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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우상숭배와 음행에 빠진 이스라엘(호세아 4:11~19)
* 본문요약
음행과 포도주에 마음을 빼앗긴 백성들이 나무 우상에 미래를 묻고,
하나님을 버리고 음행하면서 온 땅에서 우상숭배와 음행을 하니 망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음행을 하며 죄를 범해도
유다는 죄짓지 말고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에브라임은 우상과 연합했으니
이스라엘이 거센 바람에 휩쓸려 갈 것이며 부끄러운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찬 양 : 187장(새 255) 너희 죄 흉악하나
344장(새 545)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 본문해설
1. 우상숭배와 음행에 빠진 이스라엘(11~14절)
11) 내 백성이 음행과 묵은 포도주와 새 포도주에 마음을 빼앗겼도다.
12) 내 백성이 나무 우상에게 묻고
그 막대기는 그들에게 고하나니(그들이 알고 싶어 하는 것을 말해주니),
이는 그들이 음란한 마음에 미혹되어 하나님을 버리고 음행을 하였음이라.
13) 그들이 산꼭대기에서 희생 제사를 드리며 작은 산(언덕) 위에서 분향하되
참나무와 버드나무와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분향을) 하니,
이는 그 나무 그늘이 아름답기 때문이라.
그러므로 너희 딸들이 음행을 하고 너희 며느리들이 간음을 행하는도다.
14) 너희 딸들이 음행하며 너희 며느리들이 간음하여도 내가 벌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남자들도 이방 신전의 창기와 함께 놀아나며
그 창기들과 함께 이방신 앞에 희생제물을 바치기 때문이라.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패망하리라.
- 내 백성이 나무 우상에게 묻고(12절) :
하나님께 물어야 할 일을 막대기 형상의 우상에게 묻는 행위를 뜻합니다.
- 막대기는 그들에게 고하나니(12절) :
나무 우상에게 신적 계시의 일을 묻고 난 후에
나무가 넘어지는 방향으로 예언이 응답 된 것으로 믿는 주술적인 행위를 가리킵니다.
2. 남왕국 유다를 향한 권면(15~19절)
15) 이스라엘아, 너는 음란한 짓을 할지라도 유다는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
너희는 길갈로 가지 말며, 벧아웬으로 올라가지 말며,
여호와의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지 말지어다.
16) 이스라엘은 고집 센 암소처럼 완강하니,
이제 여호와께서 어린양을 넓은 들(초원)에서 먹임같이 그들을 먹이시겠느냐?
17) 에브라임은 우상과 연합하였으니(우상에게 딱 달라붙었으니), 그대로 버려두어라.
18) 그들은 술잔치를 한바탕 벌인 후에는(실컷 마신 후에는) 언제나 음란한 짓을 하였으며,
그들의 통치자들은 부끄러운 일(수치스러운 일) 하기를 좋아하느니라.
19) 그러므로 거센 바람이 그 날개로 그들을 에워싸고 휩쓸어 갈 것이라.
그들이 바친 희생제물로 인하여 그들이 부끄러운(수치스러운) 일을 당할 것이라.
- 길갈(15절) :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요단강을 건넌 후에
12개의 돌을 취하여 기념비를 쌓고 할례와 유월절을 행한 곳이 바로 길갈입니다.
그런데 이곳이 배교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암 4:5, 5:5).
- 벧아웬(15절) :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의 ‘벧엘’을
‘허무한 집, 우상의 집, 재난의 집’이라는 뜻의
‘벧아웬’이라는 표현으로 바꾸어 부른 것입니다.
여로보암이 단과 벧엘에 황금송아지를 둔 이래로
벧엘이 우상숭배의 본거지가 되었으므로 호세아가 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 묵상 point
1. 우상숭배와 음행에 빠진 이스라엘
1) 음행과 묵은 포도주와 새 포도주에 마음을 빼앗긴 이스라엘(11절)
술과 음행은 언제나 함께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의 술과 음행은
바알의 우상 앞에서 진행되는 제의에 포함된 음란한 예식을 가리킵니다.
