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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지맥(한남) 스크랩 관악지맥 산행기(백운사-사당역)
대방 추천 0 조회 78 17.02.13 13:3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산행지 :관악지맥 산행:(백운사-사당역)

산행일시 : 2017년 2월11일(토요일)

산행도상거리 :총30km는 간 것 같다

산행시간 : 총15시간 전후 정도

산행날씨: 맑은 날씨였다

산행코스: 백운사-백운산-바라산-하오고개-국사봉-이수봉-응봉-갈현고개-관악산-사당역 

산행자:  대방 홀로 산행





21:46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주에도 장거리 산행을 할려고 한다.

서봉지맥 2구간으로 졸업을 하고 이번주에 인천 친구집 모임이 있어서 인천주변 산을 찾다보니 관악산이 제일 가차왔다.

저녁 6시부터 모임을 하고 명태조림 식당을 개업을 했는데 한번 가본다 가본다 하면서 이제사 시간이 되어 찾아가니 개업한지 오랜시간이 되었는데 한번도 안 온다고 서운 했다고 한다.

동네 부락 친구인데 진작에 한번 올 것을 하여간 미안한 마음에 음식을 맛나게 먹는다.

그런데 식당이 제법 잘 된다.

아주머니 두분을 직원으로 두고 부부가 같이 총 4명이 정신없이 바쁘다.

서울사는 친구 평택사는 친구등 같이 모여서 건하게 한잔씩 하는데 나는 의왕에서 산악 모임이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술을 안먹고 밥만 먹는다.

자고 가라고 모텔까지 잡아 놓았는데 그냥 간다고 하니 한소리 한다.

그래도 집에 가서 먹으라고 명태조림을 싸준다.

그리고 가오림 찜을 술안주로 싸주고 막걸리도 3병을 챙겨준다.

하여간 배부르게 먹고 인천을 출발을 하여 네비가 가르쳐주는데로 의왕의 백운사로 향한다.

길도 안 막히고 바로 백운사 입구까지 온다.

입구에서 차를 못가게 하지도 않아서 절 안까지 차를 몰아 주차장에 대니 내일 행사가 있어서 밖으로 차를 빼라고 한다.

절 입구에다가 주차를 하고 베낭을 메고 산행을 시작을 한다.

22:28

40분을 걸려서 정상에 도착을 하는데 날이 무척 쌀쌀하다.

정상 테크에는 비박하는 텐트가 2개동이 설치되어 있고 아직 초저녁이라서 잠은 안자고 있다.

방해가 될까봐 바로 사진 한장을 찍고 내려온다.

바라산으로 향한다.

23:47

그런데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그런지 등산로 응달진 곳에 얼음이 있다.

사람들이 등산화로 다져 논 길이 빙판길이 되어서 초반부터 두서번 넘어지고 나니 겁이 나서 내려가지를 못한는 것이다.

얼마나 미끄러운지 오늘 조짐이 안 좋아 보인다.

계단 설치 한 곳도 미끄럽기는 마찬가지다.

눈이 다져져 빙판길이 되어 계단이 더 위험하다.

평상시 내려가는 시간에 배는 걸리는 것 같다.

바라산 까지 엉금엉금 사람 발자국이 없는 곳으로 내려 간다고 해도 낙엽 밑에는 얼음이어서 잘못 디디면은 바로 넘어진다.

하여간 바라산 까지는 왔다.

24:16

바라재에 도착을 한다.

시간은 하염없이 지나가고 속도는 안 나고 춥기는 엄청 춥다.

콧물을 처음에는 장갑으로 닥으면서 가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니 연속해서 흐르는 콧물을 닥기도 귀찮아서 그냥 내버려두니 수도꼭지에서 물 떨어지듯이 콧물이 나온다.

엄청 추운날씨이다.

01:36

하오고개에 도착을 한다.

01:38

광인성님이 사람만 다니는 다리를 예기하시더니 이곳을 예기하시나 보다.

02:30

새벽이 되어가니 날씨는 더 춥다.

드디어 국사봉에 도착을 한다.

02:38

국사봉 바로 뒤에 막걸리는 파는 텐트인데 하여간 의자와 탁자만 있다.

산행한지 5시간만에 처음으로 쉬어 간다.

이곳에서 막걸리 한잔을 하는데 날이 얼마나 추운지 물은 다 얼어 버리고 반찬도 얼어버리고 막걸리는 물 보다는 덜 얼어서 얼음물 먹듯이 괜신히 짜서 먹는다.

날이 추우니 뜨근한 것을 먹어야 하는데 찬 얼음 막걸리는 먹으니 배가 아프다.

술 안주도 얼어 얼음씹어 먹는 소리가 난다.

모든 것이 베낭에서 다 얼어버렸으니 하여간 막걸리가 나올수 있는 만큼만 먹는다.

그래도 조금 쉬어 가니 기운이 나는 것 같다.

얼음 막걸리 먹고 나니 더 추워서 비상으로 가지고 간 두터운 다운 겉 옷을 더 꺼내 입는다.

03:49

잠시후 이수봉에 도착을 한다.

이곳은 그래도 응달진 곳이 조금 덜 하다.

그래도 미끄럽기는 마찬가지다.

조심조심 안 넘어지려고 하니 속도가 안 난다.

03:49

05:25

한참을 걸어서 청계산 매봉에 도착을 한다.

