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선생님께 보답하기 위해 합격수기를 씁니다.
<소개>
지역 : 평가원 지역 (지도안 O)
시험경험 : 초수
1차 점수 : 90 이상 (교육학 : 18이상, 전공 : 70이상)
2차 점수 : 90~95 사이
<교재>
교육학 : 전태련 교재, EPR
논리회로&컴퓨터구조 - 컴퓨터시스템구조, 컴퓨터구조론
자료구조 - 이석호, 천인국
운영체제 - 공룡
데이터베이스 - 이석호, 홍의경
네트워크 - 프로잔
PL & C & 알고리즘 - 학원교재
교과교육학 - 정보교과교육론, 교육과정
<베이스>
저는 대학 생활 동안 전공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따라서, 작년에 공부를 시작할 때 이미 대부분 과목을 한번이상 본 상태였습니다. 물론 한번 보기만 한 상태지 암기를 한 상태는 아니었기 때문에 머리 속에 정확하게 남아있는 건 별로 없었습니다. 다만, 저는 C언어는 저학년때부터 이미 코딩도 하면서 확실하게 마스터 한 상태였습니다. 교육학은 제가 좋아하는 과목이었기 때문에 임용 시간 외에도 취미로 본 경험이 있었습니다.
<교육학 공부>
저는 저학년 시절 미리 전태련 강의를 들어서 내용 정리를 모두 끝냈습니다. 내용 정리는 끝냈지만 암기를 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수험 생활 초기에는 다시 교재를 정독하면서 이해를 했습니다. 참고로, 핵심톡톡은 안봤습니다. 여기다 EPR 교육학을 구매해서 부족한 내용을 채워넣었습니다. EPR 교육학이 내용이 매우 풍부하기 때문에 내용 보충용으로 추천드립니다.(이번 교육학 스타인호프도 있습니다. 물론 전 틀렸습니다. 나올거라고 예상 못해서) 7월부터 암기에 돌입했습니다. 중요한 교육행정, 교육과정, 교육평가, 교육방법 위주로 외웠고, 나중에 시간이 남았을 때 교육심리, 교육사회, 교육철학, 생지담을 외웠습니다. 암기는 그냥 계속 주기적으로 날짜를 정해서 돌렸습니다. (물론 이 날짜가 지켜지는 건 아니었습니다. 상황에 따라 조절했습니다.) 암기는 너무 힘들고 괴롭지만 방법이 없습니다.. 그냥 주기적으로 보셔야 합니다. 그러면 외워집니다. (ㅋㅋ..)
<전공 공부>
저는 기존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내용 정리에 돌입했습니다... 그런데 삽질을 너무 많이했습니다. 암기를 경시해서 이해만 하다보니 실질적으로 6월까지도 머리 속에 든게 별로 없었습니다. 기존 계획대로면 7월에는 문제를 풀기 시작해야 하는데 그럴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문풀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다시 내용 암기에 들어갔습니다. 9월 중순까지 암기에만 열중했고 그 이후부터 기출 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기출문제는 어려운 문제 제외하면 다 잘 풀렸는데 저는 어려운 문제를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모르는 개념이 나올 때는 반드시 기본서를 보고 오개념을 잡았습니다. 또 실수를 잡기 위해서 실수한 부분에 대해서 대응 방안도 고민하고 이를 체득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막판에는 기출문제 외에도 스티브 카페에 기본서 문제도 풀었습니다. 다 풀 시간은 없었고 중요한 내용만 풀었습니다. 교과교육학은 교육과정 위주로 봤고, 정보교과교육론은 참고용으로 봤습니다.