이때 술에 취한 채 음행을 행하는 것이 바로 바알 앞에서 행하는 의식입니다.
이스라엘의 율법에 간음을 하면 처형을 당하는 율법이 있지만,
이런 경우 예배에 참여한 것이니 간음이 아니라고 하면서
공공연하게 술과 음란에 빠진 것입니다.
2) 나무 우상에게 묻고(12절)
나무 우상에게 묻는다는 것은
나무 막대기를 세워놓고 넘어지는 쪽으로 점을 치는 미신적인 행위를 말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야 하고,
그러려면 술과 음행을 중단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묻기를 중단하고 이방인들의 방식대로 나무 우상에게 물은 것입니다.
우상은 음행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지 않고 도리어 음행이 의식에 포함되어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 일이냐며 이스라엘이 바알에 빠져들어갔습니다.
3) 음란한 마음에 미혹되어 하나님을 버리고 음행을 하고(12절)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에 빠진 것은
음란한 마음에 미혹됐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음행에 빠지고 싶은 욕망을 주체할 수 없었는데,
마침 바알 신 앞에서 행하여지는 우상의 예식에 참여하면
간음죄로 처벌도 받지 않고 음행을 할 수 있으니
이에 미혹되어 사람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과 음행에 빠진 것입니다.
4) 너희 딸들이 음행하고 며느리들이 간음을 한다(13~14절)
바알 신은 남자 신이고 아세라 신은 여자 신입니다.
이 두 신을 결혼시키면 하늘에서 비가 내려 땅에 풍요가 온다는 것이
바알 신을 섬기는 자들의 주장입니다.
그런데 보이지 않는 신을 어찌 결혼시키겠습니까?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바알 신의 사제와의 성행위입니다.
그리고는 이것이 바로 바알신과 아세라 신의 결혼식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여기에 참여하는 자들이 대부분 남자들이 그에 상대에는 여자 사제들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많은 여자들이 바알 신전의 여자 창기의 역할을 했고,
호세아의 아내 고멜 역시 바알 신전의 창녀로 많은 남자를 상대한 여자였던 것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이스라엘의 딸들과 며느리들도
간음죄의 처벌을 받지 않고 공공연하게 음행을 하였습니다.
2. 고집 센 암소처럼 완강한 이스라엘
1) 유다야, 너희는 길갈로 가지 말며 벧아웬으로 올라가지 말라(15절)
호세아는 북왕국 이스라엘에서 활동하던 선지자입니다.
그러므로 그가 선포한 말씀들은 대부분 북왕국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종종 남왕국 유다에 대한 것이 있습니다.
유다는 아직 이스라엘만큼 죄에 빠지지 않았으니,
유다는 길갈과 벧아웬으로 가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그들처럼 우상숭배와 음행의 죄에 빠지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2) 고집 센 암소처럼 완강한 이스라엘(16절)
그러나 북왕국 이스라엘은 고집 센 암소처럼 완강합니다.
아무리 무서운 말로 심판을 경고해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어디 해 볼 테면 해 보라는 식으로
우상숭배와 음행의 죄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려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그들을 어린양을 넓은 초원에서 먹이듯이 먹이겠느냐고 말씀하십니다.
3) 에브라임이 우상과 연합하였으니 그대로 내버려두어라(17절)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그렇게 우상숭배와 음행에 연합되었으니
그대로 내버려 두라고 말씀하십니다.
연합되었다는 것은 아예 딱 달라붙었다는 뜻입니다.
우상숭배와 음행에 깊이 빠져버린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그대로 죄 가운데 있도록 내버려 두라는 것입니다.
이미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이미 지옥의 백성으로 사는 것입니다.
4) 술과 향락에 빠진 백성들과 통치자들(18절)
백성과 통치자들이 모두 죄에 빠졌습니다.
한바탕 술잔치를 벌인 후에 음란한 짓을 하는 일이 거의 매일 반복됩니다.
백성들을 바른길로 인도해야 할 통치자들 역시 수치스러운 일 하기를 좋아합니다.