이곳은 알바 할 길도 없다.

핸드폰 난감하네가 한번도 안 울린다.

다만 빙판길에 보통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다.

05:26

청계산 매봉에서 야경이 멋스럽다.

핸드폰을 주머니에서 꺼내어 사진을 찍으면은 날이 추워서 그런지 다 뿌였게 나온다.

진짜로 최근에 산행중에 제일 추운 날씨이다.



05:32

정부과천청사역으로 진행을 한다.

06:41

내려오면서 밤새 걸은 후유증인지 걸으면서 잠을 잔다.

비몽사몽 정신없이 내려오니 난감하네가 울린다.

정신이 바짝든다.

자세히 보니 우측으로 소로길이 있어 지맥길을 찾아 간다.

지하차도를 건너서 간다.

07:16

도로를 따라서 가다가 47번 지하도로를 건너서 밑으로 내려오니 식당이 있다.

원래 이곳에서 밥을 먹어야 하는데 9시는 넘어야 문을 연다니 지금 7시인데 그때까지 기다릴수도 없고 그냥 지나간다.

08:34

그리고 능선으로 올라서고 우측으로 건물도 보이고 이제 더이상 배가 고파서 갈수가 없다.

자리를 잡고 베낭을 뒤적이니 막걸리가 있는데 국사봉에서 먹을때보다 더 얼었다.

하여간 다시 얼음을 씹어서 막걸리를 먹는다.

배 속에다가 안주를 품고 있다가 먹어도 여전히 얼음이다.

과연 관악산을 넘을수 있으려나 아침 8시가 넘어가는데도 추위는 여전하다.

햇빛만 날뿐이고 차가운 날씨다.

하여간 맛살도 먹고 해서 얼어서 안 나오는 막걸리는 다시 베낭에 넣고 자리를 일어나 다시 산행을 한다.

그리고 보조 밧데리 가지고 간 것을 충전을 시키고 가는데 이상하게 충전이 안 된다.

주머니에다 넣고 군부대 울타리를 지나 공원같은 곳을 지나 군부대 울타리 끝에 표시목이 있는 곳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핸드폰을 꺼내니 50%있던 핸드폰 밧데리가 갑자기 14%로 충전을 하라고 하는 것이다.

알고보니 내가 보조밧데리 짹을 잘못 가지고 와서 핸드폰에서 보조밧데리로 충전이 된 것이다.

이거 미치는 일이다.

하여간 분리를 하고 가는데 까지 가보자 하고 출발을 한다.

군부대 울타리를 끝으로 능선에 올라서니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등산로 이다.

조금 올라가니 약수터가 나오고 1국기봉까지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전부 돌 산이다.

2국기봉쯤 올라서니 핸드폰이 죽어 버렸다.

진짜 난감하네도 들을수 없고 그냥 정상을 향하여 모조건 올라 간다.

11:51

11:54

정상 연무대를 조은산이 가르쳐 준대로 우회를 하여 도착을 한다.

정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있다.

이곳 역시 빙판길은 여전하다.

등산오신 분에게 사정예기를 하고 핸드폰으로 사진 찍어서 문자로 보내달라고 하니 젊은 분이 금방 알아듣고 사진 3자을 찍어서 바로 보내준다.

고맙다고 말을 하고 햇볕이 드는 곳에서 어름 막걸리를 먹는다.

오름길에 자유시간이고 뭐고 먹을수 있는 것은 다 먹고 남은 사과도 배가 고프니 얼음도 맛이 있다.

어제 저녁 6시 넘어서 밥을 먹고 12시 다 되가도록 어름 막걸리로 산행을 하니 배가죽이 등에 붙었나 아무생각이 없다.

어느정도 시간을 보내고 다시 내려와서 연무암 신축하는 곳에서 사당역 5km라는 표시목이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 줄도 모르고 아무생각이 넘어지지 않으려고만 신경을 쓰고 걸어서 사당역에 도착을 한다.

2시가 넘어서 도착을 한다.

이제 고민이다.

더 가야 하나 아니면 이곳에서 멈추어야 하는지 말이다.

그런데 야간 산행하면서 추위에 떨고 먹은 것이 없어서 기운이 없고 더이상 도심속 산행은 큰 의미가 없어서 이곳에서 관악지맥 산행을 종료 하기로 한다.

전철을 타고 신도림역으로 와서 천안가는 전철을 타고 군포역에서 내려 백운사 절까지 택시를 타고 와서 차를 회수를 한다.

다시 산행기를 정리하자면 이번 관악지맥은 시간이 너무 걸린 산행이다.

온통 빙판길인데다가 시간을 잘못 맞추어 식당에서 밥도 못 사먹고 추위에 떨면서 고생을 했다.

이제 다음부터는 겨울 다 가기 전까지는 버너를 가지고 다녀가면서 라면이라도 먹도 가야 할 것 같다.

이제 관악지맥은 더이상 이것으로 하지 않으려고 한다.

앞으로도 도심속 산행구간이 있으면은 과감하게 접고 다닐 생각이다.

지난주에 서봉지맥 졸업을 했고 이번에는 관악지맥을 했으니 이제 충청남도 서산부터 올라와야 될 것 같다.

후망지맥부터 시작을 하여 올라올 생각이다.

이번주 18일날은 후망지맥 한방에 말아 먹기로 계획을 잡고 이것으로 관악지맥 산행기를 마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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