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순례지 개요
오륜대 순교자 성지는 부산에서 순교한 8명의 '부산 순교자 묘소'와 한국 순교 성인 103위 중 26위의 유해를 안치한 '순교자 성당'이 있는 곳 이다.
이곳 부산에서는 1866년 병인박해에 이어 1868년 무진년 8월 4일(양력 9월 20일)에 동래 지역의 회장 이었던 이정식 요한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이정식의 대자였던 양재현 마르티노를 비릇하여 함께 옥에 갇혔던 여덟 명의 신자들이 수영 장대에서 군문효수의 극형을 받고 순교 하였다.
그 후 명장동(동래구 명장동 산96)에 묻혀 있던 이정식 요한 회장의 가족 네 명의 무덤만이 조사 확인되어, 1977년 9월 19일 이곳 오륜대로 이장하여 '부산 순교자 묘소'로 꾸몄다. 현재에는 네 명의 무덤 외에 다른 네 명의 무덤이 가묘로 단장되어 있으며, 특히 이정식 요한과 양재현 마르티노는 2014년 8월 16일 복자로 시복되었으며 언젠가는 부산교구의 성인으로 공경을 받게 될 것이다.
1982년 9월에 개관한 '한국 순교자 기념관'은 2009년 3월부터 1종 전문 박물관으로 승격되어 순교자들의 유물과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부산교구는 2013년부터 '오륜대 순교자 성지'로 명명하고 새롭게 성지 정비 사업을 시작하였다.
(한국 천주교 성지 순례 150쪽)(순례확인도장: 성지 사무실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