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헌, 김성학 교사와 동원고 동아리 ‘단디’ 학생들, ‘단디 기억하는 말’ 출간
거제신문, 통영 섬 어무이들의 밥벌이 채록기, 고성오광대 연희대본 문헌조사
거제 광리마을경로당, 고성 중앙시장, 통영 약샘경로당, 용남면 원평마을 현장조사
사라져가는 통영과 거제, 고성 토박이말을 기록한 책이 나왔다.
임도헌 통영, 동원고등학교 교감과 김성학 교사, 20명의 학생들은 토박이말 동아리 ‘단디’를 결성해 사라져 가는 통영과 거제, 고성의 토박이말을 기록하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물로 ‘단디 기억하는 말- 부제: 통영 ·거제 · 고성지역 토박이말 정리’라는 책을 발간하였다.
토박이말 수집은 문헌 조사와 현장 조사를 실시하였다. 문헌 조사는 『거제신문』, 『경남신문』, 『김약국의 딸들』, 『토지』, 『풀어보고 엮어보는 거제방언, 사투리』, 『통영 섬 어무이들의 밥벌이 채록기』, 고성오광대 연희대본, 통영오광대 대사본, 경남 토박이말 연구소(다음카페)을 토대로 하였다.
현장 조사는 거제시 광리마을경로당, 고성 중앙시장, 통영 서호시장, 통영 약샘경로당, 통영 원평마을(김용범, 서양수 어르신)에서 실시하였다.
예를 들어 강생이(강아지), 개기(고기), 꼬오장/고오장(고추장), 끄내끼(노끈), 나만사람들(노인, 나이 많은 사람들), 모티(모퉁이 한쪽 구석), 무시(무), 미기(꼼치) 등 정겨운 우리지역 토박이들과 이 토박이들을 실제 사용하는 사례를 정리했다.
김성학 동원고등학교 토박이말 동아리 단디 지도교사는 “임도헌 교감 선생님의 권유로 거제교육지원청에서 선정하는 토박이말 교육 이끎학교에 지원, 선정되었다. 김정대 경남대학교 명예교수의 초청 강연회를 개최하며 토박이말 동아리 ‘단디’ 활동을 시작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5명 내외 정도를 기대했는데, 16명의 학생들이 토박이말 동아리 ‘단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거제와 통영, 고성 현장 답사, 문헌 탐구로 나누어 각자의 역할을 다하였다. 설화나 현대시를 통영 사투리로 번역하는 활동도 참여하였다. 지역의 토박이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학생들과 함께 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단디 기억하는 말’에는 동원고등학교 임도헌 교감, 김성학 교사와 강민국 강지호 강채희 김슬기 김찬혁 김창빈 김태환 문영민 손준모 여수현 오준서 정성호 정세희 최연서 최재림 황다은 학생이 글을 쓰고, 김유진 박시연 박시후 이다영 학생이 그림을 그렸다.
문의: 임도헌 동원고등학교 교감. 010-8633-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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