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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코스 : 간월암 -천수만 철새탐조 - 안면도자연휴양림 - 꽃지 일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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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스는 초겨울의 운치를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이다.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인 천수만에서 가창오리의 군무를 즐기고 안면도로 들어가 자연휴양림 산책을 즐긴 뒤 꽃지해변의 일몰을 감상하는 코스이다.
초겨울은 한겨울보다 더 썰렁하게 느껴지는 계절로 여행지를 찾기도 쉽지 않다. 이런 계절에 철새 탐조와 일몰은 좋은 여행의 소재가 된다. 아이들과 함께 또는 연인과 함께 떠나기에 좋은 여행으로, 철새가 가장 많은 11월말과 12월초가 이 여행의 적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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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철새 탐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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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 천수만은 바다를 막아 만든 매립지로 맛이 좋은 쌀을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환경이 겨울 철새들이 머물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을 만들어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가 되었다. 철새들은 바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추수를 끝낸 논에서 부족함 없이 나락을 먹을 수 있어, 많은 철새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떼지어 천수만을 날아다니는 철새들의 군무는 초겨울에만 볼 수 있는 매력적인 광경이다.
행사장에 출발 30분쯤 전에 미리 도착해 표를 끊고 설명을 들어야 한다고 하니 10시 반까지는 도착해야 11시 탐조 버스를 탈 수 있다.
이 길을 달리면 안면도 이정표가 있는 상촌교차로가 나온다. 여기서 좌회전하여 안면도 방향으로 계속 달려 서산 A지구 방조제를 지나면 간월암이다. 방조제를 지나자마자 간월교차로에서 좌회전하면 철새기행전 행사장이 나온다.
간월도에서 새조개나 굴밥 등으로 점심을 먹는 것이 좋겠다. 맛동산(041-669-1910)이 굴밥으로 유명하고 오뚜기횟집(041-662-2708)이 새조개로 알려져 있는데, 굴밥이나 새조개가 그리 크게 손맛을 타는 음식이 아니니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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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암 | |||||||
운이 좋으면 물이 빠지거나 차는 광경을 직접 볼 수도 있다. 점심을 먹은 뒤 가볍게 산책 삼아 간월암까지 걸어보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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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자연휴양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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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자연휴양림은 이 안면송 군락지에 자리잡고 있다. 입구부터 시원스럽게 뻗어 있는 안면송이 시야를 가득 메워 보는 사람의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 산책로를 따라 산림전시관을 지나 작은 고개를 하나 넘으면 숙박시설들이 있는 공간이다.
예쁜 통나무집들이 곳곳에 서 있고, 조금 더 걸어 들어가면 특이하게 전통 기와집들이 나온다. 이 기와집들도 자연휴양림에서 운영하는 숙소이다.
안면도자연휴양림은 다른 휴양림에 비해 규모는 좀 작은 편이지만 안면도를 여행할 때 한 번쯤 들러 천천히 삼림욕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산림전시관도 꼼꼼히 살펴보기에 좋다.
이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조금 가다가 안면도와 연결된 다리를 지나면 안면도이다. 안면도로 들어가 조금 더 직진하면 백사장포구 앞 사거리가 나온다.
이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조금 들어가면 꽃지해수욕장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좌회전하여 들어가면 이 길이 꽃지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이다.
이 길을 끝까지 달리면 막힌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우회전하면 꽃지해변인데 안면도자연휴양림으로 가려면 좌회전해야 한다. 좌회전해 조금 가면 다시 삼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우회전해 77번 국도를 타고 고남 방향으로 간다.
이 77번 국도를 타고 조금만 가면 길 건너편에 안면도자연휴양림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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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해변 일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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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에 따라 해가 떨어지는 지점이 달라지지만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를 앞에 놓고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낙조의 모습은 활홀하기 그지없다. 물이 빠질 때면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까지 걸어 들어갈 수도 있다.
바람아래 해변은 안면도에서도 가장 때묻지 않은 싱싱한 해변이다. 갈대가 자라는 늪지가 있고 그 뒤로 깨끗한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늪지 풍경과 백사장의 시원함을 모두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어서 호젓하기 이를 데 없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연인과 함께 넉넉한 마음으로 해변을 거닐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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