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세트포인트 |
| 장르/포맷 | 스포츠, 청춘, 우정, 휴먼 |
| 로그라인 | 몰락한 실업팀에서 재회한 전 국가대표 유준과 팀을 지키려는 주장 도윤. 10년 전 무너진 우정을 안고 다시 한 코트에 서는 두 남자의 애증과 성장, 그리고 마지막 기회를 건 리버스 스포츠 드라마. |
| 기획의도 | 한 편의 경기처럼, 인생에도 끝을 바꾸는 단 한 점이 있다
한때, 우리는 누구보다 잘 맞았다. 호흡도, 타이밍도, 눈빛 하나면 충분했던 시절. 그러다 궤도가 갈라졌고, 서로의 이름조차 부르지 않은 채 10년이 흘렀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다시 선 곳은 실업 리그의 바닥 같은 팀. 관중보다 선수 수가 많고, 기록도 희망도 사라진 코트. 여기서 한 명은 버티기 위해 뛰고, 또 한 명은 다시 올라가기 위해 몸을 던진다.
이 드라마는 10년 전 가장 뜨거웠던 두 사람이 10년 후 가장 차가운 자리에서 다시 마주하는 이야기다. 식은 줄 알았던 열정도, 묻어둔 감정도 코트 위에서 다시 살아난다.
지금, 우리는 인생의 마지막 세트포인트에 서 있다. |
| 등장인물 | 차도윤 (29세, 남) / 실업배구팀 '백호전력'의 세터, 주장 도윤이 배구를 시작한 건 순전히 유준 때문이었다. 초등학교때부터 붙어 다니던 유준이 배구공을 먼저 들었고, 도윤은 그저 그 옆에 같이 놀고자 따라갔다. 운동을 좋아했던 것도, 큰 재능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지만 배구만큼은 유난히 손에 잘 붙었다. 큰 키도 운명같았다. 유준과 함께 서면 호흡도, 타이밍도 자연스러웠고, 코트 위에서 처음으로 ‘여기가 내 자리인가’ 싶은 감각을 느꼈다. 하지만 고3 전국체전 우승 이후 유준과 세아가 말도 없이 떠난 순간, 그 감각도 사라졌다. 갈피를 잃은 도윤은 잘해서도, 좋아서도 아닌 채 그냥 계속 배구를 했다. 떠돌다 남게 된 백호전력에서도 이유는 없었다. 그저 버릇처럼, 계속해왔기 때문에.
그리고 29살, 유준이 다시 나타난다. 왜 하필 여기인지, 왜 아무 일 없던 듯 돌아왔는지 묻고 싶은 말은 많지만, 그는 여전히 말 대신 코트에서 답을 찾는다.
정유준 (29세 남) / 실업 배구팀 ‘백호전력’ 아웃사이드 히터 그는 한때 ‘국가대표 에이스’였다. 고등학생 때 전국체전을 휩쓸고, 프로에 데뷔하자마자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았다. 말 그대로 그는 ‘국민 남동생’이었고,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밟는 그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당당했다.
하지만 그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배 선수 폭행, SNS 내부 고발, 팀 내 갈등과 불화. 유준은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구단은 빠르게 유준을 손절했고, 대표팀도 그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아무 해명도 하지 못한 채, 유준은 그렇게 조용히 사라졌다.
그리고 1년 후, 그는 조용히 돌아왔다. 장소는 프로도, 국가대표도 아닌, 지방의 실업팀 ‘백호전력’. 유준은 다시 공을 잡는다. 그가 믿을 수 있는 유일한 타이밍은, 지금 이 순간, 자신이 뛰어오르는 그 찰나뿐이다.
한세아 (29세, 여) / 세강그룹 전략기획팀 팀장 세아는 어릴 적부터 언제나 관찰자였다. 병약했던 몸 때문에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건 늘 유준과 도윤의 몫이었고, 세아는 그걸 지켜보며 자랐다. 늘 가까운 곳에서, 그러나 결코 함께 할 수는 없는 거리. 아이러니하게도 세아가 가장 사랑하게 된 것은 그들이 땀 흘리는 모습이었다.
