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김지성
소속 : 경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20학번 3학년
사진 :
지원사 :
1) 활동 지역과 기관, 광활에 대해 알고 있나요? 친구에게 설명하듯 이야기해 주세요.
철암은 강원도 태백시에 자리 잡고 있어요.
철암도서관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설계부터 모금까지 아이들이 나서서 지은 곳이에요.
도서관이 이웃 사이를 잇는 다리 역할을 했다고 해요.
철암도서관의 아이들은
별들의 노랫소리를 듣고
웃음을 바람에 실어 보내고
이웃들의 인정과 사랑으로 자란답니다.
사랑이 있는 동네라니 참 감사한 곳이지요?
광활은 광산지역 사회사업 활동을 말해요.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며 배워요.
온 마을을 누비며 이웃의 인정과 자연을 누린다고 해요.
2) 지원 동기는?
첫 시작은 광활 30기 주영 누나, 동성 형 덕분입니다.
사회사업을 처음 접해본 제게 정겨운 철암 살이 얘기를 들려주셨지요.
"철암 꼭 가봐!"라고 추천도 해주셨죠.
‘어떤 곳이기에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얘기할까?’ 궁금했습니다.
기회가 닿아 철암에 방문하게 됐습니다.
광활한 자연을,
제집처럼 도서관을 소개해 주고 철암시네마 이름과 규칙을 직접 정하던 아이들을,
짜장면 사주신 이웃 할아버지를,
아이들 이름 하나하나 외우고 불러주시는 동장님을 만났습니다.
철암에서 지내며 어릴 때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학교 갔다 오면 간식 먹고 가라고 했던 아랫집 아주머니,
마을을 꿰고 동네방네 뛰놀던 나와 친구들,
옆집이라는 이름으로 연결된 이웃들,
지금처럼 이웃과 단절된 세상이 아니었지요.
밤에 하나둘 모여 별구경 하던 때,
송사리 잡아서 키우겠다고 다짐하던 때,
전갈 잡으러 가서 길 잃어버렸던 때,
스마트폰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 놀았지요.
이웃과 인정이 있던 그때 그 시절의 풍경이 보였고,
너무나도 소중했던, 그리운 그 순간의 향기를 맡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다운, 사람 사는 것 같은 곳 철암에서요.
철암을 떠나 집에 돌아오는 기차에서 생각했습니다.
“철암은 사랑과 인정, 존중, 배려가 넘치는 정말 고마운 곳이다.”
철암에서 함께 살아가는 삶을, 고맙고 청미한 그 순간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3) 이번 활동에서 무엇에 중점을 두고 어떻게 배우고 누리고 싶은지?
저는 경험이 풍부하지도, 지식이 많지도 않아 부족합니다.
그렇기에 더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싶습니다.
나서서 무언가 하려 하지 않고 거드는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눈 대신 발자국으로 땅을 덮으며 사람 살이 배우고 싶습니다.
사회사업은 발로 이루고, 사회사업가는 발로 일하는 사람이니까요.
자연과 함께하며 사회사업하고 싶습니다.
소중한 동료들과 함께 누리고 싶습니다.
하얀 도화지에 잊지 못할 추억 그리고 싶습니다.
4) 기관과 동료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기여하겠는지, 각오나 구상을 밝힙니다.
매 순간 진심으로 임하겠습니다.
대충하지 않겠습니다. 매 순간의 소중함을 알고 최선을, 진심을, 성의를 다하겠습니다. 일지 작성하며 나누겠습니다.
용기 있게 행동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용기란, 수용할 수 있는 것, 표현하는 것, 기대기 위한 것입니다. 궁금한 것은 바로 물어보겠습니다. 감정과 행동을 두려워 숨기기보다는 표현하겠습니다. 필요할 때 동료들에게 기대겠습니다.
철암을, 자연을, 동료들을, 아이들과 이웃들을 사랑하겠습니다.
제게 사랑이란 관심과 열정을 쏟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되돌려 받으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계산하지 않고, 철암에서 함께하는 순간을 기쁜 마음으로 즐기겠습니다.
5) 자신이 이번 활동을 잘할 수 있겠다고 볼 만한 강점을 밝힙니다.
언제 어디서나 긍정적입니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생각하여, 무엇이든 긍정적인 사고로 받아들입니다. 쉽게 지치지 않고 생글생글 웃습니다. 어려움이 당면했을 때, 꺾이지 않습니다. 작은 희망이라도 발견하여 일어섭니다. 이런 마음가짐도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경청 잘합니다.
듣는 걸 좋아합니다. 사람과의 대화, 풀벌레 소리, 바람 소리, 노래 등 조용히 잘 듣습니다. 잘 들으며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그 사람의, 환경의 빛나는 점이 보입니다. 동료들과 아이들, 이웃분들, 철암 기록하고 싶습니다.
있는 그대로 바라봅니다.
편견 없이 그 자체로 바라봅니다. 80억 인구 중 비슷할지언정 같은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저마다의 개성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람살이의 형태도 다릅니다. ‘아이들’이 아닌 각자의 이름으로 기억하고 싶습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김지성 학생이라면 광활 잘할 겁니다. 잘되시기 바랍니다.
지난 여름 참 신나게 놀았지요 환영합니다
https://cafe.daum.net/cholam/QPUd/3047
지성이의 광활을 열렬히 응원해요.
이번 여름, 시설 사회사업 팀으로 지성이를 처음 만났지요.
함께 함동연수 하고 등산하고 사례발표 했던 순간을 잊지 못해요.
매 순간 진심으로 임하던 지성이를 보며 많이 배웠어요.
당사자를 존중하고 깊이 바라보는 지성이의 모습이 광활에서 빛날 거예요.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멋진 벗을 알아 주고
응원하고 축복해 주어서 고맙습니다.
김지성 선생님은 월평에서 단기사회사업하고 싶어 밤마다 치킨이며 맛있는 것 사들고 친구를 찾아가 설득할 정도로 사회사업에 진심이고 바르게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분입니다. 김지성 선생님이 광활을 한다면 서로에게 복되고 아름다운 추억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김지성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월평에서 단기사회사업하고 싶어서... 그런 일이 있었군요.
'사회사업에 진심이고 바르게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분'
참 멋집니다. 믿음을 담아 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