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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와 함께 일상을 공유합니다. :-)
2019.05.31
전주 추동에서
드디어 면접이다. 코 앞으로 다가오니 이거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08시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한다. 09시에 06/19~07/01까지 있을 유럽탐방 모임이 있다. 09시 06분에 내가 제일 늦게 도착했다. 교수님께서 전체 일정을 다시 말씀해주셨고, 복음 팔찌를 만든 다음 여행자 보험을 들었다. 이렇게 하니 시간이 훅 지나간다. 유럽탐방 모임원들과 학식을 같이 먹고 나는 짐을 싸러 기숙사로 향했다.
어떻게 짐을 싸야할까. 막막했다. 이런 여행 한두번도 아닌데 걱정이 되었다. 면접이라는 단어 때문일까. 짐을 확인하고, 추동 카페를 둘러보면서도 마음에 진정이 되질 않았다. 오늘 같이 가는 명관이 형에게 연락했다. 명관이 형은 전날 예비군이 있어서 군산에서 하루 묵으시고 출발하신다고 하셨다. 형에게도 물어보니 마친가지였다. 14시 10분 셔틀 버스를 타기 전 나는 카페를 더 둘러봤다. 마찬가지로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도 저도 아니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 시간이 되어서 셔틀 버스를 타고 고속버스터미널로 가서 대전가는 표를 샀다. 이상하게 오늘은 배가 고팠다. 많이 먹었는데도 말이다. 그래서 편의점에서 샌드위치와 우유를 사먹었다.
14시 50분. 대전복합터미널로가는 고속버스가 타는 홈으로 주차를 했다. 버스에 탑승하고 15시가 되서야 버스는 출발했다. 가는 길 나는 아이패드로 복지요결을 읽었다. 처음부터 다시 읽었다. 지금보니 또 새로웠다. 참 걱정스러웠다. 면접도 면접이지만 가서 내가 잘 할 지와 내가 생각하는 기대에 부흥을 할 수 있지 따위들의 생각이 났다. 읽으면서 생각을 정리했는데 이 부분이 와 닿았다.
‘사람다움 사회다움’ 관점에서 보는 사회사업이 이러합니다.
1) 당사자와 지역사회
당사자가 이루게 도와야 사회사업 근본에 들어맞습니다. 다만 다른 일 도 흔히 당사자가 이루게 하니 ‘당사자’만으로는 사회사업이라 하기에 부족합니다. 지역사회도 함께하게 도와야 사회사업답습니다.
2) 복지와 공생
복지를 빼고서는 사회사업을 이야기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다른 일도 복지에 기여하니 ‘복지’만으로는 사회사업이라 하기에 부족합니다. 더 불어 살게 도와야 사회사업답습니다.
- 복지요결 17쪽
추동으로 왜 가야하는지를 다시 생각해보았다. 지금의 나는 쉼이 필요했다. 그것을 추동에서 찾고 싶어서 가는 것도 있다고 최근에 느꼈다. 더 깊게 처음으로 돌아가서 생각해본다면 사회사업을 더 경험하고 싶고 더 잘하고 싶어서 가는 것이였다. 1번의 경험만 가지고 사회사업 제대로 누렸다고 결정짓고 싶지 않았다. 정리를 하면서 창 밖을 보니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좋았다. 초록빛깔 아 여름이구나 하는 느낌이 제대로 났다. 구경도 같이 하면서 장소를 보니 벌써 유성 톨게이트에 도착했다. 여기서 30분을 더 들어가니 복합터미널이 나왔다.
버스에 내려서 명관이 형에게 연락을 하고 만남을 가졌다. 추동에 들어가서 밥을 못 먹겠다는 생각에 햄버거를 먹었는데 명관이 형이 사주셨다. 정말 고마웠다. 맥도날드에서 맛있게 먹고 나와서 대전역까지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에 가서 대전역 써져있는 버스를 탔는데 알고 보니 반대로 가는 버스였다. 명관이 형한테 우리 잘못탔다고 고백하고 내려서 반대편에서 버스를 탔다. 이걸로 명관이 형이랑 한참을 웃었다. 아...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명관이 형 말로는 17시 30분에 추동으로 가는 버스가 대전역 버스 정거장을 지나간다고 하셨다. 시간을 보니 17시 15분. 애매한 시간이다. 갈 수 있을까. 시간과 버스 노선을 계속 확인하면서 갔다. 다행히도 차가 막혀서 우리도 늦었지만 추동으로 가는 버스도 늦었다. 그렇게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대전역 버스 정류장에서 타려고 했는데 다음 정류장인 중앙시장 정류장으로 가서 탔다. 정류장 안내문을 보니 추동으로 가는 버스가 3분 남은 것. 정말 다행이다. 십년감수했다. 이 버스를 놓치면 80분을 기다려야한다. 배차시간이 세상 길었다. 추동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최선웅 선생님께 연락드렸다. 전화기 꺼져있어서 카페에서 권민정 선생님 번호를 찾아 연락드렸다. 어디서 내려야 할지 알려주셨다.
