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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종자]밥도둑이 따로 없었던 토종늙은오이~ 노각맛들인 초등학생 딸이 더 없냐고 야단들이었을 만큼 신선하고 단단하고 아삭한 맛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토종종자]한여름 밥도둑이 따로 없었던 토종늙은오이 노각맛은 둘이 먹다가 하나가 사라져도 모를정도로 깊고 진한맛에 반해버려 아직 따지 못한 토종오이 애지중지하면서 ~ 잘 기르고 있는 중이다
[토종종자]첫 수확한 토종오이(노각)은 토종종자씨드림 전라도 모임 나눔에서 귀하게 얻어 온 것이라 내가 먼저 먹는것이 아니라 ~ 토종종자 씨나눔이 더 중요했기에 씨나눔의 진정한 가치를 알듯한 텃밭보급소 보급원 동기 두사람에 나눠주면서 씨받아 주변과 나눔하라고 했는데 토종오이 맛에 반해 버렸단다 도대체 얼마나 맛있기에 미식가인 한사람이 극찬을 할까~~~~? 다음에 한개 더 달라는 말까지 하면서 ㅎㅎㅎ
[토종종자]토종오이가 초록색으로 열렸을때는 다국적기업에서 개량한 오이보다는 짧고 굵고 맛도 진했는데 초록색으로 자란 토종오이는 성장했던 시간보다 빨리 늙어버려 귀한 노각으로 변해 그냥~ 늙도록 내버려 두고 대롱대롱 메달려 있는 노각만 진드거니 기둘리며 정원밭을 오고가면서 여유롭게 쳐다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텃밭보급소 보급원 동기들의 말을 듣고 나도 노각 한개를 따서 필러로 깍는데 어찌나 단단하고 무겁고 향기가 진한지 필러로 깍는 내내 오이향수에 취해 행복했다
[토종종자]흰살을 드러낸 오이를 칼로 등분해서 귀한씨는 ~ 씨받이용으로 따로 놓고(채종) 칼로 잘게 썰어서 ~ 최소한의 양념만하고 (굵은 소금으로 간하고 엉컹퀴효소와 고추가루 조금만 넣어 강한 마늘과 파는 넣지 않았다 요즘 나는 사찰음식 따라해보는데 특히나 5신채를 되도록이면 넣지 않으니 밭작물 고유의 원맛이 살아난다) 토종오이 겉절이와 덩쿨터널을 멋드러지게 만들어 준 살짝익은 동부콩으로 밥해서 소박한 밥상을 차리니 ~ 오이향기에 취한 둘째딸이 맛본다고 손으로 집어먹더니 엄마 ~~~~~~~~~~~~~맛이 기가 막혀~! 엄마도 ~~~~~~~~~~~빨랑와서 먹어봐~~!
[토종종자]큰딸은 속이 않좋다고 누워서 둘째딸과 함께 먹는데 와~~~~~~~~~~~~~~~~~~~~~~~~~우! 씹을때마다 입안에 가득 퍼지는 오이향기와 단단하고 아삭아삭한 맛에 토종종자 동부콩밥으로 밥한그릇 뚝딱해치운다 엄마~~~~~~~~~~~오이에 밥한그릇 더 먹을래잉 결국은 두그릇을~~~ㅎㅎㅎ
[토종종자]그렇게 맛있니~~~~~~~~~? 최고야 최고 ~~~~~~~~~~~~~~~~~! 둘째딸이 반찬통 가득했던 토종오이무침을 다먹어버리는 바람에 첫째딸 챙겨주려고 냉장고 인쪽으로 ~ 둘째딸 몰래 숨겨놓을정도로 토종오이 맛이 기가막혔다 ㅎㅎㅎ
[토종종자]옛날맛이 아니라고 하는 밭작물들 우리네 입맛이 인스턴트에 길들여져서 그랬던것이 아니라 다국적기업인 외국종자회사들이 생산량에 촛점을 두면서 종자를 개량해서 그랬던것 같다 (그린야호예술농원 정원밭 한켠에 심었던 다국적기업 개량종자인 늙은오이(노각) 무쳐먹었는데 확실히 무르고 맛도 싱거웠는데 ~ 토종종자 맛은 단단하고 맛이 깊음을 실감했다) 처서가 지나고 찬바람이 부니 ~ 여름내내 지붕을 뚫고 커갈듯한 오이도 늙은오이 노각에 에너지를 몰아주면서 ~ 아래부분은 잎사귀들이 자신의 에너지를 내어주고 있다 (밭작물도 때를 알면 내려놓을 줄을 아는데 ~ 나는 그러하지 못할때가 있어 작물들 보며 반성하곤 한다)
[토종종자]귀한 토종오이 씨나눔을 해준 단양의 친구들 생각도 나서 고맙다는 문자를 하고 단양친구에 받은 토종오이 씨5개가 한개에 ~ 500개도 넘는 씨를 잉태했으니 내가 살고 있는 이웃과 주변과 그리고 토종종자씨드림 회원들과 씨나눔을 하려고 열심히 은은한 햇볕에 말리고 있는 중이다
[토종종자]다국적기업이 개량한 종자를 돈주고 사서 심어도 씨를 받이하면 불법인지라 그린야호예술농원에서는 앞으로 다국적기업종자에서 ~ 토종종자로 전환하며 토종종자씨드림과 텃밭보급소와 함께 씨나눔을 적극적으로 하려한다 토종종자 씨나눔할때 받기만하고 ~ 나눔을 하지 않고 적은 경작지는 생각지 아니하고 ~ 많은종류와 많은양의 씨만 욕심내는 일부 사람들로 인해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마음이 아팠었다
*토종종자씨드림 (http://cafe.daum.net/seedream) 수천년동안 목숨처럼 지키며 조상들로부터 이어받아 온 토종종자를 대한민국 전국에 계신 어르신들이 씨받아(채종) 매년마다 농사를 짓는데 안완식 박사님과 연구원들이 매년마다 지역을 정해서 정성스런 마음과 발품을 팔며 토종씨앗 발굴조사하고 정기모임을 통한 씨앗나눔과 토종농장 채종포. 종자은행운영, 토종학교 개설등을 통해 ~ 토종종자 보존과 확대를 활동을 한다
토종종자 (1)~ 토종오이의 깊은맛 밥도둑이 따로 없다 *그린야호예술농원은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 소박한 정원밭에서 (농사+예술+일상) 토종종자로 자연순환농사를 차근차근 실천하고 있는 곳입니다 2003년에 귀촌귀농하였지만 ~ 2013년 현재는 자급용 밭농사로 한정하며 토종종자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2013년부터 토종종자씨드림에서 나눔밭은 귀한오이, 동부, 팥, 부추,참깨, 시금치, 밀, 보리등(8가지)중 봉화오이를 심었던 후기를 올린것입니다 씨나눔 받아 채종한 토종종자씨나눔은 토종종자로 자연순환농사를 짓고 계시는 분들과 연말에 씨나눔 모임을 하려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