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갈색무늬병의 첫 방제시기를 앞당겨 늦어도 6월 상반기에 실시하면 방제 효과를 높이면서도 방제 횟수는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영동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장인학)는 최근 “2001년 5월부터 매주 영동군 사과 재배지의 갈색무늬병 발생실태를 조사한 결과 6월 초에 초기 병 감염이 이뤄지고 있었다”면서 “방제 시기를 늦어도 6월15일 이전으로 앞당겨야 병 발생률이 크게 줄어든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사과 갈색무늬병은 조기낙엽을 가장 심하게 일으키는 병으로, 보통 6월 중하순께야 잎에서 병징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군농업기술센터의 연구 결과 종전처럼 6월 말과 7월 초에 첫 방제를 실시하고 9월 초까지 10일 간격으로 방제를 해도 갈색무늬병으로 인한 조기낙엽 피해는 30~40% 수준으로 예년보다 줄어들지 않았다. 특히 7~8월 비가 많이 오고 9~10월 고온인 경우 그 피해는 더 심각해졌으며, 관행 방제로는 별다른 방제 효과가 없었다.
반면 6월 초에 1차로 방제하고 장마 시작 전 2차에 방제를 한 뒤 8월 이후에 다른 병해와 병행해 15일 간격으로 방제를 하면 갈색무늬병 피해가 절반 정도로 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방제횟수도 4~5회로 절반 수준으로 줄어 비용 절감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서경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지도사는 “병이 발생한 이후에는 주기적으로 방제를 해도 발병률이 높다는 사실이 발견됐다”면서 “농가에서는 초기 방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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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락골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다락골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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