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학연수를 결심하다.
-저는 남들보다는 늦은 나이에 어학연수를 결정하게 되어서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몰라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여러 블로그와 카페 등등 여러 정보들을 찾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정확한 정보들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직접듣고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여러 유학원들을 선택했고 우선 전화상담을 먼저 했습니다. 그 중에서 브레이크에듀의 류미현 대리님과 전화통화 후 바로 방문상담일을 정했습니다. 류미현 대리님께서는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해주셨고 저는 방문 당일에 출국 날짜와 학원까지 결정을 하게 됐습니다.
2. 출국
-대한항공 직항을 타고 10월 26일 출국했습니다. 공항에서 캐리어 2개랑 보스턴백에 백팩, 기타 짐들에 장우산, 참 장우산은 가지고 올때는 정말 걸리적거려서 짜증이 났는데 레인쿠버에 비바람까지 부는 밴쿠버에서 정말 보물같은 존재가 돼주고 있습니다. 장우산 기내에 가지고 탈 수 있습니다. 여기 우산이 비쌉니다 ㅜㅜ
그리고 짐 쌀때 팁을 드리자면 저는 한국에서 바리바리 사서 가지고 왔는데 여기도 다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문제지만, 웬만한건 다 있으니 꼭 필요한 것들은 한국에서 가져오시고, 필수품 아닌 것들은 여기서 구입하셔도 될 듯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필수품은 노트북, 화장품, 여성용품(여기 비쌉니다. 메이크업 도구들이나 한국 화장품 배로 비쌉니다.), 옷(여기도 가격은 괜찮은데 가격대비 품질은 별로고 디자인도 별로...지금 오시는 분들 너무 heavy 패딩 가지고 오지 마세요, 날씨가 초겨울 수준이라 두터운 패딩 덥습니다. 적당한 패딩이 좋습니다)
백팩(학원다니시는 분들 필수
학용품(당장 쓸 것들만 준비하세요, 여기 미니소, 달러라마 등등 노트나 필기도구 다 팝니다. 가격대비 품질도 괜찮습니다)
텀블러 or 물병(밴쿠버 수돗물 그냥 마시긴 좀 그래서 저는 정수 텀블러를 샀습니다. 석회물이라서 배앓이 경험이 있습니다. 정수기가 없는 곳이 많아서 물을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학원 학생들도 텀블러 거의 다 가지고 다닙니다),
전기요(추위를 많이 타신다면 가져오세요, 현지 마트에서 팔긴 하는데 비쌉니다, 저의 경우 홈스테이 집에 히터가 없어서 추웠습니다.),
방수신발 (완전 강조!! 여기 겨울은 계속 비가와서 신발 다 젖어요 ㅜㅜ 운동화, 부츠, 구두 등등 무조건 안 젖는 걸로 가져오세요, 여기도 신발은 팔지만 가격대비 품질이 진짜 별로입니다. 레인부츠는 여기도 좋습니다. 근데 그냥 운동화 등은 싼데 러닝화나 천으로 된 운동화들을 주로 팔아서 비오면 그냥 다 젖어버립니다.)
우산 (비가 하루종일 오기도 하지만 맑았다가 갑자기 비가 오는 경우도 많아서 우산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튼튼한 것으로 가방에 넣고 다닐 수 있는 것으로 준비하세요, 가랑비 아닙니다. 비바람까지 붑니다. 약한 우산 쉽게 뒤집어집니다.) 약 (본인이 평소 먹는 약이나 비상약품등은 챙기세요) 한국음식(현지음식 적응 잘 하시는 분들은 별로 필요없고, 그렇지 못한 분들은 소량이라도 가져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 한국음식들이 곱절로 비쌉니다. 저는 블럭형태로 된 국 종류와 캔으로된 반찬들, 덮밥 가져왔는데 홈스테이 음식 안 먹고 싶을 때 정말 소중하고 귀중하게 잘 먹었습니다.)
이 외에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바리바리 가지고 와서 짐이 엄청 무거웠습니다. 다행히 현지 유학원 픽업 신청을 미리 해서 홈스테이까지 무사히 왔습니다.
홈스테이 집 사진 입니다.
공항에서 20분정도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조용한 주택가의 핑크색이 눈에 띄는 예쁜 집입니다.
홈맘은 필리핀 분이셨는데 정말 다정하고 친절하신 분입니다. 집 상태는 항상 청결했고, 조용했고, 가끔 한국음식 해주시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홈스테이는 각각 규칙이 있는데 그것들은 첫날에 집안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저의 방 사진입니다. 도착하고 바로 짐을 정리하는 중에 찍은 사진이라 엄청 어수선합니다. 작지만 깔끔하고 아늑합니다. 홈맘가족은 2층에서 생활하고 다른 학생들은 1층에서 생활합니다. 저 말고도 한국한생 4명과 일본학생 2명이 같이 생활했는데 복잡하거나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부터 엄청나게 심한 감기가 걸려서 목소리 조차 나오지 않았는데 홈맘이 걱정해주시고 음식 챙겨주시고 감사했습니다.
역시 몸이 건강해야 함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출국하기 전에 건강 관리 꼭꼭 하세요~저는 엄청난 감기로 시작한 밴쿠버 생활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저는 지금 IH 에서 ESL 10주차 입니다.
다음에는 본격적인 학원 이야기를 올리겠습니다.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캐나다뽀개기' 에 "0프라이드0"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