추동을 가는 길. 시골느낌이 좋았다. 오랜만에 느껴본다. 어렸을 적 살았던 시골 풍경이 눈 앞을 스쳐지나갔다. 장소는 달랐지만 느낌은 같았다. 동영상도 찍고 사진도 찍으면서 풍경을 누리고 보니 어느새 추동에 거의 다 도착을 했다. 명관이 형이 권민정 선생님이 알려주신 정거장 말고 그 전 정거장에 내려서 호수도 보고 풍경을 보면서 천천히 올라가자고 제안을 했다. 그 제안을 받아드리고 내려서 호숫가로 향했다. 전망대 같은 곳을 올라간 세상 아름다웠다. 마음이 편안해졌고, 순간적으로 쉼이 찾아왔다. 생각을 안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사진으로 남겨 놓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도서관에 도착하니 한창 공사중이었다. 권민정 선생님이 나와서 맞이 해주셨다. 선생님께 인사를 드리고 도서관 안으로 들어가 계신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인사를 했다. 그러고 바로 명관이 형과 함께 도서관 공사를 함께 도왔다. 벽지를 긁어내는 작업이였는데 벽을 물로 적시고 껌때는 도구로 열심히 밀었다. 그렇게 30분을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했다. 젖은 종이를 손으로 떼어내다보니 나중에는 피부가 물컹해져서 명관이 형도 나도 손에 살짝 긁혀 피가 좀 났다.
19시가 되서야 퇴근을 하고, 권민정 선생님을 따라 집으로 향했다. 가는 길 슈퍼를 들러 라면을 사들고 갔다. 집으로 가니 최선웅 선생님이 계셨다. 포옹으로 인사를 하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집이 참 깔끔해서 그런지 소박하게 느껴졌다. 집 크기를 떠나서 나는 그렇게 느껴졌다. 2층 다락방에 짐을 풀고 잠깐 쉬는 시간을 가졌다. 20분 정도 쉬었을까. 저녁이 다 되어서 1층으로 내려갔다. 라면과 각종 김치들 그리고 이웃분이 주신 오리고기도 같이 먹었다. 오리고기가 시간이 좀 지났었는데 맛과 식감은 변함이 없었다. 라면을 맛있게 먹는 도중 시원이와 지원이 그리고 아이들 어머니도 오셨다. 다행히 식사를 다 한 찰나였다. 어머니께서 음료수와 간식거리도 같이 들고 오셨다. 참 신기했다. 늦은 시간에 이렇게 찾아올 수 있다는 놀라기도 했다.
상 정리를 다 하고 바닥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시원이와 지원이는 내일 일이 있어서 못 보기에 오늘 온 것이라고 최선웅 선생님 설명해주셨다. 아이들이 자기소개를 하고 나와 형도 소개를 하려고 했으나 아이들은 놀기 바쁘기에 우리의 소개는 생략이 되었다. 이야기의 논점이 흐려지니 최선웅 선생님은 밖에 나가서 간식을 먹고 산책을 하자고 제안하셨다. 신발을 신고 밖을 나가니 밤공기가 환영해주었다.
간식을 좀 먹고, 산책을 하러 갔다. 면접도 같이 했다. 많이 떨렸지만 걸을 수록 긴장이 완화되었다. 자연스럽게 물어봐주시니 자연스럽게 대답이 나왔고 다음 질문도 할 수 있었다. 밤에 느낀 추동은 낮과 또 달랐다. 차가운 공기는 신선했고, 고요함은 나의 마음을 안정시켰다.
최선웅 선생님과 산책은 어느 호숫가에 멈춰셨다. 바닥에 걸터 앉아 진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면접이기보다 우리의 이야기를 듣고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는다고 표현하는게 맞다. 여기서 활동했던 종민이 이야기도 했었다. 동기로서 자랑스러웠다. 선생님은 나랑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 내가 그렇게 느낀 것일 수도 있는데 대화하면서 느낀 것은 이상하게도 긴장이 완화가 되었다. 그래서 이야기가 생각지도 못하게 잘 풀려져 나왔다. 선생님 매력이라 생각한다. 조용하고 딱딱한 느낌이 들지만 어색하지는 않았다. 새로운 면접이라 더 좋았다. 우리 생각하는 책상에 앉아서 종이 서류 놓고 숨막히는 면접이 아닌 자연에서 풍경을 감상하면서 자연스럽게 나누는 대화였다. 이런 맘편한 상태에서 나의 고민과 걱정이 나왔고, 선생님 입에서는 조언과 충고가 나왔다.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20시 정도 시작한 산책 면접은 어느덧 22시를 향했다. 아쉽게도 나와 명관이 형은 반팔이여서 추위를 느끼는 바람에 면접은 이렇게 끝이 났다.