스티브 선생님 강의는 필요한 내용만 들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생활>
저는 초창기에는 독서실&도서관에서 공부하다, 후반기에는 집에서 공부했습니다. 독서실은 다인실 사용했습니다.(1인실은 너무 외로워서) 독서실에서 개방공간이 있어서 개인 자리보다는 탁 트인 곳에서 공부를 했는데 집중이 잘 됐습니다. 가끔은 카페에 가서도 공부했습니다. (오래는 아니고) 후반기에는 돈이 아까워서 집에서 공부했는데 7~8월은 공부가 힘들었지만... 9월 중순부터는 시험이 얼마 안남아서 그런지 그럭저럭 공부가 됐습니다. 한번쯤 집에서도 해보고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은 힘듭니다.. 넵
멘탈은.. 평소 자신의 가치관이나 의지력 등에 문제라서 저도 멘탈이 약한데 딱히 이겨내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그냥 괴로워하고 고민하고 또 답을 내서 정신차리고 다시 하고 또 슬럼프 겪고 그 과정을 시험 전까지 겪었습니다. 합격하고 나니까 미화가 되는데 그 때는 정말 괴로웠습니다.. 공부는 정말 시작하는 시점에서 가치관, 사고방식 이런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런 정의적 능력은 단기간에 갖출 수가 없습니다. 책을 읽든 삶에 대해 사색하든 하는 것이 슬럼프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2차>
2차 공부는 11월 시험 마치고 바로 했습니다. 면접 스터디, 수업시연 스터디 두 개 조직했습니다. 면접은 면접레시피를 통해서 내용암기를 하고 스터디에서 실전연습 했습니다. 지도안 수업시연은 중학교, 고등학교 교과서 구해서 전 범위 다 돌렸습니다. 물론 강약조절은 했습니다. 3단원을 중점적으로 봤습니다. 2차는 끊임없이 연습 밖에 없습니다. 특히 유창성과 자신감에 초점을 두고 저는 연습했습니다. 사실.. .2차는 채점기준을 알 수가 없어서 점수가 잘 나와도 어떤 점 때문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그냥 무조건 모든 부분에서 잘하는 수업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면접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면접은 내용이 역시 중요한 것 같습니다. 더듬거리는 건 괜찮은 것 같습니다.
모두 열공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이제 학교에서 사랑을 듬뿍 전할수 있는 쌤으로 우뚝~~!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2.13 21:4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2.13 21:46
축하드립니다!! 한가지 궁금한 점은 전공공부에서 이해만 하는 것에서 암기하는걸로 바꾸셨다고 했는데 서브노트를 만드신건가요?
원래 사람이 계속 잊어먹거든요. 끝이 없어요. 그래서 전공책 순서를 정하고 계속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겁니다. 그냥 보지 않고 외우면서 보는거죠. 그래도 또 까먹습니다. 그래서 정말 지겹죠. 그래도 방법이 없습니다. 시험 전까지 전공책을 계속 보고 또 봤습니다. 백지쓰기도 하고요./서브노트는 9월전까지 만드시면 됩니다. 저는 일부 과목만 만들었는데 외울걸 모아두기 때문에 만들면 좋긴 합니다. 다만 만들 시간이 부족하죠.
@정보교사 전공 서브노트는 만드셨나요? 시험보러갈 때 책을 다 들고 갈 수는 없으니 만들어야할것같긴 한데 정리에 능숙하지 않아서 고민중이에요ㅠㅠ
@클리마 시간이 없어서 한 과목만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만든 과목은 유용하게 봤습니다. 근데 안만들어도 됩니다. 전공책에 다 적어놓고 외워도 됩니다. / 시험 보러가기 전에 다 외워야 합니다. 시험 전날에는 애매한 과목 하나만 들고 갔습니다. 막날에는 교육학 보기도 바쁩니다. /정리에 능숙하지 않으시면 서브노트 만들지 마시고 전공책에 외울내용 싹 다 적으세요.
@정보교사 아아 그런 방법도 있군요!감사합니다ㅠㅠ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
스터디 없이 혼자 공부하신건가요?
