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주차] ▶종이 쇼핑백 만들기
격리 시설에 있으면서 여건이 마땅치 않아, 주어진 종이인 A3용지를 갖고 종이백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쇼핑백은 가로 16.5cm, 세로 19cm, 폭 3cm로 길이가 측정 되었습니다.
처음에 만들면서 인터넷과 각종영상자료, 실제 쇼핑백 종이가방을 분해해가며 한것이 기본적인 원리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사실 첫번째 종이백을 만들면서 얼추 완성은 하였지만, 밑면에 V자로 겹쳐접어 풀칠을 할때에 조금 삐뚤게 붙여서 그런지 제 기준에 성이 안차 다시 만들었습니다. 단 몇mm 오차가 모여 이런 작은 종이백의 균형이 불완전해지는 모습이 너무 눈에 띄어 새로운 종이로 다시 제작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최대한의 오차범위를 줄여나가면서 다시 제작을 해보니 작은것 접는것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쓰게 되고, 기본원리를 몸으로 더 체득할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견고함"을 중심으로 완성을 하였고, 이 결과 스프링 노트를 담아도 불안함이 없는 쇼핑백을 만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알게된 점은 노트를 처음에 담았을때, 쇼핑백의 높이가 높았고 사방옆면이 한 겹이기에, 중심을 못잡고 흐물대며 쇼핑백이 넘어지곤 하였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윗면의 일부를 쇼핑백 내부로 접어보았습니다. 빛에 비추어 사진을 찍어보니 다음과 같은 모습이 찍혔고, 강조하고자 했던 견고함은 훨씬 더 보완되었습니다.
다만 제작하면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쇼핑백 손잡이를 줄로 제작하였으면, 퀄리티가 더 올라갈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렇지 못해 그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종이재질로 얇으면서 단단하게 만들고자 하였고, 종이 손잡이 까지 붙인 후에는 무거운 것으로 쇼핑백을 눌러 사각부분의 정갈함을 살리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는 않았지만, 사소한 부분에서 간과하고 넘어가면 완성을 했을때 밸런스가 불완전함을 몸소 체득할수 있었고, 다음에 만들기회가 생긴다면 손잡이를 줄과 같은 재질로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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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주차] ▶로고 스케치
교수님과 전화로 컨펌을 받아본 결과, 1위인 "한 여울"과 2위인 "퓨리 미" 두 개를 후보로 선출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퓨리 미"라는 이름이 더 직관적으로 느껴졌지만, "한 여울"이름도 공기청정기 브랜드네임으로 정하기 나름이라는 교수님의 충고를 참고하여 두개의 이름을 러프 스케치 해보았습니다.
"Pure"라는 맑고 순수하고, 깨끗한 느낌을 살리고자 하였습니다. 자연의 요소(물, 나무, 나뭇잎, 물방울 등)중 하나를 선출하여 디자인을 하였는데, 그결과 나뭇잎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뭇잎을 기반으로 폰트가 잘 어우러질수 있는 디자인을 고안해 보겠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순우리말에 기반한 합성어입니다. 그렇기에 영어를 사용해서 디자인하는것 보다는 한글을 사용하여 간결하고 미니멀한 느낌을 추구하였습니다. "한"의 '바람'이라는 의미를 따서 바람에 흩날리거나 물결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고, "여울" '물의 흐름'이라는 의미를 더하여 물의 유기적이고, 곡선적인 느낌을 넣고자 하였습니다.
현재 두가지의 디자인을 병행해가고 있는데, 작업을 해보고 둘중에 더 어울리고 디자인적으로 잘 나온 브랜드명을 최종으로 선출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