누구 하나 이것이 잘못이다, 이렇게 하면 하나님의 진노를 받는다고
책망하거나 지적하는 자가 없습니다.
5) 거센 바람이 휩쓸어가고, 부끄러운 수치를 당할 것이라(19절)
그러므로 태풍 같은 거센 바람이 그들을 휩쓸어가고,
그들이 부끄러운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포로로 사로잡혀 갈 때 옷을 벗긴 채 포박되어 끌려가니,
부끄러운 수치를 당한다는 것은 나라가 망하여 포로로 사로 잡혀간다는 뜻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평안할 때 주께로 돌아오십시오.
일단 하나님의 징계가 시작되면 회개할 틈을 얻지 못합니다.
평안할 때도 회개하지 않은 자가
혼란스러운 일들이 눈앞에 정신없이 다가오는데 회개할 틈을 얻는다는 것은
복권 당첨되는 것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므로 아직 평안할 때 주께로 돌아오십시오.
바로 지금이 내가 주께로 돌아올 마지막 기회일지 모릅니다.
내일은 나에게 보장된 시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 주께로 돌아오십시오.
3. 잘못된 예배 : 사람을 즐겁게 할 목적으로 드리는 예배
1) 바알의 제의 : 처음부터 음행을 목적으로 행하는 것
바알 신 앞에서 행하여지는 예배는 물론 우상 앞에서 행하여지는 예배이니
말할 것도 없이 잘못된 것입니다만,
여기에서 한 가지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이들의 예배의 목적이 사람을 즐겁게 하는 데 있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예배라는 이름 아래 모여 함께 술을 마시고 음행을 하는 행위를 했습니다.
이것이 본래의 목적이었습니다.
바알 신에게 예배드린다는 것은 허울 좋은 변명거리에 불과했습니다.
그들은 음행을 목적으로 그렇게 모인 것입니다.
2) 바알의 제의 : 감사가 아니라 풍요와 미래를 알기 위한 목적
바알의 제의의 두 번째 목적은
처음부터 그 신에게 감사하려는 것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이 제의를 통해 그들의 삶이 풍요롭게 되기를 원했고,
또 나무 막대기를 세워놓고 넘어지는 방향으로 점을 쳐서 미래를 알기를 원했습니다.
신을 즐겁게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자기들의 삶이 풍요롭게 되는 것이 목적이었고,
미래를 점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 예배가 교회 부흥의 수단으로 전락한 것의 위험
오늘날 많은 경우에 예배는 교회 부흥의 수단에 불과합니다.
많은 교회가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참된 예배를 드리기에 힘쓰기보다,
성도들이 즐거워할 만한 예배를 드리기에 힘씁니다.
성도들이 만족해야 교회가 부흥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찬송가를 고를 때에도 성도들의 취향을 고려하고,
설교의 내용도 가급적 성도들의 마음을 불편하지 않게 하는데 힘을 씁니다.
설교를 듣고 흡족한 마음을 갖게 하려 애씁니다.
그러니 회개에 대한 설교는 없고, 회개 없는 복에 대한 설교만 가득합니다.
이것이 바로 호세아 시대의 교회의 문제점이었는데,
오늘날 많은 교회가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 묵상 : 종교적인 감정놀음에 빠지지 마십시오.
성도들의 감정만 들뜨게 하는 감정놀음에 빠지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은
회개하고 용서를 받아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후에 비로소 내려오는 것입니다.
내가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복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회개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아픔과 갈등을 겪습니다.
죄를 지은 자가 그 죄의 습관에서 벗어나는데 갈등과 아픔 없이 되겠습니까?
이런 과정 없이 내 마음 들뜨게만 하는 집회를 조심하십시오.
그보다는 말씀과 기도에 더욱 집중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행하신 일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자가 되십시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가 되기에 힘쓰는 자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세상의 즐거움에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을 잃어버리는 자들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고집 센 암소처럼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싫어하는 자들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
3.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는
건강한 신앙을 가진 자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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