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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태복음 3:1~10)
* 본문요약
예수께서 탄생하신 후 30년이 지난 어느 날 주께서 세상에 드러내실 때가 되자,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유대광야에 나타나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하고 외칩니다. 그는 선지자 이사야가 예언한 대로 예수님보다 먼저 나타나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회개하고 그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촉구합니다.
찬 양 : 186장(새 254) 내 주의 보혈은
321장(새 531) 자비한 주께서 부르시네
* 본문해설
1. 세례요한의 등장과 사역(1~6절)
1) 그때에 세례 요한이 나타나서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며 이르기를
2) “회개하라. 천국이(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느니라”하였습니다.
3) 일찍이 선지자 이사야는 이 사람을 두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가로되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그의 첩경을 평탄케(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4) 요한은 약대(탁타) 털옷을 입고, 허리에는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고 살았습니다.
5) 그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 강 부근의 모든 사람들이 다 요한에게로 나아와서
6)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습니다.
- 그 때에(1절) :
예수님이 탄생하신 후 30년 쯤 지난 어느 날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가 되자 드디어 세례 요한이 활동하시 시작했다는 뜻.
하늘의 왕께서 그의 신분을 그의 백성에게 드러내실 때가 가까이 왔다는 뜻입니다.
- 천국(2절) :
유대인은 ‘하나님’이란 용어를 입에 담지 않고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태복음이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므로 마태는 의도적으로 ‘하나님 나라’라는 말 대신에 ‘천국’이란 용어를 사용합니다.
- 가까이 왔느니라(2절) : 엥기켄
‘엥기켄’이라는 이 말의 시제는 완료형으로
‘이미 가까이 다가와 있다, 이미 시작되었다’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천국은 공간적 개념이 아니라 시간적인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다스리심이 결정적으로 나타나는 때가 왔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실현되는 곳,
하나님의 통치와 그 말씀의 원리가 받아들여지는 때가 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회개하라(2절) : 메타노이에테, 슈브
‘홰개하라’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메타노이에테’로
당시 세상에서는‘후회한다’라는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단어가 신약성서에서 사용될 때에는 히브리어 ‘슈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새 행실로 돌아온다, 하나님과 맺은 언약으로 돌아온다’라는 뜻입니다.
‘근본적으로 생각을 바꾸다’라는 뜻으로,
단순히 마음 아파하고 후회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나 사고방식을 근본적으로 고쳐서
지금까지의 삶으로부터 철저히 방향전환을 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가로되 ~(3절) :
이사야 40:3의 예언이 이루어진 것. 세례요한은 이사야가 이사야 40:3에서 예언한 대로 예수님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소개하고 알리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 왕의 첩경을 평탄케 하라(3절) :
왕의 첩경(개역개정에서는 ‘그가 오실 곧은 길’)은 ‘왕의 대로(大路)’를 뜻합니다.
길을 평탄케 하라는 것은 길을 잘 닦으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합당하게 살며 오시는 왕을 맞이할 준비를 하라는 뜻입니다.
- 약대 털옷을 입고 ~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었더라(4절) :
약대(낙타) 가죽옷이 아니라 낙타털로 만들어진 거친 옷으로, 선지자 엘리야의 복장입니다. 말라기 4: 5에서 메시야가 나타나기 전에 먼저 엘리야가 나타나리라는 예언을 하였는데, 세례 요한이 엘리야의 복장을 하고 유대 광야에 나타남으로 이 예언이 이루어졌습니다. 석청(石淸)은 바위틈에서 만들어진 야생꿀입니다.
-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더니(6절) :
본래 유대인들은 세례를 받지 않았고, 이방인들이 유대교에 귀의할 때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은 스스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여기는 유대인들을 향하여 ‘독사의 자식들’이라 부르며 세례 받기를 요구했습니다.
2. 세례 요한의 설교 :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7~10절)
7) 요한은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세례를 베풀고 있는 곳으로 몰려오는 것을 보고 말했습니다.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닥쳐 올(임박한) 진노를 피하라고 일러주더냐?
8)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
9) 그리고 너희는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다’라고 생각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분명히 말하노니),
하나님께서는 이 돌들로도 능히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10) 도끼가 이미 나무뿌리에 놓여 있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는 모조리 찍혀서 불속에 던져질 것이라.”
- 독사의 자식들아(7절) :
사탄(마귀)의 자식들이라는 것. 세례요한은 그를 찾아오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에게 욕설을 퍼붓습니다. 그들이 율법을 지키고 예식에도 참여하고 있으나 사탄(마귀)의 자식들이라고 선언합니다. 그러므로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 바리새인(7절) :
‘바리새’는 ‘남과 구별되다’의 뜻.