시간이 흘러, 셋의 관계도 조금씩 변했다. 묘하게 감정이 생기고, 또 감춰지고,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 시점에 세아는 유준을 선택했다. 하지만 유준이 무너지자, 그녀는 자신의 지위를 사용해 유준을 백호전력에 보낸다.
임지석 (30세, 남) / 실업배구팀 '백호전력' 아포짓 스파이커 경험 많은 베테랑이지만, 어딘가 지난 시절에 발이 묶여 있다. 대학 시절 “기적의 서상대” 4강 신화의 주역이었지만, 그 이름은 곧 묻혔다. 프로 입단은 실패. 이후 실업팀을 전전하다 백호전력으로 왔다. 자신이 뛰지 못했던 그 자리를 당연하듯 밟고 왔다가, 이렇게 쉽게 추락해 들어온 이 후배가,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최한별 (23세, 남) / 실업배구팀 '백호전력' 리베로 (수비) 작고 빠르며, 끊임없이 소리치는 분위기 메이커. 키는 작지만 존재감은 코트에서 가장 크다. 팀 내에서 가장 시끄럽고, 가장 눈치 빠른 선수
강선우 (21세, 남) / 업 배구팀 ‘백호전력’ 센터 (미들블로커) 묵직하고 무섭게 강한, 하지만 묘하게 사랑받는 존재. 기계처럼 반복된 블로킹 훈련으로 몸을 다져온 철근같은 센터.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야구 유망주였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스포츠를 포기하려던 찰나 배구를 만났다 |
| 줄거리 | 01부) 망해가는 실업 배구팀 '백호전력'.단지 한 시즌만 더 존속하면, 다음 팀과의 통합이 논의된다는 소식이 들리지만, 선수도, 감독도, 심지어 관중들까지 그다지 관심없는 그런팀. 그리고 그곳의 리더로 있는 도윤. 도윤은 왜 이런 곳으로 밀려들어왔을까?
도윤이 배구를 하게 된 건, 큰 이유가 없었다. 초등학교 5학년 당시, 소꿉친구인 '유준'이 배구를 시작했고 도윤은 그저 그런 그를 따라갔다. 그렇게 두 사람은 고등학교때까지 한 팀에서 뛰게 되며, 전국체전에서 우승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유준은 돌연 세아와 함께 자취를 감춘다.
시간이 흘러 유준은 국가대표에 발탁되고, 국민남동생 타이틀까지 얻으며 승승장구한다. 반면 방황하던 도윤은 백호전력이라는 만년 하위팀의 선수로 뛰며 관성대로 일을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유준이 폭행 스캔들과 폭로들이 터지게 되고. 유준은 또 한번 자취를 감춘다. 그러다 1년 뒤, 유준이 도윤이 있는 백호전력에 들어오게 되는데..
02부) 무너진 도윤을 다시 끌어올린건 여자친구 세아였다. 세아는 자신의 영향력을 사용해 백호전력의 메인 스폰서를 설득하여, 그를 꽂아넣은것. 유준과 도윤은 서로 모른체 하며 지내게 되는데, 정말 오랜만에 이길뻔한 경기에서 팀원들이 실수로 지게 되자, 유준은 폭발한다. 감정이 격해진 두 사람은 결국 몸싸움을 하게 되고 이 소식이 경기장 내 기자들에게까지 들어가게 되는데
03부) '몰락한 국민 남동생, 꼴지팀에서도 분노 폭발', '배구도 인성도 끝났다' 등의 자극적인 기사가 쏟아진다. 구단은 급히 문제를 수습하려 했지만, 하나는 팀의 주장. 하나는 외부에서 영입한 에이스다. 둘 중 하나가 무릎을 꿇지 않으면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
그러다 세아가 도윤을 찾아와, 스캔들에 관련된 모든 진실을 이야기해준다. 하지만 세아는 10년 전에 그들이 왜 떠났는지에 대해서 말을 하지 않는다. 그건 직접 당사자에게 들으라고. 그리고 세아는 도윤에게 유준에게 먼저 고개를 숙여 달라고 부탁한다.
