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책과 연애하다.
2018년 5월 3일 목요일
안정희 지음. 알마 펴냄. 이희정 발제
제1장 : 책과 책 읽기란 무엇일까?
인간에게 책과 읽기는 삶 그 자체다. 삶이 곧 책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책(인생)을 창조하기 위해 타인의 삶(책)을 참조한다.
책은 과거의 경험이고, 그 책을 읽는 행위는 현재의 일이지만 미래에 영향을 미치므로
책을 읽는 행위에는 과거, 현재, 미래가 모두 들어있다.
개인적인 읽기가 사회적. 문화적 가치를 지닌다는 말이다.
국가가 도서관을 건립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 아마도 나는 ‘책과 읽기 = 공부’ 라고 생각하고 있었던가보다.
‘책과 읽기가 삶 그 자체이다.’라는 표현은 짧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표현인 것 같다.
제2장 : 제3의공간, 도선관에서의 책 읽기
영어에서는 도서관을 ‘Library'라고 하는데 이는 libr(기록을 남기는 천)과 ary(공간)가 합쳐진
단어로 고대 그리스어에서 비롯되었다. 풀어 말하면 ’책이 있는 공간‘이란 뜻이다.
인류는 점진적으로 모든 사람이 책을 읽을 수 있고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사회체제를
향해 나아갔다. 공공도서관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그 어떤 제한으로부터
자유롭다. 그래서 지식정보사회에서 심화되는 계층 간의 지식 격차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우리는 도서관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던 공공도서관 이용이 지나간 누군가의 노력의 결과라는 사실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본다.
제3장 : 아이와 함께하는 도서관 활용법
미취학 아동을 되도록 도서관에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과수원의 사과나무를 생각해보라. 사과나무는 사계절에 알맞은 생장활동을 한다.
취학 전 영유아들은 시각 중심의 읽기보다는 우선 감각을 균형 있게 키우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어린아이가 도서관에 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끊임없이 ‘뛰지 마라’ ‘조용히 해라’같은 말을
들어야 한다. 아이들은 배우는 일에 움츠러들 것이다.
- 처음 책을 접했을 때 표지의 빨간에 눈길이 갔다.
표지에서 낡은 책은 지나간 세대를 표현한 것이고, 빨간 사과는 생기 가득한 아이들을 표현 한
것인가 짐작해본다. 한참 자라날 아이들을 위해 어른들이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이야기하는 듯 하다.
첫댓글 함께하니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