바리새인은 주전 167년 마카비 시대에 희랍(그리이스)에 대항하여 신앙을 지키려고 금식하고, 율법을 엄격히 지켰던 결사조직인 ‘하시딤’을 계승한 조직입니다. 본래 목숨을 걸고 신앙을 지키기에 힘썼던 자들이었으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존경을 받았으나, 후일 로마가 그들에게 정치적인 권세를 주자 그들이 돈과 권력의 늪에 빠져 자기의 의를 자랑하며 지내는 교만한 자들이 되었습니다.
- 사두개인(7절) :
B.C. 2세기경부터 A.D. 66-70년 전쟁 때까지 계속해서 존재했던 유대주의의 한 집단입니다. 그 이름은 다윗시대의 대제사장 '사독'으로부터 유래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사두개인들은 제사장을 편애하였으며, 율법해석에 있어서도 제사장의 역할을 가장 존중하였습니다.
예수님 당시에 대제사장들과 그에게 충성하였던 친인척들, 예루살렘의 부유한 귀족들은 대부분 사두개인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소수의 부유한 유대 귀족가문들과 연합하여 성전을 관할하였고, 성전으로부터 막대한 나오는 막대한 수익으로 부를 누렸던 자들입니다.
- 회개에 합당한 열매(8절) :
회개를 했다고 하나님께서 여기실만한 열매를 맺으라는 것.
회개를 한 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생각과 삶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
-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다(10절) :
심판이 임박했다는 뜻. 심판하실 예수님이 이미 그 땅에 와 계시기 때문.
도끼가 이미 나무뿌리에 놓여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피할 여유가
거의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제 남은 것은 알곡과 쭉정이를 나누는 것뿐입니다.
더 이상 논쟁하며 머뭇거릴 여유가 없습니다.
* 묵상 point
1. 주의 길을 예비하라
••• 그때에 세례 요한이 나타나서(1절)
마태복음의 전체적인 주제는 ‘예수님은 우리의 왕이시다’입니다.
그리고 본문 마태복음 3:1의 ‘그때에’는 ‘하늘의 왕이신 예수께서
그의 백성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히실 때가 되었을 때에’라는 뜻입니다.
예수께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공생애(公生涯)를 시작하시기 6개월 전에
세례요한이 광야에서 먼저 회개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1) 왕의 대로를 곧게 하라, 그의 첩경을 평탄케 하라(3절)
세례요한에 대하여 구약의 선지자 이사야가 예언하였습니다.
이사야는 ‘장차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을 것이다.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그의 첩경을(하나님의 대로를) 평탄케 하라’
(이사야 40:3). 하고 예언하였습니다.
여기에서 ‘그의 첩경’, 개역개정에서 ‘그가 오실 곧은 길’로 번역된 ‘트리부스’는
곧게 뻗은‘왕의 대로(大路)’를 뜻합니다.
왕이 나아가는 길을 곧게 닦으라는 것입니다.
움푹 파인 곳은 메우고, 자갈을 치워서 왕이 행차할 수 있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의 뜻은 길을 잘 닦으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합당하게 살며 오시는 왕을 맞이할 준비를 하라는 뜻입니다.
이 땅에 하늘의 왕이 곧 내려오실 터이니
회개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서 그의 오심을 맞이할 준비를 하라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장차 주께서 이 땅에 오실 때
주의 오심을 준비할 선지자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그가 바로 세례 요한입니다.
2) 주의 첫 번째 오심을 예비한 세례 요한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세례 요한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세례 요한은 ‘광야에서 왕의 길을 준비하며 외치는 소리’라고 말했던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예수님이 그리스도로서의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그의 백성들이 예수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그 마음을 준비하는 일을 했습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께서 활동하시기 전 회개를 하게 하는 세례를 주어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했고
예수님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훌륭히 해냈습니다.
① 주님을 사람들에게 소개하였습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께서 활동하시기 몇 개월 전부터 활동을 시작하면서 곧 그리스도가 오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다 주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러 오실 때 “이분이 바로 내가 전에 말했던 바로 그분이다”하고 주님을 소개했습니다. 그때 하늘에서도 소리가 들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② 주님의 사람들을 미리 준비하여 주께로 인계하였습니다.
세례 요한은 많은 사람들에게 회개의 세례를 받게 한 후에 예수께서 오시자
자기가 세례를 준 사람들을 그대로 예수께로 인계하였습니다.
세례 요한은 이렇게 주님의 활동을 미리 준비하였습니다.
③ 그리고 자기는 조용히 역사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러고 예수께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시자 자기는 조용이 역사에서 물러났습니다.
이제부터는 예수께서 주목을 받으셔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예수님을 소개하는 역할을 할 뿐이지
자기가 세상을 구원하는 자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세례 요한은 주님의 오심을 잘 준비하였습니다.
