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5년 1월 18일 (일요일) 날 씨 : 흐 림 산행시간 : 09시 30분 ~ 17시 35분 (8시간 5분) 도상거리 : 6.5 km + 접속구간 6.4 km 백동회와 함께
백운지맥은 영춘지맥 치악산 남대봉에서 분기해 시명봉, 백운산, 미륵산, 봉림산, 긴경산을 거쳐 원주시 부론면 용호리 남한강과 섬강이 합류되는 곳에서 그맥을 다하는 섬강 남쪽 제천천 서쪽 분수령으로 약 47km 의 산줄기를 말한다.
금오지맥을 두 구간 해놓고 발걸음을 백운지맥으로 돌렸다. 본래 양다리(?) 걸치기를 싫어해 두 지맥을 동시에 진행을 안하는 성격인데 백동회에서 백운지맥을 시작해 어차피 언젠가 가야할 길이기에 따라 나섰다.
나홀로 종주보다 비용도 절감되고 대중교통 신경 안써도 되니 일거양득 꿩먹고 알먹고 도랑치고 가재 잡는 격이라 흔쾌히 합류했다. 백운지맥의 최고봉인 시명봉 백운지맥 1구간 종주는 가리파재에서 시명봉으로 오르는 역 산행을 계획했으나 오름길이 가파르기도 하고 분기점에서 내려오며 종주하는 것이 모양새도 좋고 산행기 정리하기도 편할듯해 긴급제의를 했더니 다행히 받아 들여 금대 분소에서 영원사를 경유해 남대봉으로 오르기로 했다. 9시 30분 대형차량 진입금지 표지판 금대계곡으로 진입해 주차장을 지나 조금 오르면 도로가 좁아지며 표지판이 있다. 일행은 버스에서 내려 도로따라 걸어 오른다.
9시 50분 치악산 금대 분소 이정표와 금대 야영장 구립공원 안내도가 있다. 상원사와 영원사 이정표가 있고 가람마을 부터 강아지 한마리가 쫄랑쫄랑 따라온다. 10시 13분 영원사 표석 평평하게 오던길이 고도를 높혀가고 눈이 제법 쌓여 있다.
10시 30분 영원산성 표지 일행은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나홀로 영원사로 올라간다.
영원사 영원사 대웅전
영원사 바로 아래 이정표로 도로는 여기서 끝이나고 우측 영원산성 표지 방향으로 간다. 남대봉으로 오르는 계곡길로 가파르게 올라간다. 11시 40분 백운지맥 마루금 도착 좌측은 상원사 우측은 영원사 갈림길로 여기에서 출입금지 로프를 넘으며 백운지맥 종주가 시작된다. 11시 55분 남대봉 1181m 헬기장과 국공초소 그 뒤에 삼각점이 있으나 눈에 덮혀 찾지는 못했다. 영춘지맥 종주시 여름에 지나며 휴식을 취하던 기억이 새로운데 지금은 추위가 몰아친다. 백운지맥 출정식의 제를 지내려고 했지만 많은 등산객으로 주변이 부산스러워 기념사진을 찍고 남대봉을 내려선다. 국공초소 창문에 붙은 대중교통 시간표 좌로부터 박창호님, 임대장님, 전영도님, 위원장님, 최경님, 변현식님이 포즈를 취했다.
남대봉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내려선다. 국공 근무자 취사, 흡연금지 현수막을 달다, 카메라 앞에 포즈를 취한다. 추운 날씨에 현수막을 달고 인증샷을 찍어 보고를 해야 하는지 한켯 찍어 달라고 부탁하기에 찍어줬다. 비법정 탐방로를 다니며 산에서 만나기 꺼려한 사람인데 여기는 합법적인 장소라 농담을 주고 받는다. 남대봉을 내려서며 바라본 얼굴바위(?) 남대봉을 내려서면 본 시명봉 상원사 갈림길에서 백운지맥 무사종주를 기원하며 조촐한 제를 지냈다.
1시 5분 영원사, 상원사 갈림길 우측은 영원사 좌측은 상원사 가는길로 사거리인데 정면에 출입금지 현수막이 로프에 달려있다. 로프를 넘어 서니 지금까지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길로 두텁게 눈이 쌓였고 무릎까지 푹푹 빠진다. 국공파의 눈에 띄일까 일행은 순식간에 로프를 넘어 산속으로 사라졌다.
