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전설4, 신통한 다이어리
- 전창수 지음
- 들어가기에 앞서 : 이 글은 신통한 다이어리가 야구 게임을 하면서 실제 해왔던 것들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야구게임을 즐기는 분들과 실제 야구선수와 야구관계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타자의 기본 운영 방침
1) 번트나 도루는 웬만해선 시도하지 않는다.
- 타격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번트나 도루는 웬만해선 시도하지 않는다. 다만,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나 경기가 너무 풀리지 않을 경우에 한해서 가끔 시도한다. 또한, 타자들의 타격 능력이 조금 낮을 때에도 가끔 시도하나, 타자들의 타격 능력이 낮다고 해서 자주 시도하는 것은 아니다. 타자들의 타격능력을 최대화시키기 위한 훈련과정이라고 보면 되겠다. 도루 역시 마찬가지다. 타자들의 타격능력을 최대화시키기 위해서 웬만해선 시도하지 않는다. 주자가 도루를 시도하면 타자들의 타격에 많은 방해가 되기도 하고, 또한 도루하다가 아웃되면 분위기가 완전히 다운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번트와 마찬가지로 도루도 승리가 아주 절실한 상황이거나, 경기가 정말로 잘 풀리지 않을 경우에 한해서 가끔 시도한다.
2) 선발타자 기용 방법
- 기본적으로, 선발타자로는 타격과 수비에 능한 선수를 기용하고, 후보선수들은 점수가 많이 났을 경우에 경험치를 높이기 위해서 기용한다. 그러나, 수비만 높거나 타격만 높은 경우가 있다. 기본적으로 지명타자 제도를 많이 활용하나, 그렇지 못할 경우도 있기에 이 경우에는 상대 투수와 우리 팀의 투수에 따라 수비가 좋은 선수를 먼저 기용하기도 하고 타격이 높은 선수를 기용하기도 한다. 우선 우리 팀의 선수가 제구력 위주의 맞혀 잡는 투수라면 수비가 좋은 선수를 기용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상대에 따라 달리 기용할 수 있다. 만약, 상대가 약한 투수가 나온다면 공격이 좋은 타자를 먼저 기용하고 나중에 대수비로 교체해 준다. 만약, 상대가 강한 투수가 나온다면 수비가 높은 타자를 먼저 기용한다. 선발타자는 기본적으로 공격도 수비도 주로도 다 잘하는 선수를 기용한 걸 원칙으로 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방법이다.
3) 대타 운영 방법
경기 후반, 이미 경기가 기울었다면, 고민할 것 없이 모두 후보선수로 선발타자를 교체해 준다. 점수가 기운 경우의 기본적인 점수차는 5회 말이 끝나고 8점 이상이다. 하지만, 6회 이상이면 6점 정도고, 7회 이상이면 5점 정도다. 4점 정도는 만루홈런 한방이면 동점이 가능하니, 경기가 기울었다고 할 수 없다. 한 두회면 충분히 따라올 수 있거나, 따라갈 수 있는 점수다.
경기 후반, 만약, 점수가 2~4점 정도 앞서고 있다면 웬만한 경우에는 대타를 활용하지 않는다. 다만, 타자 중에 수비가 약한 선수가 있다면 수비능력이 높은 선수로 교체해 주는 정도다. 2~4점 정도 앞서고 있다면, 후반에 공격보다는 수비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1점차나 동점차 4점 이내로 지고 있다면 상황이 다르다. 이 경우에는 공격이 약한 선수가 있다면, 모두 공격이 강한 선수로 바꿔주며, 공격이 강한 대타가 있을 경우, 대타 행진이 시작된다. 수비가 약하더라도 공격을 극대화해서 역전의 기회를 엿보거나, 혹은 1점차로 앞서고 있다면, 리드를 할 기회, 더 점수를 만들 기회를 만들어, 승리의 확률을 최대한 끌어올린다. 동점이나 1점차에서 이러는 이유는 아무리 수비수가 잘하더라도 이 경우에는 누구나 긴장하기 때문에, 수비수를 아무리 잘하는 선수라도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이상으로, 타자 운영 방법에 대해 마친다.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