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날아가는 두루마리(스가랴 5:1~11)
* 본문요약
스가랴는 여섯 번째 환상으로 저주가 기록된 두루마리 책이 날아가는 것을 봅니다.
이 두루마리 책은 하늘을 떠돌아다니다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는 자들의 집에 들어가
그 집에 저주가 머무르게 할 것입니다.
또 이어서 스가랴는 일곱 번째 환상으로
악을 상징하는 한 여인을 에바 속에 넣고는
납 뚜껑으로 덮은 후에 시날 땅(바벨론)으로 옮겨가는 장면을 봅니다.
이 에바는 그곳에서 집을 짓고 머무를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이 악에 사로잡혔다는 것을 뜻합니다.
찬 양 : 332장(새 274) 나 행한 것 죄뿐이니
213장(새 423) 먹보다도 더 검은
* 본문해설
1. 여섯째 환상 : 저주가 기록된 날아가는 두루마리(1~4절)
1) 내가 다시 눈을 들어 보니 날아가는 두루마리 책이 보이더라.
2) 그가 내게 묻되 “무엇을 보느냐?”하기로, 내가 대답하되
“두루마리 책이 날아가는 것을 보나이다.
그 길이가 20규빗이고 너비는 10규빗이니이다.”
3) 그가 내게 이르되 “이는 온 지면에 두루 행하는(온 땅에 내릴) 저주라.
무릇 도둑질하는 그 이쪽 책의 글대로 끊어지고,
무릇 거짓 맹세하는 자는 그 저쪽 책의 글대로 끊어지리라.
4) 만군의 여호와께서 가라사대“내가 이것을 발하였나니 도적의 집에도 들어가며
내 이름을 두고 거짓으로 맹세하는 자의 집에도 들어가서 그의 집에 머무르며,
그의 집의 나무(들보)와 돌들을 모두 불살라(없애)버릴 것이라.”
2. 일곱째 환상 : 에바 속에 들어가는 여인(5~11절)
5) 내게 말하던 천사가 나아와서 내게 이르되
“너는 눈을 들어 네 앞에 나타나는 것이 무엇인지 보아라” 하기로
6) 내가 묻되 “이것이 무엇이니이까?” 천사가 가로되“이것은 에바이니라.”
그가 또 가르되 “온 땅에서 그들의 모양이 이러하니라
(혹은, 이것은 온 땅에 가득한 죄악을 나타내는 것이라).
7) 이 에바 가운데에는 한 여인이 앉았느니라” 라고 말하는 동시에
내가 보니 납으로 된 뚜껑이 들리고 그 안에 한 여인이 앉아 있는 것이 보이더라.
8) 천사가 이르되 “이 여인은 악이라”하고 그 여인을 에바 속으로 던져 넣고는
납 뚜껑을 에바 아가리(에바 입구) 위에 던져 덮더라.
9) 내가 또 눈을 들어 본즉 두 여인이 나왔는데
학의 날개 같은 날개가 있고 그 날개에 바람이 있더라.
그들이 그 에바를 들고 천지 사이에 들었기로(하늘 높이 날아갔으므로)
10) 내가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묻되 “그들이 에바를 어디로 옮겨 가나이까?”하매
11) 그가 내게 이르되 “그들이 시날 땅으로 가서 그 에바를 둘 집을 지어주려는 것이라.
다 지어지면 그 에바는 제자리에 머물게 되리라” 하더라.
- 에바(6절) :
에바는 이스라엘에서 곡식의 양을 측정하는 도구로 우리나라의 말(斗)과 비슷합니다.
1에바는 1/10호멜이며 약 20ℓ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더러 그 양을 속이기 위해 에바의 크기를 작게 하였으므로,
여기에서 에바가 악의 상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 시날 땅(11절) :
시날 땅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남부 지역으로, 성경에서는 종종
바벨론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됩니다(창 10:10, 11:2, 사 11;11, 단 1:2).
사람들이 하나님께 반역하여 바벨탑을 쌓은 곳이기도 합니다.