선생님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밤을 만끽했다. 풀 냄새를 더 많이 맡았다. 적당히 힘들어서 좋았다. 그러면서 과거 기억이 떠올랐다. 어렸을 적 나한테 밤은 참 무서웠다. 집에서만 살았던 난 작은 누나와 함께 의상실에서 일을 하셨던 엄마 아빠가 오실 때까지 버티고 기다려야했다. 그 시간이 긴장이 되었고, 힘이 들었다. 지금은 오히려 쉼이 되는 시간이다. 마음이 편한 밤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걸어오니 선생님 집 앞에 도착했다. 집안에 들어가 선생님과 포옹 인사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다락방으로 올라갔다. 오늘도 나는 경험한다. 그리고 이것을 기록하고 성찰한다.
2019.06.01
대전 전주에서
기록을 마치고 잠을 잤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09시였다. 기절한 듯이 잤다. 어제 산책이 나의 몸을 관리해줬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일어나서 정신 차릴 찰나 권민정 선생님께서 밥이 준비되었다고 내려오라고 하셨다. 아침은 누룽지였다. 어제 술 먹은 것도 아닌데 누룽지가 나의 속을 쓰려 내려주었다. 아이들 면접까지 2시간 정도 남았다. 긴장을 풀라고 누룽지가 나의 속을 쓰려 주는 것 같았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형과 나는 준비를 하러 다락방으로 올라갔다. 후……. 머리가 아파진다. 어떻게 아이들 언어에 맞춰서 대답해야 할지 고민이었다.
씻고 준비를 다 하고, 내려와 권민정 선생님과 은우 은성과 함께 도서관으로 향했다. 어제처럼 주민분들은 오셔서 일하셨고, 나와 형은 면접 준비를 했다. 어떤 말이 나올까. 어제 선생님께서 주신 예상 질문을 보고 궁리를 하지만 머리가 따라와 주지 않았다. 한참을 들여다보고 나니 은우가 와서 메뉴를 골라 달라고 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메뉴판이라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나와 형은 커피를 시켰다. 직접 갔다가 주는 은우의 모습을 보면서 함박웃음이 피어났다. 홍진석 선생님~. 명찰을 들고 한 아이가 찾아왔다. 드디어 면접이구나. 연우라는 아이와 함께 면접장까지 걸어갔다. 면접장은 도서관 뒤에 있는 비닐하우스에서 진행이 되었다. 가는 길 연우가 나의 손을 잡아주었다. 느낌이 남달랐다. 처음 보는 사람이고 손잡고 가는 안내 해주기가 쉽지 않은데 나의 손을 잡아준 그 연우의 손이 참 고마웠다.
도서관 뒤로 비닐하우스까지 연우와 함께 도착했다. 들어가니 남자아이들이 3명 있었다. 3명 다 초등학교 6학년으로 들었다. 긴장했던 몸이 더 뻣뻣해졌다. 심장이 빨라졌다. 비닐하우스에 들어가서 아이들 앞에 앉았다. 인사를 하고 자기소개를 했다. 그 후 아이들은 쉴 새 없이 질문을 해주었다.
우리와 함께 놀 자신 있습니까??
활동을 계획하신게 있으신가요??
추동에 온 소감은??
추동에서 꼭!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요??
별명은 무엇인가요??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사회복지학과를 어떻게 들어가게 되었어요??
후회는 없으시나요??
질문이 이야 어떻게 보면 간단해 보이지만 상황을 주고, 입장이 생기면 결코 쉬운 질문들이 아니다. 면접은 순식간에 끝나버렸다. 면접이 끝나고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 다시 연우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왔다. 그때의 기분은 묘하면서 좋았고, 웃음이 터졌다. 긴장이 풀렸고, 이내 제대로 숨을 쉴 수 있었다. 대기 장소로 가자마자 나는 은우가 갖다 준 커피를 한 모금에 들이켰다. 다음 명관이 형이 면접 보러 갔다. 마찬가지로 순식간에 면접을 마치고 나오셨다. 이것으로 1박 2일 동안 추동에서의 면접은 끝이 났다.