며칠 뒤, 백호전력의 홈경기. 유준때문에 기자들과 관중들도 관심을 보이고. 그때 자취를 감춘 유준과, 도윤이 경기에 참여하고. 상대 서브를 받기 직전, 유준은 도윤에게 신호를 보낸다. 과거의 그 사인. 그리고 득점 1:0. 관중들은 환호하고, 이 둘의 새로운 경기가 시작된다
04부) 첫 득점 이후, 기세를 잡은 백호전력은 놀라운 팀워크를 보여주며 우승한다. 백호전력 선수단의 감독은 지갑을 탈탈 털어 성대한 회식을 열었다. 그때 누가 둘이 실은 같은 팀의 선수였다는 이야기를 거내게 되고, 분위기가 갑자기 싸해진다. 도윤은 자리를 벗어나고, 유준은 그를 따라나선다. 그리고 유준은 도윤에게 '너는 왜 아직도 배구하냐. 그땐 안한다며 배구'라고 말하며, 10년 전 일을 꺼낸다.
10년 전, 전국체전을 몇주 앞둔 여름. 훈련장을 찾아온 스카우트는 유준과 도윤에게 페어 스카우트 제도를 제안하고, 찬성한 유준과 달리 도윤은 실력이 훨씬 좋은 유준이 자신과 묶이면서 선택지가 좁아진다는 걸 걱정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에겐 배구가 전부가 아니었다. 그날 도윤은 세아를 불러 이 이야기를 한다. 배구를 그만두고 싶다고. 자신은 유준처럼 진심이 아니라고. 그리고 그 둘을 지켜보는 한 사람. 유준. |
| 경쟁 포인트 및 차별점 | 1. 국내 최초, 배구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야구, <라켓소년단>이 배드민턴, <트라이>가 럭비를 다뤘다면, <세트포인트>는 한국 드라마 사상 최초로 '배구'를 전면에 내서운 드라마다.
2. 청춘, 우정과 사랑의 이야기 한때 함께였으나 엇갈린 길을 걸어온 두 청춘이 다시 만나, 과거의 상처와 감정을 마주한다. 서로를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은 시청자 모두에게 ‘그 시절 나의 청춘’을 환기시킬 것이다.
3. 브로맨스, 그리고 버디 드라마 <세트포인트>의 중심은 결국 두 남자의 이야기다. 절친에서 라이벌로, 다시 동료로 돌아온 차도윤과 정유준. 경기장 안팎에서 부딪히며도 승리를 향한 집념 속에서 다시금 함께 호흡하는 순간, 이 드라마는 가장 강렬한 브로맨스이자 최고의 버디물이 된다.
4. 팀 스포츠, 배구! <세트포인트>는 특정 개인의 스타 플레이가 아니라, 여섯 명이 함께 뛰어야만 완성되는 ‘팀 스포츠’의 본질을 그린다. 각기 다른 사연과 개성을 지닌 선수들이 모여 하나의 팀으로 성장하는 과정, 그리고 팀을 사랑하게 되는 여정은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이 될 것이다 |
첫댓글 [성은]
1. 갈등의 종류를 더 깊은 걸로 바꿨으면 좋겠다. (김연경처럼 배구)
2. 트라이처럼 운동 비중이 적지는 않았으면.
3. 라이벌팀이나 선수로서 서사면 어떨지? (리바운드 참고)
[소윤]
1. 1-2화의 후킹 포인트는 무엇일까? : 유준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서, 유준의 서사를 더 추가해줬으면
2. 시청자를 사로잡을 포인트가 있었으면. // 도윤+ 유준의 캐릭터성으로. // 유준의 에피소드 (알겠습니다)
[류진]
1. 도윤만의 서사가 더 컸으면.
2. 백호전력의 팀 문제점이 더 컸으면. 구단의 뇌물?
3. 실제 스포츠 이상의 무언가? = 캐릭터의 목적을 강조. + 다른 캐릭터의 목표도 살리기
[민주]
1. 앞으로의 흐름에 큰 플롯에 더 추가될 부분을 보여줬으면. -> 큰 플롯의 목표 (ex 우승)
코치의 역할이 무엇인지. 국가대표 영화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