작은 암봉을 우회하며 산죽군락을 가는데 날등에 서면 동에서 서쪽으로 세찬바람이 귓볼을 때리며 넘는다. 중무장을 했음에도 손이 시리고 귀가 쌈박하다. 1시 45분 시명봉 1187m 암릉을 이리저리 우회하며 눈길에 미끄러지며 기다시피 오르니 조망이 시원하게 트인 정상이다. 정상에 한사람이 올라설수 있는 암봉이 있어 올라서니 남대봉에서 향로봉으로 이어가는 치악산 주능선과 영춘지맥길 가야할 벼락바위봉이 흐릿하게 보인다. 조망이 좋은 곳인데 흐린날씨로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나 상고대가 아름답게 피었다. 시명보에 핀 상고대 남대봉에서 시명봉으로 이어오는 백운지맥 능선 남대봉에서 비로봉으로 이어가는 치악산 주능선 남대봉에서 이어가는영월지맥
남대봉 아래 보이는 상원사
시명봉에서 변여사
가야할 1064봉이 보인다. 가야할 지맥길 2시 00분 시명봉 아래에서 식사 식사할 자리가 마땅치 않아 계속오다 시명봉 아래에서 자리를 잡았다. 남대봉에서 국공파가 있어 피했고 시명봉까지는 햇살이 드는 장소가 없어 부득이 여기까지 와서 늦은 점심을 먹는다. 2시 40분 식사후 출발 아무도 지나지 않은길에 선두에서 러쎌을 하며 간다. 무릎까지 푹푹 빠져 속도가 나지 않아 시간이 배로 걸려 가리파재에 내려서면 일몰 시간에 걸릴까 우려된다. 바람이 마루금으로 엄청난 눈을 밀어 올려 사면길로 비켜서 가고~` 지나온 시명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3시 10분 1101m 봉우리는 널찍하고 묘지가 1기 있는데 관리가 소홀해 봉분에 잡목과 두룹나무가 크게 자랐다. 명당이라고 여기에 묘지를 썼겠으나 후손들이 성묘하기가 불편하겠다. 집이나 묘지나 교통이 좋아야 하는데 ~~~ 묘지에서 좌측으로 꺾어서 내려간다.
3시 25분 가로막은 암봉 무명봉을 우측 사면으로 비켜가며 돌아보니 시명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잠시후 암를구간을 지나 마루금과 합류되고 능선에 많은 눈이 쌓여 푹푹 빠지며 간다. 3시 45분 암봉 능선 우측으로 비켜 암릉으로 올라선다.
4시 00분 1064m 봉우리 우측 끝에 조망처가 있어 살펴보니 가야할 지맥길과 중앙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백운산 방향은 구름에 가려 상단부가 보이지 않고 1064봉을 내려서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급경사로 뚝떨어져 내려간다.
4시 20분 1064봉 아래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는 곳 선두가 직진을 해서 가고 있어 발길을 돌리라고 ?아가며 선두를 부른다. 변여사가 보이기에 여기서 기다리며 후미가 오면 세울것을 부탁하고 선두를 ?아가서 발길을 되돌려 올라온다. 15분을 허비하고 되돌아 후미와 만났으니 그리 손해본것도 없다. 어차피 산행이 끝나려면 후미가 와야 하니까 ~` 우측으로 꺾어서 내려오면 곧 바로 보이는 바위
4시 33분 좌측 사면길 암릉길이라 좌측사면으로 비켜서 지난다. 이따끔 선답자의 표지기가 길을 안내한다.
4시 50분 665m 암봉으로 이우어진 665봉을 내려서면 곧 바로 우측으로 꺾어서 내려가야 한다. 처음에 능선같지 않은데 5~60m 쯤 내려가면 능선의 모습이 나타난다. 여기서 직진하면 중앙고속도로 치악 휴게소 뒤로 떨어진다. 5시 5분 묵은 묘지 삼거리 잣나무 숲속 삼거리로 좌측으로 내려가면 살짝 솟구치고 내려서면 우측으로 꺾어 급경사로 내려간다. 길찾기가 애매한데 표지기가 간간히 달려 길을 안내해 어렵지 않게 내려왔다. 5시 25분 임도 묘지를 내려서면 임도이고 다음구간에 오를 벼락바위가 올려다 보인다. 5시 25분 시멘트 임도 우측으로 이길을 따라가면 명경사가 있고 지맥은 이길 건너로 이어지지만 생략하고 임도따라 왼편으로 내려간다. 마당에 항아리가 가득한 집을 지나 우측 산자락에 보이는 산길로 내려가니 가리파재 주차장이고 1구간 종주는 끝이난다. 도로따라 좌측으로 내려서는 후미
5시 35분 가리파재 (450m) 순우리말인 가리파재 표석은 옛 원주군에서 세웠으나 옛 지명은 잊혀져가고 치악재란 이름으로만 남아 있음이 안타깝다. 예전엔 영화를 누렸을 고개인데 아래로 고속도로가 생기며 차량통행이 뜸해져 한적한 도로로 전락하고 말아 찾는 사람도 적어 썰렁하다. 치악재 기사식당에서 청국장에 꽁치구이로 식사를 하며 무탈하게 산행을 마침을 자축한다. 6시 35분 가리파재 (치악재) 출발 식사를 마치고 버스에 오르니 눈발이 비치더니 고속도로에 올라서니 본격적인 눈이 내린다. 내린 눈으로 차량통행이 지체되 예상보다는 늦었으나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
출처: 남양주 금곡의 산경표 답사기 원문보기 글쓴이: 金谷
첫댓글 때로는 러쎌 .산행길라잡이 후기사진 /수고 많으셨습니다
손시러운데도 사진찍고 손글씨에 대단하다 친구야 덕분에 즐감하고 갑니다
대단히 고생많이 했군요 ᆞ산행 후기 보면서 산행을 대신 합니다
다음 백운지맥 하실 님은 많은 자료가 될거 같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넘 고생들 많았습니다오랜기역에 남을겁니다
역사가 될 자료들을 많이 기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고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