3) 마지막 때의 성도들이 해야 할 일
예수께서 처음 이 땅에 오셨을 때에 세례 요한이 했던 그 일을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에는 주님의 성도들이 해야 합니다.
지금은 그의 백성들인 이 땅의 성도들이
“주께서 다시 오실 것이니 회개하고 그를 맞을 준비를 하라”는 소리를
이 세상을 향하여 외쳐야 합니다.
주님은 곧 오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맡겨진 이 사명에 충성합시다.
세상 사람들에게 주의 다시 오심을 전하고,
한 사람이라도 그 말씀에 마음을 연 자들이 있으면
온 힘을 다해 주님의 오심을 준비하게 합시다.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2.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1) 세례 요한이 한 첫 번째 설교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입니다(2절)
천국이 가까웠다는 것은 직역하면 지금 눈앞에 와 있다는 말입니다만
헬라어의 시제는 완료형이므로
천국이 이미 이 땅에 와 있다, 천국이 이미 이 땅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께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시는 순간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이 땅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직접 통치하시는 때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께서 활동하시는 바로 그 시간부터
하나님께서 세상을 직접 다스리는 때가 시작되었습니다.
2) 이 땅에서 이미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심판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시작되면서
동시에 심판 역시 이미 이 땅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이미 시작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처럼,
심판 역시 이 땅에서 이미 이루어집니다.
이 땅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자는
그가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의 통치 영역인 하나님나라로 들어가는 것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를 거부하고 하나님의 말씀의 원리를 벗어난 삶을 살면,
그는 이미 심판을 받아 지옥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 묵상 :
주께서 이 땅에 오셔서 최후의 심판을 하시는 날은
오늘 이 땅에서 이미 이루어진 심판을 판결하시는 것에 불과합니다.
천국과 지옥에 대한 심판은 이 땅에서 다 이루어집니다.
언젠가 당신이 이 땅에서의 삶을 마감하고 숨어 끊어지는 순간
이미 천국과 지옥에 대한 당신의 운명은 이미 결정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때는 언제나 지금입니다.
나에게 주어져 있는 지금이라는 시간이 언제 끝이 날지 알 수 없고
나에게 가장 확실한 시간은 지금 뿐이기 때문입니다.
3.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2절)
1) 지옥에서 천국으로 옮겨질 수 있는 시간도 지금 이 땅의 시간입니다.
그러면 이 땅에서 이미 그 활동을 시작하고 있는
천국(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그것이 바로 회개입니다. 우리는 회개를 통해서 하나님의 통치 안으로 들어갑니다.
회개는 단순히 마음 아파하고 후회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생각이나 사고방식을 근본적으로 고쳐서,
지금까지의 삶으로부터 철저히 방향전환을 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언약 안으로 들어가는 것, 하나님의 시간과 질서 속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스스로 자기 인생의 왕이 되어 자기주장과 자기 고집대로 살려는 삶의 태도에서 떠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의도대로 살겠다는 삶의 방향전향을 말합니다.
2) 회개를 하려면 다음 세 가지에 대하여 분명한 인식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① 하나님의 심판과 천국과 지옥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있어야 합니다.
② 하나님께서 어떤 기준으로 심판하시는지를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③ 그 기준으로 볼 때 자신의 지금의 영적 상황이 어떠한지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회개는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나의 삶의 방식과 삶의 원칙을 송두리째 바꾸는 것이므로
왜 그렇게 삶을 바꾸어야 하는지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없으면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회개를 하려면 먼저 하나님이 누구신지, 하나님의 심판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천국과 지옥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또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 천국과 지옥으로 나누는 심판의 기준이
어떤 것인지를 분명히 알고,
그 기준으로 볼 때 나의 지금의 영의 상태는 어떠한지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 묵상 :
학생들이 성적이 오르지 않을 때 자신의 공부 방식이 어떤지 진단하여 그것을 바꾸어야 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정하신 기준을 알고 나의 영의 상태를 알면, 주님 앞에 회개하여야 하는 자신의 절박은 현실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회개를 위하여 하나님이 누구신지, 하나님의 심판의 기준은 무엇인지, 그리고 지금 나의 영적 상황은 어떠한지를 바르게 알 수 있도록 성경공부와 말씀 묵상에 참여하십시오.
3) 도끼가 이미 나무뿌리에 놓여 있으니(10절)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구원의 역사가 시작되었지만,
동시에 죄인들에 대한 심판도 시작되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도끼가 이미 나무뿌리에 놓였다고 함으로써
심판이 아주 임박했음을 경고합니다. 심판이 이미 우리 눈앞에 와 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에 심판은 이미 이루어집니다.
이 땅에서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 은혜 속에서 살아가느냐,
아니면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대로 사느냐에 따라
이미 천국 백성과 멸망의 백성으로 나누어지기 때문입니다.
