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시간을 보낸 후에야 잃어버린 산행기를 채우기 위해 큰 맘 먹고 산행길에 오른다.
권일 대원의 승합차를 이용하여 외곽고속도로를 따라 포천으로 이동한다.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데로 도착하니 구 노채고개로 유도하는 것이다. 다시 방향을 잡아 노채 고개에 도착하고 차량을 주차하고 나니 바람이 제법 차갑고 아직도 능선상에는 잔설이 남았다.
(중무장을 하고 노채고개를 출발하기전)
노채고개를 출발해서 약 30여분 올라서면 삼각점이 설치된 원통산에 오릅니다
원통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삼악산 주능선을 따라갑니다.
간간이 암릉구간에는 안전을 위해 로프도 설치해 놓았네요.
이곳이 (구) 노채고개입니다
본격적으로 리지 구간으로 들어서기전 운악산에 잔설의 모습이 보입니다.
운악산 암릉(리지)구간을 통과하고 있읍니다. 그다지 어려움은 없어 보입니다.
리지 구간중 가장 난 코스를 통과중입니다. 로프가 약간 낡아 위험해 보이지만 발 홀드를 잘 디듸면 무난이 통과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권일 대원이 리지를 통과하고 있네요.
암릉 구간을 벗어나면 우회 등로와 만나는 지점으로 이곳부터 서봉까지 나무 계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운악산 서봉
서봉에는 가평군과 포천군에서 각각 표비석을 설치해 놓았는데 보기는 않좋아 보입니다.
지역 이기주의
동봉을 올라 내려서면 운악산 명물인 남근석이 보이네요
잘 보라고 좌대도 설치해 놓았웁니다.
절고개를 통과하고
가파른 능선을 오르고
그늘진 내리막에는 빙판진 위험구간도 있읍니다
아름다운 강산이 개발이란 이름아래 파헤쳐 지고 있읍니다.
언제나 아픔이 끝나려나
애기봉 갈림길에 도착해 잠시 휴식을 취한후 47번 국도를 향해 내리막길로 들어섭니다
운악산에서 47번 국도로 내려서는 지점인데 군부대가 있어 주능을 벗어 납니다. 몇년을 지나 사라진 산행기를 다시 채워넣읍니다.
도로에서 기다리니 먼저 하산한 일행이 차를 몰고 나타납니다.
포천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순대국집에 들러 1차를 하고 성호형님이 잘아시는 문어 숙회(일산)집에서 2차를 하고 귀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