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성사 법설 각세진경 공부자료 5 (12절)
(대의)음양에 대한 말씀이다.
(원문)
12. 曰 「陰陽者何也」
曰 「初有一物 物者一塊也 塊者無極也 只有始分 所謂無極而生太極 無極陰 太極陽 上下論之則 上下亦陰陽 東西論之則 東西亦陰陽 其他 寒署 晝夜 去來 屈伸 皆無不陰陽 總究其本則 天地鬼神變化之理 相對相應 都是陰陽之理也」
(원문 한자 새김)
왈 “ 음양자 하야 니이까”
왈 “ 초유일물 하니 물자는 일괴야요 괴자는 무극야 니라 지유시분하니 소위 무극이 생태극이니라 무극은 음이요 태극은 양이니 상하논지즉 상하 역음양이요 동서논지즉 동서 역음양이요 기타 한서 주야 거래 굴신이 개 무불음양이니 총구기본즉 천지귀신변화지리 상대상응이 도시 음양지리야니라」
(새김)
묻기를 「음양이란 것은 무엇입니까」
대답하시기를 「처음에 한 물건이 있었으니 물건이란 것은 한 덩어리요 덩어리란 것은 무극이니, 다만 처음의 나눔이 있어 이른바 무극이 태극을 낳은 것이라. 무극은 음이요 태극은 양이니, 상하로 말하면 상하도 또한 음양이요, 동서로 말하면 동서도 또한 음양이요, 그밖에 춥고 더운 것, 낮과 밤, 가고 오는 것, 구부리고 펴는 것 등이 다 음양 아님이 없으니 다 그 근본을 연구하면 천지·귀신·변화의 이치가 서로 대하고 서로 응하나니, 서로 대하고 응하는 것은 도무지 음양의 이치이니라.」
(자구풀이)
*無極(무극) 태극이 나와지기 전 상태.
*初有一物하니 物者는 一塊也요 塊者는 無極也니라
-> (초유일물하니 물자는 일괴야요 괴자는 무극야니라)
여기서 말한 물건이란 유형의 물질을 말한 것이 아닌 무형의 性을 말한 것이다. 처음에 하나의 이치 덩어리가 있었으니 그것이 곧 무극이라고 하신 것이다.
*只 有始分하니 所謂 無極而 生太極이니라
(지 유시분하니 소위 무극이 생태극이니라)
->한 덩어리의 무극이 처음으로 둘로 나뉘어졌으니 이것을 태극이라고 하며, 무극이 태극을 낳았다고 하는 것이다. 이때에 아무런 작용이 없는 상태인 무극을 음이라 하고, 무극에서 나와진 태극을 양이라고 하는 것이다.
*上下論之則 上下 亦陰陽이요 東西論之則 東西 亦陰陽이요)
(상하논지즉 상하 역음양이요 동서논지즉 동서 역음양이요 )
->아무 작용이 없는 때는 처음도 없고 나중도 없겠지만 기운의 작용이 생겨지면 자연히 처음과 나중이 있는 것이며, 위와 아래가 있고 동서가 있다. 이때 시작되기 전 쪽을 음이라 하고 시작이 나와진 쪽을 양이라고 하는 것이다. 처음과 나중이 음양이며, 위와 아래가 음양인 것이며, 방위에도 동쪽과 서쪽, 왼쪽과 오른 쪽이 있으니 동서, 좌와 우 역시 음양인 것이다.
음과 양이 서로 상대가 되어 조화작용을 이루면서 발전해 나가는 것이다.
*總究其本則 天地鬼神變化之理 相對相應이 都是 陰陽之理也니라
( 총구기본즉 천지귀신변화지리 상대상응이 도시 음양지리야니라」
-> 천도의 원리가 외짝으로 발전해 나아가게 되어 있지 않고 하나가 둘로 갈라져서 두 끝이 서로 상대가 되어 서로 대하고 서로 응하여 조화작용을 이루면서 발전해 나아가게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것의 근본을 연구해보면 유형이든 무형이든 모두 다 이 원리에 의해서 발전해 나아가고 있으니, 천지 귀신이 변화하는 이치도 음양으로 갈리어 서로 대하고 서로 응하여 서로 조화 작용을 이루면서 발전해 나아가는 것이고, 식물들도 암곷과 수꽃, 암술과 수술이 있고, 동물도 암컷과 수컷이 있으며, 사람도 남자와 여자가 있어서 서로 상대가 되고 서로 응하여 조화작용을 이루면서 발전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음양이라고하는 것이다.
