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
(처음 - 초)
7획 刀
옷(衤)만드는 데는 옷감을 칼(刀)로 자르는 일이 처음이니 처음 초
칼 모양(刀)을 본떠서 칼 도
◆ 뜻풀이 :
1. 처음, 시초(始初) 2. 시작(始作) 3. 시종(始終: 처음과 끝) 4. 초승(初生), 초순(初旬)
5. 근본(根本), 근원(根源) 6. 본래(本來) 7. 옛일 8. 이전(以前), 종전(從前), 옛날
9. 첫, 첫째 10. 처음으로 11. 비로소 12. 느릿하다 13. 조용하다
◆ 이형동의자(이체자): 朷 고갱이 도, 뽕나무 목, 처음 초 (통자) 䥚 처음 초 (고자)
◆ 같은 뜻을 가진 한자(유의자) : 創 비롯할 창/다칠 창 始 비로소 시
◆ 반대뜻을 가진 한자 : 終 마칠 종
◆ 회의문자 : 衣(의☞옷)와 刀(도☞가위)의 합자(合字). 재단을 하는 것은 의류를 만드는 시초의 일이라는 뜻
연초(年初)이니 초(初)에 대해 알아보자. 초(初)는 ‘옷-의’(衣)와 ‘칼-도’(刀)가 합했다.
옷을 만들려면 우선 옷감을 자르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겠는가. 바로 그 모습을 그린 것이다.
이로부터 ‘처음, 시작’의 뜻이 나오게 되었다. 첫걸음이 초보(初步)고 처음 시기가 초기(初期)며, 맨 처음이 최초(最初)다. 지금 비로소 처음 듣는다면 금시초문(今始初聞)이다. 자초지종(自初至終)을 이실직고(以實直告)하라면 무슨 뜻이겠는가? 처음부터 끝까지 있었던 일을 사실대로 곧이곧대로 고백하란 뜻이다.
초유(初有)의 사태(事態)란 처음 벌어진 일의 상태를 말한다. 우리가 종종 사용하는 말투에 “초면에 실례가 많다”할 때 초면(初面)은 무슨 뜻일까? 처음으로 대면(對面)한다는 것이니 처음 뵙는다는 뜻이겠다.
한자(漢字)를 공부하기로 결심하여 처음 품은 뜻을 끝까지 밀고 나갔다면 당신은 초지일관(初志一貫)했으니 대단한 분이다.
‘처음-초’(初)와 ‘처음-시’(始)는 같은 뜻.
그러므로 처음부터 끝까지 관철(貫徹)하는 것을 시종일관(始終一貫)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