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김없이 돌아온 여행기 입니다~
하반하는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 서로 교감하며 자연속에서 뛰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성깔있는 거위, 겁많고 거대한 말, 천방지축 말썽꾸러기 고양이들 그리고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 강아지들^^
그럼 오늘의 여행을 떠나볼까요?
오늘 아침은 여자친구들이 수영장에 가고 남자친구들이 승마를 하는 날입니다!
말을 타기 전 준비운동은 필수이죠, 결국 부드럽게 교감을 해야하는 일 이기 때문에 근육이 경직되어있고 뭉쳐있으면
말도 알아차려 기수를 얕잡아 볼 수 있고, 또한 낙마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어줘야해요~
먼저 윤쌤께 말을 다루기 전 주의사항을 듣습니다
머리에 흰 반점과 발에 흰 양말을 신은 말은 ‘스마트’ 이구요, 구릿빛 갈색 말은 ‘재록이’ 입니다
스마트는 재록이보다 나이도 더 많고 훨씬 조심스러운 성격을 가졌는데요, 그 때문에 친구들의 평가로도 스마트가 좀 더
탔을 때 부드럽고, 안정적이라는 평이있기도 합니다
두명의 친구들이 말과 교감하는 동안 역시 승마도 아침운동 중 하나 이기 때문에 나머지 친구들은 스쿼트와 버피테스트 등
말을 탈 때도 도움되는 운동을 해줍니다^^
이러다 후들후들해서 말 탔을 때 제대로 힘 못주는 거 아냐? 지윤이~~ 상규쌤의 특급 훈련 들어갑니다!
수영장에 가지 못한 예현이는 남자친구들과 함께 말을 탔습니다
조금 커다래서 무섭지만 재밌다는 예현이~
제법 다부진 표정으로 말과 함께 걸어봅니다.
말은 몸집이 크고 겁이 많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본인이 피한다고 휙휙 돌고, 움직이는 것이 사람에게는 상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말과 교감할 때는 우위를 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너를 리드한다! 하는 의사를 표현해야 해요
그래서 긴장되기는 하지만 카리스마있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몽골에서 자란 친구들은 모두 어렸을 때 부터 말에 익숙해서 인지 3~4살 밖에 안된 애기들도 거침없이 몸집보다 몇배는 커다란 말을 잘 다룬다고 해요. 우리 원혁이도 이렇게 말과 익숙해지며 동물이 아니더라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크기에 일들을
거침없이 주저 않고 잘 해결해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침운동을 끝내고 든든하게 밥을 먹은 후에 개인시간을 알차게 잘 쓰고 있는 예현이와 민서에요
승아는 아침설거지 워커라 형님들 따라 죠그만 손으로 열심히 주방일을 합니다
정민이와 승아의 일은 형님들이 설거지한 그릇과 냄비의 물기를 닦는 작업 중이에요
다른 친구들은 시원하게 아이스크림 먹으며 단어도 외우고, 이야기도 하고~
그시각 스마트^^ 저멀리 복도에서 고개를 빼꼼 내밀고 보고 있길래 찍어보았습니다
한규도 방에서 디베이트 글을 쓰며 집중하고 있어요
오후엔 친구들에게 선택형 강의시간이 주어졌어요
써니쌤의 뜨개질 수업, 상규쌤의 요리수업, 해인쌤의 독서수업, 재경쌤의 춤수업, 정인쌤의 미술수업, 호준쌤의 말 다루기 수업
과연 누가누가 어떤 수업을 선택할까요~
대학교 강의 수강 하는 것 처럼 본인이 원하는 수업을 선택해서 들어보는 시간 입니다
각자가 선생님들의 수업소개를 듣고 골라보았는데요,
써니쌤과의 수세미 뜨개질 하기 수업, 상규쌤과 5시에 기상해서 아침식사만들기, 점심식사 저녁식사 워커를 도맡아 할 친구들,
해인쌤과 재밌는 책 골라 같이 대화하고 토론해 보는 독서수업, 재경쌤과 유행하는 젊은이들 춤 배워보기, 정인쌤과 수채화 물감 쓰는 법
배우기, 그리고 호준쌤과 마구간 청소부터 말을 다루는 법 부터 승마까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 볼 예정 입니다
예현이와 원혁이는 원래 점심 워커라 상규샘을 도아 점심 준비를 해봤습니다^^
수강신청을 한 후, 다같이 영어노래 배우기 수업을 했어요.
