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시간을 내어 소중한 사람들과의 여수로의 상춘여행..... 아침부터 기분이 마치 소학교 어린 시절 소풍가기전 설레는 마음같다고 할까 아침에 계룡에 모여 차한대를 이용 여수 오동도로 출발(07:45).. 7인승이라고는 하지만 여행을 위한 보따리를 싣고 사람도 타니 맨 뒤좌석은 좁고 불편... 그래도 마음은 하늘을 나는 듯 기분좋은 나들이다
호남 고속도로를 거쳐 완주~순천 고속도로를 경유 17번 도로를 따라 여수 오동도로 이동... 중간에 오수휴게소에서 잠시 쉬어 차 한잔... 그리고 임실치즈 한조각..
10:20분경 오동도에 도착하여 오동도 관광... 웬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지 살림 어렵다는 말도 다 빈말인가 ... 상춘 인파로 가득 넘쳐나네 동백꽃은 아직은 조금 이른 듯 . 그냥 산책삼아 섬 한바퀴를 돌며 사진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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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는 충무공 어록비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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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를 한바퀴 돌고 다음 목적지인 금오도로 출발 이동중 뷔페식 돌산 갓김치 전문식당에서 한끼 식사를 때우고
부랴 부랴 금오도 가기위해 이동하여 신기선착장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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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을 위해 매표를 하려고 하니 신분증을 제시하란다 세월호 사고 후 정확한 승선 인원 확인을 위한 것이란다 헌데 황여사가 신분증을 챙겨 오지않아 매표가 불가하다네 신분증이 없으면 무인 발급기에서 주민등록 초본을 발급받아 제시하라는데 설상가상 무슨 영문인지 조회가 안되어 발급불가.. 참으로 황당하고 난감하네.. * 매표소에서 발급이 안되어 혹시나 읍사무소에서는 발급을 받을 수있나 일말에 기대를 하며 읍사무소를 방문하였으나 별무 소득도 없이 당직 직원에게 교육(?)만 받았네 교육받을 군번도 아닌데.허~참 내
어쩔수 없이 일정을 변경하여 향일암을 먼저 관광하기로 하고 금오산 향일암으로 출발 향일암에 도착 하여 사전에 예약해 놓은 팬션(뜨레모아)에 여장을 풀고 향일암 관광... 2016년도 겨울에 한번 와본 곳인데도 새롭다.... 계절탓인가... 그때는 겨울이였는데..지금은 봄.... 처음인듯 생경하다
낙산사 홍련암, 남해 금산의 보리암 , 강화도 보문암과 함께 우리나라 4대 관음기도처중 한 곳으로 알려진 향일암은 "해를 향한 암자"란 뜻으로 . 향일암의 특징이라면 커다란 돌들이 입구가 되기도 하고, 기둥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또한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평평한 곳을 골라 전각을 만들고 또한 암자 곳곳에 석문이 있어서 키가 큰 사람들은 고개를 낮추고 몸집이 큰 사람들은 몸을 웅크려 지나가야하기 때문에 의도하지는 않아도 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겸손해지는 곳이다.
시간이 충분치 않을 뿐더러 예전에 한번 와본 곳이라 대웅전인 원통보전과 불이문 역할을 하는 석문을 지나 관음전과 원효스님 좌선대를 둘러보고 아쉽지만 향일암 관광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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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일암을 한번둘러보고 저녁도 먹고 여수야경 관광을 할 요량으로 여수로 이동 .... 이왕 여수 나오는 길에 다시 한번 이마트에 있는 무인발급기에서 주민등록초본 발급시도..역시 조회불가네 달리 방도가 없네.. 마지막으로 황여사 후배에게 전화로 집에 있는 신분증을 촬영 전송해 줄것을 부탁 (매표직원이 휴대폰에 보관된 신분증도 가능하다고 하여)
그리고 일단 저녁은 바닷가에 왔으니 회로 하자고 하여... 여수 특화 수산시장에서 농어와 광어 4키로에 해삼 ,멍게, 낙지,약간을 추가하여 자리 제공해주는 등대식당에서 회로 즐거운 저녁 ...소주 한잔도 곁들여...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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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여수의 명물이라는 오동도에서 돌산공원을 왕복하는 케이블카를 타고 여수야경을 감상..... 구경하는 시간보다 사람이 많아 탑승을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너무길다 회전하는 번호판만 쳐다보며 내차례가 오기를 목이 빠지게 기다린다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 주변야경을 배경으로 포토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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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오는길 운전기사는 여느때와 같이 술을 못먹는 종섭이의 몫...
돌아와 조금은 술이 부족한 듯하여 편의점에서 마른안주를 구입 수식이가 가져온 목청으로 담근 달콤한 술로 입가심....
