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김규민
소속: 서울장신대 사회복지학과 25학번 1학년
1. 활동 지역과 기관, 이 활동에 대해 알고 있나요? 친구에게 설명하듯 이야기해 주세요.
안녕, 친구야! 혹시 호숫가마을이 어떤 곳인지
알고 있어? 난 대학생이 되고, 사회사업을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호숫가마을이라는 곳을 이번에 처음 알았어. 그리고 호숫가마을도서관이라는 곳도!
대전 추동에 있는 마을에 큰 호수가 있는데,
그 이름을 따서 호숫가마을, 그리고 그 마을에 있는 도서관을 호숫가마을도서관이라고 부른대.
이름만 들었을 때는 그저 평범한 마을과 도서관
같지 않아? 맞아,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평범한 마을과 도서관이기 때문에 그곳에는 마을 사람들의 '삶'이 존재해. 이번 여름에 내가 그곳에 가고 싶은 이유도 바로 그거야! 그들의 '삶'이 존재하는 곳에서, 마을의 일원이 되어 그들과 함께 살다오고 싶어!
어떤 사람들이 있을지, 그 사람들과 어떤 인연을 맺고 무엇을 경험하게 될지..
이번 여름이 너무 기대 돼.
호숫가마을, 다녀올게!
2. 지원 동기는 무엇인가요?
호숫가마을이라는 곳을 처음 알게 된 건
책 '사회복지사를 소개합니다'에서 도서관 사회사업 편을 읽었을 때입니다. '도서관 사회사업'이라는 단어를 보니, 이 도서관만의 특별한 무언가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읽고 보니 그저 도서관이었습니다.
대신 '삶'이 존재하는 도서관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어울려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구실을 제공하는 하나의 공간이었습니다.
좋은 교수님과 선배의 연으로 정보원 카페에 가입하고, 시골사회사업 모집글을 보았습니다. '사회사업'이라는 명칭이 붙으니 그곳에서 하는 활동이 엄청 특별할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사회사업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머리로는 알았어도, 처음인 만큼 더욱 잘해야할 것 같고 무언가를 이루고 돌아와야 될 것 같았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가면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하지만 실습은 보통 3, 4학년 때 가는 거 아닌가?'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시골사회사업은 실습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문장을 보고 잠깐 의아하기도 했습니다.
며칠 후에 한덕연 선생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시골사회사업을 추천해주셨습니다.
"1학년인데 괜찮을까요?" 여쭈었더니,
합동연수 때 필요한 모든 것을 배우니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고민해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음 날, 캘린더를 확인하니 합동연수 날짜와
다른 여행 일정 날짜가 겹쳤습니다. 낭패였습니다. 합동연수를 가지 않으면 호숫가마을 또한 갈 수 없었습니다. 지식 없이 당사자를 만날 수는 없었습니다. 여행 일정을 변경해보려고도 했으나 불가능했습니다. 한덕연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방법을 찾아보자고 하셨습니다. 합동연수 대신 따로 복지요결을 교습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함께 궁리해주시고 도와주신 감사한 분들을 위해, 그리고 제 자신을 위해, 무엇보다 호숫가마을과 그곳의 사람들, 동료들을 위해 마을에, 그들의 삶에 다녀오고 싶습니다.
3. 이번 활동에서 무엇에 중점을 두고 배우고 누리고 싶은가요?
제가 중점을 두고 누리고 싶은 것은 '경험'입니다.
저는 사회사업을 알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많은 경험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반대로 앞으로 경험할 기회가
많이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번 시골사회사업을 통하여 책에서 접한 사회사업 현장을 마음껏 경험하고, 느끼고 싶습니다!
또 한 가지 제가 중점을 두고 싶은 것은 '진심'입니다.
저는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리는 사람입니다.
누군가와 대화를 하다 보면, 어느샌가 분위기와
상대방의 기분에 맞추기 위해 제 진심이 아닌 말들을 내뱉기도 합니다. 이번 활동뿐만이 아니라,
이번 활동에서부터 저는 어떤 상황에서든지
제 진심을 말하기 위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그저 형식적으로 인사하고, 묻고, 부탁하고,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을 담아 인사하고, 묻고, 부탁하고, 감사하려고 합니다.
4. 기관과 동료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각오나 구상은 어떤가요?
저는 이번 활동에서 기관과 동료들을 위해 무엇이든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작은 활동이라고
의욕 없이 대충 끝내버리거나 힘들다는 이유로
최선을 다해보지 않은 채 끝내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제 자신만이 아니라 기관과 곁에 있는 동료들을 항상 생각하겠습니다.
내가 혼자 해야만 한다는 생각은 내려놓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무엇 하나 혼자 이루지 않고
기쁜 일이든 슬픈 일이든 함께 나누겠습니다.
5. 자신이 이번 활동을 잘할 수 있겠다고 볼 만한 강점은 무엇인가요?
저의 강점은 '강점 발견'입니다. 저는 다른 사람의 강점을 잘 발견합니다. 상대방 스스로가 사소하게 넘겨버리거나 몰랐던 강점을 알아차리고, 상대방이 그 강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 혹은, 상대방이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강점으로 바꾸어 생각하게 합니다.
이번 여름이 저의 강점으로써 누군가의 강점을 발견하고, 다시 그 강점으로써 활동을 이루는 기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6. 체력을 키웁시다!
지금은 예전보다 체력이 향상되었지만,
아직도 제 체력이 좋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종종 쉽게 피곤해지고, 힘들어합니다.
체력이 소진되면 정신력도 함께 소진되고,
할 수 있는 것도 하기 힘들어진다는 것을
올해 들어 더욱 느낀 것 같습니다.
이번 여름을 위해서도, 제 자신을 위해서도
체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첫댓글 응원합니다!
규민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