하반하 플레이리스트 중 한 곡으로 ‘colors of the wind’ (‘바람의 빛깔’이라는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의 수록곡 입니다)
먼저 음을 익히기 전 스스로 공책에 영어가사와 한국어 가사를 적어보며 자연스레 가사를 익혀봅니다
그리고 진행된 선택강의! 재경쌤과 친구들은 어떤 노래를 배워볼지 탐색 중입니다
여행이 끝나고 꼭 한 곡 정도는 처음부터 끝까지 출 수 있으면 좋겠어요!
상규쌤과 친구들은 저녁준비를 시작합니다! 저녁 메뉴는 바로바로 닭볶음탕~
다양한 야채들을 다이스로 총총총 썰어야 하기 때문에 부지런하게 칼질을 해야해요
사랑이는 독서와 미술등 다양한 수업들을 듣고 싶어해서 많은 고민을 했지만 , 평소 잘 못하던 칼질을 배우기 위해
5시 기상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에도 불구하고 상규쌤 수업을 수강신청 했답니다
사랑이 화이팅!!!
요즘엔 요섹남이 대새,, 요리하는 남자의 매력을 무시할 수 없어요!
다음은 해인쌤과 독서수업을 진행하는 친구들 입니다
어떤 재밌는 책을 고를 것이며 평소 어떤 책을 좋아하는지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요, 한규는 이번에 여행을 떠나오며
두꺼운 책 한 권을 읽고 가는 것이 목표라고 할 만큼 책에 관심이 있고 예현이도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니
해인쌤과의 수업이 잘 맞을 것 같아요^^ ( 해인쌤의 추천책들 다 재밌습니다)
다음은 저와 수업을 진행한 친구들 인데요, 평소 그림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 신청을 했습니다
서로 그림 성향도 다르고 평소 잘 그리는 느낌의 그림 느낌도 다르기 때문에 그림에 대해서는 제가 가르칠 것이 없다고 생각 들었어요 저 또한 인체보다는 공산품이나 사물 같은 것을 그리는게 익숙해서 애니메이션 그림을 잘 그리는 라영이와 정균이에게 배워야 합니다^^
이번 작품의 컨셉은 서로 같은 공간이 주어지고 다른 상황들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간: 레스토랑 (구체적으로, 노란 샹들리에 조명과 북적북적 웅성웅성 사람들의 말소리가 시끄럽지 않게 느껴지며 약간의 격식있는 옷을 차려입고 가는 식당. 바닥엔 붉은 카페트가 깔려있고, 칼질을 하는 음식을 먹고 있는 사람들)
이 공간 안에서 저는 식탁위를 표현해 보았어요.
구겨진 냅킨과 반짝반짝한 은식기들 그리고 육즙이 흐르는 스테이크가 있는 식탁 위
라영이는 바닥에서 위를 올려다 보는 시점으로 원근감에 초첨을 두고 웨이터가 음식을 나르고 있는 모습,
정균이는 쥐의 시점에서 조리를 하고 있는 주방장의 모습.
단, 이 세가지 상황들이 서로 같은 공간에 있다고 느껴지게끔 겹쳐진 공간을 표현하는 것이 이번 그림의 컨셉 입니다
그림이 다 그려지면 꼭 보여드릴게요! 원래 예술가들에게 스케치는 곧 작품의 끝이라 스케치를 결정짓는 것이 가장 까다롭답니다
호준쌤과 말친구들은 너무 더운 2시라 말이 나갈 수 없기 때문에 오늘은 마구간에 있는 말들을 만져보고 어떻게
말을 다루는지 이론 수업을 들었어요
말 끈을 잡는 법, 말에 탔을 때의 다리 모양 등 다양한 숙련된 경험자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 경험담도
재미나게 이야기 나누는 수업을 가졌습니다
매일 2번 말똥 치우기 일도 해야하고, 똥통을 연구소에 비우고 오고 갖은 잡다한 업무가 많음에도
번쩍 손들고 수강신청을 한 친구들 입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터프한 매력의 민서도 커다란 말과 친해지기 위해 말수업에 들어왔어요~
선택강의를 마치고 저녁을 먹은 후 하반하가 향한 곳은 뒷산 청옥산의 ‘육백마지기’ 라는 곳 입니다
올 봄에도 다녀온 곳 인데요,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까 다시 알려드리자면
육백마지기는 평창의 남쪽을 지키고 있는 정상지대로 해발 1,256m로 대관령처럼 넓은 초지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 초지대의 크기가 6백 마지기에 달한다고 해서 그런 별칭이 붙었고, 또는 ‘육백’은 ‘금성’을 뜻하는 우리나라 고어로
‘육백마지기’ 란 금성을 맞이하는 장소라는 뜻을 의미합니다.