그리곤 내일 여정을 위해 일찍 취침 ...그런데 너무더워 자다 깨다 밤잠을 설쳐 버렸다 차를 운전해야 하는 나로서는 심히 걱정이 된다.. 오늘 금오도 관광후 대전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어쩔 도리가 있나 그래도 예까지 왔으니 일출은 보아야 한다고 하여 아침에 일어나 해맞이 광장에 일출을 감상하려고 하였으나 날이 흐려 완전한 일출은 못보고 바다위로 떠오른 태양만 감상 난 일출하고는 인연이 없는 것인가 토함산, 정동진, 낙산사, 그리고 대전 계족산 등 여러차례 일츨을 보려고 했으나 온전한 일출을 본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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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부담없이 가벼운 즉석 식품으로.. 그런데 이게 맛이 장난이 아니다 ...김치만 있으면 끝 떡국과 컵라면과 누룽지 그중에 일품은 단연 떡국이 압권이다
아침을 먹고 부랴부랴 짐을 챙겨...신기항으로 출발 ... 구불 구불 산길을 따라 20여분 이동후 신기항에 도착 ..승선을 위한 매표 다행이 일사천리로 매표 이제 금오도로 입도하는 것인가
출발시간까지 약간의 여유 ...역시 사진한컷 돌산도와 화태도를 연결한 연육교인 화태교를 배경으로 한컷 너무 멋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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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파노라마사진에 연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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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배에 차량까지 승선후 배를 타고 갑판 위에서 바람을 맞으며 맘껏 기분을 내어본다 이럴땐 갓잡아 올린 회에 소주 한잔이면 금상 첨화인데.... 갑판위에서 홀로 폼잡고 기분 좀 내려는데.... 채 20 여분도 안되어 금오도 여천항에 도착.... 아쉽지만 배를 뒤로 하고 하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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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배를 뒤로하고 하선이다
이왕 금오도에 왔으니 그 유명한 금오도 비렁길을 걷기로 하고 .. 시간을 판단해보니 여유가 없네...해서 1개코스만 걷기로하고 여러개 코스 가운데 그래도 괜찮은 직포에서 학동으로 이어지는 3코스를 역으로 돌되 중간지점인 매봉 전망대 까지만 갔다가 다시 돌아 오는 것으로 하고 여천항에서 학동으로 이동 ....
이동하는 길에 이 섬의 특산물인 방풍나물 뜯는 할머니를 만나 방풍 한자루를 4만원에 구입... *방아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참새(?)때문에 ..... 귀중한 시간 을 허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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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도란 이름은 섬모양이 자라를 닮아 금오도라 불리게 되었다고 함
동백나무숲과 해안 암벽과 파란 바다가 어우러진 비렁길을 따라 여유를 갖고 30여분을 이동하니 출렁다리에 도착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또 사진 한컷... 아울러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휴식..... 휴식후 이동하려는데 저 건너 보이는 까마득한 매봉전망대를 보고는 모두들 엄두가 나질 않는지 예서 그냥 돌아 가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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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비렁길 걷기를 중단하고 오던 길을 돌아 출발지인 학동으로 복귀하여 다사 차를 타고 금오도 남쪽 끝인 안도와 연결되는 안도대교로 이동 하여 안도대교에서 금오도 주봉인 망산을 배경으로 또 한컷 참으로 아름답고 조화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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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여유가 있다면 MBC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의 촬영지인 동고지마을도 돌아보면 좋으련만 시간이 여유가 없어 아쉬움을 뒤로하고 여천항으로 돌아와 다시 13:10분 배를타고 신기항으로 복귀하여 여정을 마무리하고 복귀 시작
아침을 일찍먹어 시장기가 도는대도 불구 한시라도 빨리 복귀하고자 하는 마음에 이동중 도로 주변 적당한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고 이동개시
이동하면서 늦은 점심을 위해 몇곳을 찾았으나 .. 어떤 집은 영업을 하지않아..또 어떤 집은 점심 한끼로는 가격이 너무 비싸 이런 저런 이유로 지나치다 보니 어느새 여수를 지나 순천가는 자동차 전용도로에 진입..
이크 이러다 점심을 거르는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하며 이동하는데 길가 주유소 옆 허름한 식당이 보인다 이제는 이것저것 가릴 겨를 일이 아니다
식당문을 열고 들어서면서 주문을 하고 큰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웬 횡재 백반인데 반찬이 21가지에... 고등어 자반까지.. 그런대 이것이 7,000원이라네... 여러집을 지나친 보람이 있네..
점심 식사후 이런저런 담소로 시간을 보내며 이동하다보니 벌써 출발지인 계룡에 도착 간단히 여행경비 결산을 하고 차한잔 마시고 각자 집으로 고고...
여행도 즐거웠지만 그래도 누옥이지만 내집이 제일 편하다
이제 마음놓고 지난밤 설친잠을 자 볼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