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혹시 아시나요?
누구는 무릎에 오는 충격을 완화해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만 더 중요한 이유는 발을 차내기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데 있습니다.
폴의 힘은 추진력과 부양력(리프트)를 발생시키는데 여기서 부양력의 목적은 하체를 중력으로부터 해방시키는데 있습니다. 오락실에서 펀치를 칠 때 누구도 팔꿈치를 편채로 치지 않습니다. 개구리도 발을 오므려야만 물을 밀어낼 수 있지요. 마찬가지로 폴은 발을 세게 밀어내기 위해(kick) 잠시 몸을 공중에 붙잡아두는 역할을 합니다. 이것이 리프트의 진짜 목적이고 이 효과는 2단 로켓으로 구성된 우주선과 같습니다.
폴이 땅에 빨리 닿을 수록 부양력과 추진력을 자연스럽게 발생시킬 수 있고 그로 인해 가속력과 공간이 생긴 상태에서 발을 한 번 더 세게 밀어주는 겁니다. 그래서 팔과 다리의 동작은 약간의 시간차가 있습니다. 이것은 실제 스키에서 더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제가 제안드린 3단계 동작에서 폴이 땅에 닿았을 때 무릎만 올리고 발이 아직 땅에 닿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또한 같은 원리로 인해 멀리해야 한다고 설명드렸던 동작의 예가 있습니다. 몸 앞으로 잡아당겨 띄운 폴을 한 뼘정도 뒤로 보내면서 땅에 강하게 착지시키는 동작입니다. 팔의 관성도 생기고 순간적으로는 힘을 더 낼 수 있기 때문에 숙련자조차도 많이들 쓰시는 동작이지만 앞서 설명드린 상하체 시간차에 의한 연계 동작이 만들어지질 못하고 각 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노르딕스쿨 동영상을 보다가 상념에 사로잡혀 주제넘게 몇 줄 적어봤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네~~
고맙습니다!
글대로 몸을 움직여봐야 될거 같아요.
글로는 이해가 퍼뜩안되니 한번 해볼게요!
손펌핑을 위해 팔꿈치를 곧게 뻗어도 짧은 구간이긴 하지만 상하체의 연계를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화이팅입니다. ^^
@롤린코치_이태종 넹 감사합니다..
항상 열정적으로 관심과 사랑을 주시니 힘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