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장마로 인해 남파랑길의 연결이 쉽지 않았다. 2주를 넘긴 후 어렵사리 잡은 날, 장마의 가운데도
이렇게 맑은 날이 있을 줄이야,,,
오늘의 걸을구간은 남파랑길의 5코스와 6코스를 이어가려한다,
사실 이번 코스도 부산의 갈맷길과 거의 겹치고 있어 갈맷길을 걸을 때 만큼 설레는 마음은 많이 식은 듯하다.
그러나 가덕도입구를 지나면 창원길로 들어서고 갈맷길과 이별하게되고 미답지인 남파랑길을 이어간다.
오늘의 집결장소는 신호대교앞 주유소에서 원팀이 만난다.
모두 각자의 집에서 편리한 교통수단을 통해 이곳에 모였다, 오늘 걸은 구간은 5코스와 6코스를 답사하는
장거리 도보길이다. 날씨는 화창하였고, 기온은 비온 뒤라 그리 뜨겁지 않아 걷기엔 부족함이 없다
◆ 다녀온 날 : 2020. 7. 26(일요일)
◆ 참 여: 바우, 원장, 비호, 홍박, 잎새소리(5명)
◆ 구간 : 부산 강서구 신호대교~ 창원시 제덕사거리까지 (약 26.4km, )
◆ 소요시간 : 8시간 33뷴 (휴식시간 및 점심시간 포함), 기온 22도
★ 5코스
신호대교- 신호대교 건너서- 신호공원- 신호 활어센터- 거가대교밑- 송정천 건너서(녹동3호교)-
신항입구 교차로(이곳에서 갈맷길과 헤어짐)-송정공원(5코스 종료)
★6코스
웅천안골 왜성- 안골무궁화 공원- 이삭유치원- 영길마을-황포돛배 기념비- 흰돌메공원- 항일독립운동
주기철목사 기념관- 웅천읍성-제덕사거리(6코스 종료)
☞ 6코스부터는 이제 부산코스가 끝나고 창원구간이 바로 이어지는 곳이다
송정공원에서 12코스의 끝나는 지점인 창원정곡 마을까지 약 99.4km를 걷게된다
(5코스)
(6코스)
6코스 마무리 지점에 있는 주기철목사기념관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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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발점인 신호대교,
신호대교를 건너면서 바라본 연대봉 오늘따라 선명한 정상의 암릉이 눈에 들어온다.
신호대교를 건너 르노삼성자동차 앞에서 다시 왼편의 해변으로 꺾어 길은 이어진다
신호해변,
좀더 가까이 보이는 연대봉
굴양식장
갈맷길의 이정표도 잠시 들어다 보고,
신호항을 돌며,
갈맷길과 함께가는 남파랑길, 신호항을 지나면서 담은 전경이다
가덕도로 들어가는 눌차대교를 보며
이제 눌차대교 아래를 지난다.
송정천을 건너며,
이곳 송정천에서 만난 옛동료인 박종철씨를 만나고,
송정공원에 도착하여 5코스를 종료한다.이제 부산코스를 마무리하고 창원코스에 들어간다
송정공원에서
용원에 도착하여 점심때가 되어 길 옆 돼지국밥집을 찾아 맛있는 점심을 먹고 길을 따른다,
창원에 들어서자 잘 구비된 남파랑길의 이정표와 시그널이 보인다.
지금 안골포길을 따라가고 있다.
6코스로 가는길에 안내판을 보고,
안골포를 따라 가면서 나타나는 "황포돚대노래비 " 이정표
풍부한 시정예산으로 잘 만들어진 창원시의 남파랑길 단장 모습,
영길마을을 지나며,
깨끗한 창원의 옥의티 장면, 남파랑길을 막는 쓰레기의 집합소인데 빨리 정리 할 필요가 있겠다,
헝포돚대의 노래비, 난 이곳이 노래비가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안골포를 감싸고 도는 인도는 잘 다믐어져 있다.
아니 이게 무슨 뜻일까?? 공공의 시설물에 정신없는 어떤 이가 보도에 낙서를 남겨 놓았다 ㅉㅉㅉ
황포돚대의 노래비에 도착하여,
황포돚대의 노래비가 안골포를 굽여보며 늠늠히 서 있는데 건너편 카페앞에서 실버층의 고막이 터질듯한 음악으로
노래비의 노래를 들을 수 없었다.
왜 이런 곳에 전문공연도 아닌 동호회의 시끄러운 음악을 들어야하는지 이해 할 수 없어 곧 길을 떠난다.
얼마 후 흰돌메의 공원에 도착하고.
일행과 헤어져 혼자 노래비에서 흰돌메공원까지 왔다, 제법 긴 걸음을 한 지라 뒤에 오는 일행을 기다리며
양말도 갈아신고, 충분한 휴식을 이곳에서 취했다.
부산과 창원의 경계가 겹쳐지는부산신항, 부산의 컨테이너 물량은 이제 북항(옛 부산항)이 아니라 부산신항으로 이전하여
부산의 원도심은 텅빈 조개껍질처럼 예전의 활기찬 모습이 사라졌다.
대신 이곳 부산신항은 많은 젊은이들이 모이며 일자리가 늘어나고 도시가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흰돌메 공원을 보며,
흰돌메는 창원시에서 하얀바위와 흰돌이 많아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백석산를 기반으로 시민공모를 거쳐
지으진 이름이라 한다.
잘 계획된 진해의 도시들,
창원은 역시 자전거 도시다.
주기철목사는 이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진해 백석마을에서 태어났다.
경남노회(老會)라, 주기철목사 기념관앞에 있는 건물인데 노회란 생소한 이름의 교회가 보여 사전을 찾아보니
장로교에서 입법과 사법의 기능을 담당하는 중추적 기구라 되어 있다.
주기철기념관앞에 정원
웅천읍성
오늘의 6코스 종점인 제덕 사거리에 도착하며 트레킹을 모두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