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로 나가게 된 사대회 이번엔 혼합복식으로 출전했다. 여자는 앞에 주로 서고 남자가 뒤를 커버해야 하는 남자에겐 조금 빡센 경기이다 남녀가 같은 급수로 출전하기에 아무래도 조금 더 빠르고 수비 능력이 약간 더 좋은 남자가 코트의 70%를 커버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스포넷으로 참가팀을 조회 해 보니 첫게임 팀을 제외하고 나머지 세팀은 혼복 대회를 여러번 출전한 것으로 보였다
아침 7시10분에 첫게임 평상시 일욜이면 아직 침대에서 누워 자고 있을 시간인데..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준비 하는게 쉽지 않있다
2승2패 첫게임은 너무 쉬워서 땀이 안 났고 두번째는 우리가 실수가 많아서 이길 것 같았는데 의외로 졌다 세번째는 40~55대 초심이라..경기 시작전에 너무 어려 보이는 남자분이 계셔서 물어 봤더니 딱 40이란다 ㅎㅎ 그분이 "나이 어리다고 다 잘치는 것은 아니에요"라고 하길래 의아해 했는데 게임을 해 보니 알수가 있었다 네번째는 우리가 졌던 두번째팀을 이겼던 상대라 강팀이라 생각해서 쳤는데 의외로 우리가 리더를 했다...21점 게임이라 17:16으로 이기고 있었는데 상대가 친콕이 내 발 왼쪽에서 바로 아웃 되었다..그런데 나이드신 여자 심판이 "인"이라고 한다. ㅡㅡ 내가 아웃이라고 우겼지만 심판이 인이라고 계속 그런다. 어쩔수없이 경기를 진행했지만 불편해진 내 마음이 진정이 안되었는지 실수를 연속 두번 해서인지 아쉽게 19:21로 졌다. 여자 심판이 밉기도 하고 많이 아쉬웠다.
실력이 뛰어 나다면 한두점은 줘도 상관 없겠지만 비슷한 실력이라면 아무래도 경기는 분위기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심판의 영향력도 꽤 크듯하다.
해당 심판은 나중에 진행한 우리 클럽의 다른 팀이 경기를 하는데도 점수를 제대로 올리지 않고 선수들이 뭐라고 하자 그제서야 점수를 올리는둥...두세번 멍하게 있었다 심판의 자질이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생각한 대회였다.
클럽이나 체육관 고수들에게 물어 보니 그때는 게임을 진행하지 못하겠다고 하고 "무효"로 가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화가 나긴 했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다음에는 더 잘 해야겠다라고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