. (그후 개수는 눈치껏....)
토의가 끝나면 감사의 인사, 피드백을 받은 후의 느낌정도 말씀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4) 그런데 작가에겐 피드백을 무시할 권리도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다 뭐라해도 난 이것만은 끝까지 쥐고 가겠다, 하는 부분 말이죠. 그런건 100명이 지적해도 무시하세요. 대본은 당신의 것이고, 그에 따른 흥망성쇠도 모두 작가의 몫입니다.
* 답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더 궁금하거나 좋은 대안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