11시 25분 시간이 애매해서 도서관 공사를 도와 드릴까 생각했던 찰나 최선웅 선생님께서 상인이라는 친구를 소개해주셨다. 원래 이 친구도 면접 위원이었는데 학교가 끝나고 오는 바람에 면접을 못 봤다고 한다. 선생님은 상인이 에게 선생님들과 함께 마을 구경을 시켜줬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해주셨다. 상인 나 명관이 형 이렇게 3명에서 또 다른 면접이 시작되었다. 추동은 낮엔 또 달랐다. 진짜 어렸을 적 살았던 시골을 제대로 느꼈다. 상인이가 마을을 구경시켜주면서 고래바위도 갔다 오고 중추마을도 갔다 왔다. 산책하는 길 상인이와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이번에 상인이는 자전거 여행을 한다고 했다. 자전거 여행. 꼭 해보고 싶은 것 중 하나다. 다시 추억을 꺼내자면 아빠와 함께 시골에서 이리저리 많이 돌아다녔다. 운동도 하고 자전거를 타면서 다른 시골도 가보고 말이다. 그 잠깐 기억이 떠올랐다. 상인이는 ‘혹시 자전거 여행해보고 싶으세요?’라는 그 물음에 나는 생각이 있다고 기회가 있다면 하고 싶다고 했다. 대화는 도서관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산책하면서 대화는 면접은 정말 좋은 방법이라 다시 한번 느끼는 순간이다.
도서관에 도착해서 11시 50분 버스를 타기 위해 최선웅 선생님께 인사들 드렸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공사하고 계시는 주민분들께도 인사를 드리고 버스를 타고 가려고 하는데 최선웅 선생님께서 정류장까지 배웅해주셨다. 도서관 앞에 있는 정류장 말고 더 깊숙이 들어가니 커다란 나무가 한 그루가 서 있었다. 그 나무 아래서 선생님과 면접이 어땠는지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하는데 버스가 도착해서 아쉽게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선생님께서 잘 가라고 손을 흔들어 주시고 버스를 타고 나감으로써 추동에서의 짧은 경험과 추억은 끝이 난다.
버스를 타고 대전역에 도착해 갈아타서 복합터미널로 갔다. 맛있는 것을 먹고 싶었다. 1박 2일 동안 고생한 나를 위해 그리고 어제 햄버거 사주신 형을 위해 일식 가정집을 가서 맛있게 해치웠다. 밥을 다 먹고 복합터미널을 둘러보다가 14시가 되어서 나는 버스를 타러 갔고, 형은 친구분을 만나러 간다면서 우리는 그렇게 헤어졌다.
1시 30분을 달리고 달려, 전주에 도착했다. 객사에 가서 18시 30분까지 시간을 보내려다가 은희한테 전화가 왔다. 오늘 저녁에는 작년 독일 갔던 팀과 올해 독일 팀의 만남이 있는 날이다. 은희도 마찬가지로 목적성 없이 한옥마을 돌아다닌다고 했다. 내가 한옥마을로 넘어가서 은희를 만나고 돌아다니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객사로 넘어가 동료들을 만나고 약속 장소로 갔다. 라라코스트에서 식사를 마치고, 다음 카페에 가서 작년 독일팀은 어땠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작년 독일팀은 서로 배려해주고, 교수님과 이야기를 많이 해보고, 독일에서 만나는 분들과도 이야기를 많이 해보라고, 많이 경험하고 오라고 당부해주었다. 1시 30분 동안 열심히 이야기하고, 헤어졌다.
시간이 맞는 사람들은 모임 이후 다시 모여 술을 걸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나도 그 자리에 같이 있다가 기숙사로 들어가는 막차 시간을 보고 헤어졌다. 기숙사로 돌아와 피곤한 몸을 침대 위에 올려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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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면접 후기 고마워요 진석
진석이 고민을 듣고 제가 조언과 충고를 했나요?
내가 뭐라고 처음 만난 진석에게 감히 조언이나 충고를 했을까??
기억이 나지 않아요. 그랬다면 미안해요.
내 기억으로는...
내가 진석에게 추동에 오려는 이유를 물었을 때
쉼과 혼자만의 시간을 위해 온다는 진석의 대답을 듣고
추동에서는 쉼과 혼자만의 시간을 누릴 수 없을 거다.
그런 이유라면 추동 활동을 다시 생각해보라
이렇게 답한 것 같아요.
저는 선생님의 말이 와닿아서 긍정의 의미로 쓴거였습니다. 제가 단어 선정을 잘 못한 거라고 생각이드네요 죄송합니다 선생님.
진석이 죄송할 일 아니에요~
후배들에게는 충고나 조언을 삼가고 더욱 잘 들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