(풀이)
“음양이라는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물음에
성사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답을 하셨습니다.
천도가 발전해 나아가는 것은 불규칙하게 아무렇게나 발전해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원리에 의해서 발전해 나아가는 것이다. 천도의 원리가 외짝으로 발전해 나아가게 되어 있지 않고 하나가 둘로 갈라져서 두 끝이 서로 상대가 되어 서로 응하여 조화작용을 이루면서 발전해 나아가게 되어 잇으므로 유형이든 무형이든 모두 이 원리에 의해서 발전해 나아가게 되어 있는 것이다.
맨 처음 본성 자리에는 아무 작용이 없어 비고 바어 고요할 뿐이니 처음도 없고 나중도 없으며 위도 없고 아래도 없으며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으니 여기에는 음양이라는 것도 없다. 이것을 한 덩어리의 이치, 무극이라고 하는 것이다.
아무 것도 없는 무극에서 기운이 작용하기 시작하면 그 상태를 태극이라고 하는 것이다. 태극과 무극은 둘이 아니고 하나이며, 작용하기전과 자용을 시작한 차이만 있을 뿐이다. 그러나 무극에서 기운이 작용하여 태극이 나와졌고, 무극은 그대로 있으므로 무극이 태극을 낳았다고 하는 것이다. 무극에서 태극이 나와지니 무극을 음이라고 하고 태극을 양이라고 하는 것이다.
기운은 하나의 같은 기운이지만 기운이 작용하기 시작하니 자연히 처음과 나중이 있게 되며 앞과 뒤가 있게 되고, 위 아래 오른쪽 왼쪽도 있게 되니 하나의 기운이 양쪽 끝이 생겨지게 되는 것이다. 이때 靜 (정:고요히 있는 것)적인 것을 음이라고 하고 動적인 쪽을 양이라고 하는 것이다. 무극은 아무 작용이 없어 靜에 속하므로 음이며, 태극은 기운의 작용이 나타나 있으므로 양이라고 하는 것이다.
작용하고 있는 기운에는 먼저 작용을 시작한 쪽과 뒤따라 작용하는 쪽이 있게 마련이니, 먼저 작용하기 시작한 쪽을 양이라고 하고, 뒤 따라 작용하는 쪽을 음이라고 한다.
천도의 원리가 외짝으로 발전해 나아가지 않고 이와 같이 하나가 둘로 갈라져 서로 상대가 되고 서로 작용하여 조화작용을 이루면서 발전해 나아가게 되어 있다.
작용이 생겨진 이후로는 무형이든 유형이든 천체 안에 있는 모든 것은 이 원리에 의해서 하나가 둘로 갈라져서 서로 상대가 되어 서로 조화작용을 이루면서 발전해 나아가고 있다. 위와 아래를 말하더라도 역시 음양이며, 동과 서를 말하더라도 역시 음양이며, 밤과 낮, 춤고 더운 것, 가고 오는 것, 구부리고 펴는 것 등 음양 아닌 것이 없다.
이 이치는 유형으로 나타난 물질에도 있다, 식물에도 수꽃, 암꽃, 수술, 암술이 있고 짐승도 수컷, 암컷이 있고 사람도 남자 여자가 있다. 여자를 음이라고 하고 남자를 양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 음과 양이 서로 상대가 되어 조화작용을 이루면서 발전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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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에 대한 가르침을 자세히 살펴보시면서, 조화로운 한울세상, 천도의 삶을 열어가는 주역들인 우리 천도교 동학의 도인들께서는 항상 함께 계시는 무형의 한울님, 유형의 한울님의 은덕에 감사드리며 우리 자신에게 품부되어 있는, 이 세상에 가지고 나온 무궁무궁한 지혜와 능력을 지극한 시천주 주문공부를 통하여 자기의 마음그릇을 더욱 더 크게 하고 주변을 환하게 밝히며 세상을 조화롭게 만들어 가는 즐겁고 신명난 천도의 삶을 이루어야 합니다. 이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 것 같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기온이 많이 떨어져 자칫 건강을 해치기 쉬우니 알맞은 옷차림과 적당한 운동을 겸하시며 푸른 하늘도 올려보시고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도 살피시며 한울님 스승님 조상님의 은덕에 감사드리는 시천주 주문을 읊조리며 행복한 날 이루소서.
포덕167년 10월 6일 부암 심고 010.2664.2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