* 묵상 point
1. 여섯 번째 환상 : 저주가 기록된 날아가는 두루마리 책
1) 하늘로 날아가 떠돌아다니는 저주가 기록된 두루마리 책(1~2절)
스가랴가 여섯 번째로 본 환상은
저주가 기록된 두루마리 책이 하늘로 날아가는 것입니다.
이 두루마리 책에는 하나님께 죄를 범한 자들이 받게 될 저주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루마리 책이 길이가 20규빗(9m), 너비가 10규빗(4.5m)라고 했습니다.
두루마리는 보통 둘둘 말려있으므로 그리 크지 않은데
이 두루마리가 이렇게 크다는 것은
활짝 펼쳐진 채 떠돌아다니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렇게 떠돌아다니다가 저주받을 만한 자에게
그 기록된 말씀대로 저주가 임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베드로전서 5:8)의 말씀과 같이
저주가 기록된 말씀이 하늘을 떠돌아다니다가
죄를 범한 자에게 내려가리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2) 죄를 범한 자의 집에 저주가 머무를 것이라(3~4절)
예를 들어 도둑질하는 자에게는 도둑질하는 자에게 내려질 저주가 임하고,
거짓 맹세하는 자에게는 거짓 맹세하는 자가 받을 저주가 내려지게 됩니다.
그 저주가 그들의 집에 들어가 그 집에서 머물면서
그 집의 들보와 벽돌들을 없애버릴 것입니다.
그 집이 저주에 철저하게 망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 묵상 : 복과 저주가 그에 합당한 자에게 각각 임합니다.
저주가 떠돌아다니다가 그에 합당한 자에게 임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복도 그에 합당한 자에게 임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복을 받기에 합당한 자가 되기에 힘쓰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복 있는 자는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시편 1편을 묵상하며 보십시오.
2. 일곱 번째 환상 : 에바 속에 담긴 여인
1) 에바 속에 담긴 여인(6~7절)
스가랴가 일곱 번째로 본 환상은 에바 속에 담긴 여인에 관한 것입니다.
에바는 우리나라의 말(斗)과 같이 약 20ℓ 정도의 곡식의 용량을 재는 도구입니다.
그런데 그 에바 속에 여인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여인은 사람을 멸망에 이르게 하는 악을 상징합니다.
악이 곡식을 재는 에바 속에 들어가 있는 것은
사람들이 더러 속이기 위해 에바의 크기를 작게 하였으므로,
악을 상징하는 여인이 에바 속에 들어가 있다고 한 것입니다.
2) 시날 땅으로 날아간 에바(9~11절)
그런데 여인이 들어가 있는 에바의 납 뚜껑을 닫더니
학의 날개와 같은 날개를 가진 두 여인이 나와서
그 에바를 들고 시날 땅으로 날아갑니다.
시날 땅은 바벨론을 뜻합니다(위의 단어해설 참조).
3) 장차 멸망하여 사라질 바벨론인 이 세상
악이 담긴 에바는 시날 땅(바벨론)으로 가서
그곳에서 집을 짓고 머무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벨론은 하나님을 떠난 이 세상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악이 담긴 에바가 시날 땅(바벨론)에 가서 머무르게 된다는 것은
악이 하나님을 떠난 이 세상에 둥지를 틀고 앉아서
사람들을 미혹하리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때가 되면 시날 땅(바벨론이)이 멸망을 당할 때
악에 미혹되어 그곳에 머물러 있던 자들도 함께 망하게 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8장에서 바벨론이 망한다는 것이 이 말씀과 연결이 됩니다.
● 묵상 :
바벨론으로 상징되는 이 세상에는
사람들을 미혹할만한 온갖 것들이 있습니다.
노아 홍수 때에 셋의 후손들이 매력적인 가인의 도성에 미혹되어
온 세상에 죄가 만연했던 것처럼
마지막 때에도 하나님의 택한 백성 중에 많은 사람이 세상에 미혹되어
믿음을 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다 주께서 이 땅에 오실 때 세상에 빠져 주님을 떠난 모든 사람이
그 죄악의 도성 바벨론과 함께 영원히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날마다 저주를 쌓아가는
악에 속한 세상에 미혹되지 말고
우리는 오직 주님 은혜 속에서 살아가는
건강한 믿음의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2. 마지막 때에 임할 심판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