몇 번 하기는 했는데 전혀 도움이 안됐습니다. 사실상 없이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스터디는 개인 공부 성향 혹은 어떤 스터디원을 만나냐에 따라 효과성, 효율성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군요 ㅠㅠㅠ 처음에는 혼자 해보겠다 다짐했는데 점점 불안해져서 그걸 피하겠다고 스터디를 찾는 저를 보고 고민이 많아져서요 ㅠㅠ
@전국수석🤙🏻 스터디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해서 필요하면 해도 됩니다. 저는 스터디하다가 의미 없다 생각해서 다 그만뒀습니다. 지금은 시간이 많으니까 한번 해보고 안맞으면 때려쳐도 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2.27 23:51
@전국수석🤙🏻 사실 사람마다 능력도 다르고 공부 방식도 달라서 스터디 해라 하지마라 제가 답변드릴 수 없습니다. 스터디에 자신을 구속해서 공부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그렇게 하면 괴로워서 공부가 안되거든요. (케바케)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셔야 합니다. 스터디는 언제든지 한마음 이런데 글 올리면 구할 수 있습니다. 자기랑 맞는 좋은 스터디원을 구하냐가 문제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2.28 00:00
@전국수석🤙🏻 네 그리고 스터디는 필요하면 자기가 만들어도 됩니다. 보편적인 스터디가 아닌 다른 스터디를 만들면 스터디원 구하기가 어렵기는 한데 여차하면 온라인 스터디 해도 되고 아무튼 공부 방식에서도 머리를 굴려보세요. 근데 어쨌든 합격하고 나서 보면 스터디 없어도 됩니다. 학원 없어도 되고 스티브 선생님 강의만 잘 소화해도 충분합니다. 힘내세요.
@정보교사 넵넵!!!😆
선생님, 합격 축하드립니다.
교과교육학 중 교육과정ㅡ무슨 책인지 출판사와 책제목이 궁금해요.
정보교과교육론_이태욱(올해신간나옴)
교육과정_2015개정각론 정보 (중,고등)
교육과정은 교육과정 사이트에서 다운하시면 됩니다.
@정보교사 감사합니다. 교육부 고시 말씀하신 거군요.
선생님, 한가지 더 질문 있어요.
교육학에서 교육방법을 먼저 보셨다고 했는데. 이게 교육공학 말씀하신건가요?
네 교방공 맞습니다.
@정보교사 선생님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3.10 18:12
자기가 그 개념을 완벽히 설명할 수 있으면 됩니다. 뭔가 설명하다 막히는게 있으면 그 부분을 모르는 겁니다. 허공에서 수업해보세요. +기출, 기본서문제 풀어보면 오개념 나오는데 그것만 잡아도 충분합니다. +모르는 개념은 전공책, 스티브쌤, 인터넷 검색, 도서관 활용하시면 됩니다.
@정보교사 정성담긴 댓글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8.04 15:22
본문에도 적었지만 기출은 9월 중순부터 봤습니다. 기출은 두 번 봤습니다. 제대로 보면 한 번만 봐도 됩니다. 2002년까지 다 풀어봤습니다. 기본서회독은 세본 적은 없습니다. 근데 책마다 5회 이상은 본 것 같습니다. 기본서 문제도 보다 말았습니다. 이론 이해, 암기, 기출문제가 중요합니다. 이론 이해를 위해 스티브쌤 강의를 들었습니다.
@정보교사 네 감사합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8.16 00:06
정보교과교육론은 참고용으로 필요한 부분만 보시면 됩니다. 중요한건 교육과정을 달달 외우는 겁니다. 이전 기출문제들을 분석 해보시면 알겠지만 정보교과교육론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료구조는 천인국 이석호..어느 분껄로 보는게 더 나을까요..?
c언어도 다시 공부해야하는 노베이스라서요.
둘다 봐야합니다.
@정보교사 넵-!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1.24 12:05
c언어 입문자용 보시면 됩니다.(500~600p 일반적인 책들) 딱히 정해진 건 없어서... 저는 1학년 때 도서관에서 빌려 봤는데 지금은 그것보다 좋은 책들 많아서요. 입문자용 책 사서 유튜브 강의 들으면서 하세요. 요즘에 책도 유튜브도 다 잘되어 있어서 하다보면 되실겁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1.24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