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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을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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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이야기 노파와의 대결 ~2~
경파 추천 0 조회 113 15.05.22 23:58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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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5.23 04:20

    첫댓글 노파와의 대결은 결국 한 여인을 살려내기 위한 치열한 싸움이었네요~~많은 사람들이 귀신을 섬기고 달래며 살아가는데 경파 선생님은 귀신과 대결하여 싸우고자 하는 마음을 가졌고 드디어 싸워 이기는 힘을 받으셨어요. 삶을 대하는 태도, 귀신을 대하는 태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 15.05.23 04:54

    어린시절 힘자랑 하는 악동들과의 대결에 빗대어 표현된 노파와의 대결이 참 실감나게 와 닿네요. 그리고 이 길이 치열한 순간들의 모음으로 이루어진 길이라는 것도ㅡㅡ 그래서 엄숙하고도 찬란하고도 고마운 길이라는 것도ㅡㅡ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작성자 15.05.25 12:10

    그 힘과 무게는 글이나 말로는 설명 할 수가 없어요----두 팔에 태산을 끼워 놓은 것 같았지요.
    그리고 그 얼마 전 양어장 철다리에서 미끄러져 물에 빠지며 갈비뼈가 세개나 금이 갔었고 잘 아물어 가고 있었지요.
    그리고 그렇게 격렬하게 싸우는 동안에도 아무 이상이 없던 갈비뼈가 - 이런 동작이 나오더라고 흉내를 한번 내는 순간
    뜨끔하더니 잘 붙어있던 것이 다시 떨어져 한동안 고생을 했었답니다.
    그리고 그 노파를 만나고 난뒤 귀신들과의 아름다운 만남에 대한 환상은 산산히 깨졌고 -
    그 뒤 다시 귀신들을 찾아 나서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그들과 싸우러 ----
    왠고하니 그 노파와 싸우고 나니 온몸에 알이 배고 ---

  • 작성자 15.05.25 18:07

    스스로 죽어라 연공한 하루보다 열배 즉 열흘은 밤새워 수련 한 것과 같았으니까요.
    그 후는 귀신만 만나면 반가워 너 잘 만났다 하고 뒤재비를 했답니다.
    ~ㅎㅎㅎㅎㅎ~~~ 그게 하룻강아지 라는 거지요. 범이 뭔지도 모르는~~~~~

  • 작성자 15.05.25 12:26

    나중에 알았답니다.
    불가에서 "마구니를 벗 삼아가라!" 한 그 뜻을요....

    그렇게 그렇게 뒤재비를 하며 싸우던 初짜 때 잡아서 가두고 가두고 한 鬼神들이
    삼년 반?정도의 시간에 8000 이나 되었고 ----소원이 나무그늘 아래서 한나절 만 푹 자보는 것이었답니다.
    그 뒤로는 귀신이 아무리 많튼 - 아무리 크던 겁 날게 없었고요.........

  • 15.05.25 18:22

    8000 이나 되는 鬼神들과의 뒤재비 사연들이 무척 궁금해지는데요. 누구에게나 달려드는 귀신이지만 대응은 사람마다 다를 것 같아요. 귀신도 사람 봐가며 나타나려나요?

  • 15.05.26 04:55

    열흘을 밤새워 연공한 것보다 귀신과의 대결이 더 힘이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실전이 가져다 주는 대단한 힘이었을테고 그렇게 단계를 올라가신 거겠네요.

  • 15.05.26 04:54

    나무 그늘 아래서 한나절 푹 자보는 것이 소원일만큼 귀신과 뒤재비하며 싸우시던 그 시절이 있어 오늘의 경파 선생님이 계시고 저를 포함하여 많은 이들이 병고침을 받은거라는 생각에 숙연해집니다~~

  • 작성자 15.05.26 23:50

    "산새도 오리나무 위에서 운다. 산새는 왜우노 시메산골 영넘어 가려고 그래서 울지.....삼수갑산 가는 길은 고개에 길..."

    素月의 산새마냥 시메산골 嶺넘어 嶺넘어 가려 가려 - 삼수갑산 고갯길에서 참 많이도 울었지요.
    이세상 쓸모없는 인간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죽여달라 하면서요........

    하늘은 참으로 공평하답니다. 뿌린대로 거두지요. 나는 세상 누구보다는 특별 하다는 그런 사람은 일명도 없답니다.
    세상 사람 중 누군가가 누굴 위해 대신 아프고 대신 죽어 줄 사람 있을까요??

    나는 오로지 나 혼자 일 뿐이지요.

  • 작성자 15.05.26 23:55

    그 산생활 산새 되어 헤메며 떠돌았는데 - 우리 카페에 또 다른 산새가 나타 났으니 ~~~
    ㅎㅎㅎㅎㅎ~~~참으로 인연은 인연인가 보네~~~산구신 인연~~~~~

    우는 아이 젖 한모금 더 준다는 얘기가 있지요.....
    먹고 싶음 자꾸 우세요~~~

  • 작성자 15.05.27 00:54

    "귀신도 사람 봐가며 나타 나려나요?" 라 했지요?
    맞아요. 꼭 걸 맞는 멘토가 나타나지요.

    귀신 - 마구니 - 사탄 - 經(경)에서는 조금씩 다르게 표현 하지만 결국에는 하나지요.
    그분이 만든 시험의 도구며 - 벗이지요.
    그러나 그 벗이 뒷덜미를 잡고 몽둥이로 여기저기 사정없이 두들겨 패는 벗이 될른진 -
    세상 사람은 -----아!!! 안타깝게도 누구도 모르지요.

    멘티가 멘토가 되려 부단히 죽기로 노력 하지 않으면 數-------------劫을 또 돌아야 하겠지요.

  • 15.05.27 04:57

    공평한 하늘ㅡ나는 오로지 나 혼자일 뿐ㅡ
    단순한 진리임에도 불구하고 잊고 살 때가 많아요. 그래서 죽기 살기가 되겠군요. 결국 자기와의 치열한 싸움이겠지요.
    갑자기 귀신은 객이 아니라는 생각이드네요.

  • 15.05.27 05:32

    '멘티가 멘토가 되려 부단히 죽기로 노력한다' 새기고 또 새기며 지내겠습니다.

  • 작성자 16.01.14 11:24

    그래서 올라서면 또 다른 벗(魔)?이 웃으며 기다린답니다.
    ~이히히히~가긴 어딜 가------나 하고 놀자 하면서요~~~

  • 15.05.27 14:49

    평소 별 관심없이 살아 온 세계, 그러나 제가 관심이 없었다 하여 없는 세계가 아니었던 그 세계에 대한 이해가 조금씩 조금씩 되어 가고 있어요. 아직 우는 아이가 주는 젖 받아 먹듯, 그렇게 조금씩 받아먹지만요.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 15.07.14 13:05

    뒤늦은 발걸음이지만, 경파샘과 남샘의 대화까지 정말 진지하고 재미(?)나게 들으며 발자욱 남깁니다. 개미맘.

  • 22.03.05 10:38

    빛 속에 머물러 내안의 온갖 잡귀를 물리칠 수 있으려면 어찌해야 하는지요....
    그 확고한 신념과 결연한 의지를 닮고 싶습니다.
    불가능해 보이지만 해내고 싶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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