● 묵상 :
죽은 후에 받는 심판은 이 땅에서 이미 받은 심판을 판결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오늘 내가 어떻게 살았느냐 하는 것이
이미 내가 나를 심판하는 것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4. 성령께서 우리의 회개를 도우십니다.
1) 그러나 아직은 회개의 기회가 있습니다.
구원과 심판이 이 땅에서 이루어집니다.
지옥에서 천국으로, 또는 천국에서 지옥으로 옮겨지는 시간도 바로 지금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아직 이 땅에 살아있다는 것은
아직 내가 지옥에서 천국으로 변화될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 땅에서 이미 심판이 이루어졌으나 이 땅에 살아 있는 동안에는 멸망의 사람이라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회복될 기회가 아직은 남아 있습니다.
육신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회개가 허용됩니다.
그러나 육신의 시간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으니 지금 당장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2) 그러므로 지금 당장 회개하고 도움을 청하십시오. 성령께서 도우십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회개가 무엇인지를 배우는 것보다
지금 당장 하나님 앞에 주님 뜻대로 살지 못한 일들을 고백하며 회개하는 일입니다.
주께서 우리의 회개를 도우십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잘 몰라도, 천국과 지옥과 하나님의 심판의 기준도 모르고,
또 나의 영적 상황에 대하여 잘 몰라도 회개할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 우리가 회개할 수 있도록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한 것이 참으로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원하는 마음이 진실하기만 하다면,
하나님께 회개를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구하십시오.
그러면 당신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도록 주께서 회개를 도우십니다.
5. 회개를 방해하는 일들
1)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오는 것을 보고 (7절)
바리새인은 주전 167년 마카비 시대에 희랍(그리이스)에 대항하여 신앙을 지키려고 금식하고, 율법을 엄격히 지켰던 결사조직인 ‘하시딤’을 계승한 조직입니다. 본래 목숨을 걸고 신앙을 지키기에 힘썼던 자들이었으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존경을 받았으나, 후일 로마가 그들에게 정치적인 권세를 주자, 그들이 돈과 권세의 늪에 빠져 자기의 의를 자랑하며 지내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사두개인 역시 본래 율법에 능한 자들이어서 백성들을 영적으로 인도하는 자들이었으나 그들 역시 예루살렘 성전에서 오는 막대한 돈 맛을 본 후로 바리새인들처럼 자신의 의를 자랑하며 지내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2) 회개할 필요가 없다고 여겼던 그들을 향하여‘독사의 자식들아’(7절)
바리새인은 율법을 잘 지키는 사람들이었으므로
사두개인은 그들이 율법에 능한 자들이었으므로 회개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일반 유대인들 역시 그들이 할례를 받은 아브라함의 자손들이므로
회개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독사의 자식들’
즉 ‘사탄의 자식들’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 스스로 자부했던 그들에게
멸망의 자식이요 지옥의 자식이라고 선언합니다.
● 묵상 : 나의 회개를 방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봅시다.
내가 자랑하는 것, 내가 분명하다고 믿고 있는 나의 삶의 철학이나 나의 주관들…,
그것이 무엇이든 그것으로 내가 영원한 파멸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6.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
1) 형식적으로는 완벽했던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예배 : 그러나 헛된 것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을 말씀도 열심히 보았고, 기도도 누구보다 열심히 했으며,
예배에도 열심히 참여했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자랑하는 말씀에 대한 지식도, 기도도
예전(禮典)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이 열심히 참여한 예배도
그들을 구원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2) 그러므로 세례 요한은 그들에게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경고합니다(8절)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만한 구원의 열매를 맺으라는 것입니다.
진실한 회개를 해서 그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과 그 생명줄이 연결된 자가 되어
영과 진리로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참된 예배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그 마음에 하나님을 사모하는 간절함을 품고,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움으로 받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3) 마음에 간절함이 없는 형식적인 회개, 형식적인 예배는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분명하게 회개를 해서 하나님과의 신비로운 연합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그 회개가 우리의 마음과 삶에 분명한 열매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 마음에 하나님을 사모하는 간절함이 있어서
그 사랑과 믿음이 경건한 삶과 참된 예배로 나타나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열매입니다.
● 묵상 :
이러한 회개의 열매를 맺지 못한 자는 결국 심판을 받아 영원한 파멸에 이르게 됩니다.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 적당히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생각대로 삶이 잘 변하지 않으면, 그 사실을 있는 그대로 주님 앞에 고하십시오.
그리고 삶이 변하기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으로 도와주실 것을 구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성령을 보내셔서 삶이 변하도록 도우십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과 천국과 지옥에 대해
분명히 이해하고 깨닫게 하옵소서.
2.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3. 주님의 뜻대로 살려는 간절한 열망으로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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