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소원 제 20장] 보류하는 믿음과 맡기는 믿음 중에서

[어머니꺼]

세상에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자처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개중에는 말로는 하나님을 믿되 행위로는 부인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말씀에는 그렇게 되어 있어도 내 생각에는 이렇게 하는게 더 나을 것 같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기는 하되 이 일만큼은 내 뜻대로 하고 나중에 하나님 뜻에 순종하겠다'..는 것은 하나님께 맡기는 신앙이 아니라 보류하는 신앙으로서 사실상 믿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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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믿지만 이 일만큼은 내 뜻대로?

​예전 프로야구 팀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주자 한 사람이 출루해 있고 한두 점으로 승패가 갈리는 중요한 고비를 맞아 감독은 타자에게 번트 사인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타자는 자기가 치기 알맞은 공이 들어온 것을 보고 번트 대신 홈런을 쳤습니다. 

​팀은 우승했고 관중은 그 선수에게 환호와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감독은 얼굴이 굳은 채 내내 침통한 표정이었습니다. 그날 저녁, 감독은 친구에게 이 같이 자기 심경을 털어놓았다고 합니다.

​"나는 하나도 기쁘지 않다. 내가 바랐던 것은 선수 개인의 재능에 의해 이뤄지는 승리가 아니라 전체가 연합해서 이루는 승리였다. 그런데 오늘은 내가 작전 신호를 보냈는데도 선수가 무시하고 자기 임의대로 했으니 승리라 할 수 없다. 감독이 선수를 잘 건사하지 못한 것도 패배이니 오늘의 승리는 승리가 아니라 패배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많은 일'을 성취하는 것보다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 영혼을 온전히 맡기고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것을 진정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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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보다 순종하는 사람

딛 1:16) 저희가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치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

우리 생각에는 하나님 말씀보다 자기 생각대로 하면 더 좋은 결과를 맺을 것 같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순종은 배제하고 결과 자체에만 급급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명하신 일보다 내가 하는 일이 더 훌륭해 보이고 더 좋은 결과를 만들 것 같은 독선과 어리석음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홀로 모든 것을 다 이루실 수 있는데도 우리에게 일을 맡겨 주신 것은  하나님의 뜻에 얼마나 우리를 맡길 수 있는지 그 순종을 보시기 위함입니다. 즉, '일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순종하는 사람'을 찾으시는 것입니다. 

계14:1)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양이 시온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섰는데...땅에서 구속함을 얻은 십사만 사천인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이 사람들은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서 구속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양에세 속한 자들이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십사만 사천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시든지 따르는 것으로, 곧 하나님과 뜻을 같이하고 생각을 같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보류하고 거절해버리는 어리석은 사람은 십사만 사천의 은혜로운 신앙에 동참할 수 없습니다.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르는 데에는 좋아하는 곳과 싫어하는 곳의 구분이 없습니다. 탄탄한 대로와 울퉁불퉁한 길, 진흙탕과 마른 길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 길이 잠시 물질적인 손해를 끼칠 수도 있고, 마음에 아픔을 주는 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영혼 구원을 위해 온갖 수모와 굴욕을 감당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하게 된다면 하나님께 우리 영혼을 온전히 맡기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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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은 맹종이 아니다.

​순종은 내 영혼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믿기에 '이 길이 반드시 나를 옳은 길로 인도해 줄 것'이란 믿음으로 따르는 것을 말합니다.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확신했을때 비로소 행할 수 있는 은혜로운 신앙이죠. 하나님께 대한 신뢰와 확신이 바탕이 되었기에 어떤 길로 인도하시더라도 기꺼이 따르게 됩니다.

반면 맹종은 벌을 받는 것이 무섭거나 위력에 눌려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것을 말합니다. 안하면 벌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따라가다 보니  항상 마음이 두렵고 무거우며 원망과 불평이 가득하고 어떤 길로 인도하시더라도 불신으로 인해 자기 생각을 앞세우고 쉽게 따르지 못합니다. 

​순종은 맹종과 다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자기 영혼을 하나님께 100퍼센트 맡기는 사람만이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순종입니다. 올바른 깨달음으로 성령과 신부께 우리 영혼을 맡기고 어디로 인도하시든지 즐거이 따라야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그러한 사람들을 선별하시고 구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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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소원 제 20장 
보류하는 믿음과 맡기는 믿음 중에서

https://youtu.be/10RNTEJueCk?si=3beLG4Ep41YUZL71

[살방살방]

엘로힘하나님으로부터 맡겨진 믿음으로 올해 복음완성을 이루는 우리가 되어요

[어머니꺼]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내 선에서 할수있다, 없다 고르지 말고
믿음으로 순종하는 자세가 꼭 필요한것 같아요!

[새우새오]

순종으로 따르는 자녀가 되겠습니다 :)

[어머니꺼]

어떤 말씀을 주시든지 믿음으로 따르는 자녀가 되어요!

[쭈누사랑]

우리의 시작과 끝을 아시고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순종으로 따르는 것은 당연한 것 입니다.
순종함으로써 복된 길로 나아갈 수 있으니까요

[어머니꺼]

아멘! 순종이 제일이죠!!

[큐브]

똑같이 어떤 길을 가더라도 앞 사람이 가니 그저 따라가는 사람과 자신의 신념에 따라 목적을 가지고 가는 사람은 다르듯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이 맹종하는 신앙은 위태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온전한 믿음으로 순종하는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순종하게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