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하오~.” “시에시에~.”
강원외국어
교육원(
원장:최승명)에는 지난 3일간
중국말이 섞인 고등학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열리는 `강원외국어교육원 고등학생 중국어
체험활동'에 참여한 고교생 40명은 즐겁고 흡족한 표정이 역력했다.
고등학교 중국어 체험활동 과정은 중국어 의사소통능력 향상과 중국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도내 중국어 교과협의회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교사 4명과 원어민 교사 4명이
지도교사로 참여,
학교 수업에서 경험하지 못한 놀이와 문화체험 중심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국 문화를 실제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민 중국어 체험관과 중국
요리와
전통공예 실습, 민요 따라 부르기, 다도 체험 등을 통해 보다 쉽게 중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상지여고 이정규 교사는 “학교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하기 어려워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쉽게 활동적인
언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이러한 과정을 늘렸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최승명 원장은 “중국어와 일본어 등 제2외국어
교육과정을 통해
영어에만 치중해 왔던 외국어 교육의 방향의 폭을 넓힐 것”이라며, “학생들의 호응도에 따라 체험과정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