점점 하늘과 맞닿아 가는 자동차! 별과 더 가까워지고 있는 중이니까 정말로 금성을 맞이할 수도 있겠죠?
청옥산 등산로도 있고요, 저희는 갈림길에서 정상까지 올라가는 짧은 코스로 올랐습니다
신난 신비^^
7시 40분이 일몰이라고 하니 서둘러 정상까지 올라봅니다
종은쌤도 안녕~!
여자친구들은 폭풍수다를 떨며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 봅니다^^
개구장이 예현이^^ 제가 잘못 순간포착 한 것이 아니라 정말 카메라만 들면 요로케 장난치는 예현이 입니다
예현이 어머님 아버님.,, 최대한 얌전한 사진들로 건져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뀨니도 친구들과 찰칵!
승아는 어제 원혁이를 달리기로 이겼음에도!! 그 목표를 지우지 않고 오늘도 등산내내 원혁이 형님 제치고 앞서기 그러고 나면
준원이 형님 제치고 선두로 걷기~를 폭표로 산을 올랐답니다
누구의 강요도 아닌 승아만의 목표였어요^^
여담으로 어제 원혁이 일기에서 자기가 달리기를 진 이유가 10바퀴조깅을 하다가 살짝 삐끗해서 였다는데
진실은 저 너머에,,, 분명 다음번엔 우리 원혁형님이 승아를 이길 수 있길 !!
귀여움은 일단 원혁이가 이겼다^^ 빵빵한 볼과 뾰족 입술이 참 귀엽습니다//
예현아;; 너만 행복하다면 쌤두 행복해,,,
가족끼리 찰칵^^
여기도 가족끼리 찰칵~
뭔가 엉성한 우리 남매도 찰칵^^
오히려 이쪽이 친형제 같은;;
투닥투닥 만나면 신경전 부터 하는 하반하 공식 남매입니다
이쪽은 오른쪽이 누나에요,,
야;; 야!! 즘 우서라 (이 악물고)
키 좀 느츠바라 (키좀 낮춰봐라,,)
슬은데 (싫은데)
결국 파국으로 치닫은 우리 남매 컷 이었습니다.
-끝-
신비는 이번 여행에서 새로운 언니도 사겼답니다^^
서영이 형님과 잘 어울리는 우리 신비~
지윤이는 서현형님을 대신해 해인쌤과 찰칵 찍었습니다
우리 수다쟁이들도!
사이좋게~
누가 주인공인지 모르겠는 사진;;
다들 각자가 주인공이라,,ㅎㅎ
이렇게 오늘의 여행도 해가지며 마무리 됩니다~
오늘 밤도 달이 참 밝았는데요, 조선시대 처럼 해가 지면 우리의 일상도 마무리 되고, 해 뜨면 일상이 시작됩니다
아침 기상 시간이 점점 빨라지고 있는데 요즘 낮 기온이 정말 높아 해가 뜨고 나면 도저히 움직일 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선선하고 오히려 오싹하기도 한 아침에 일을 하면 졸립긴 해도 시원하게 일 할 수 있어요^^
친구들도 덕분에 하루를 빨리 시작하며 긴~~ 하루를 알차게 보내봅니다
각자의 개성과 자유를 존중해주는 하반하에서 스스로 시간을 계획하고 그에따른 책임도 지는 연습을 통해
집으로 돌아가서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낼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결국 다 때려치우고 놀기를 선택해도 그 선택에 최선을 다하면 되거든요.
하고 싶은 일은 반드시 하면서 살자! 하는 하반하의 교육방침 답게 정말 하기 싫다 하면 최선을 다해 후회없이 그 순간을 즐기면 되고 그 후에 오는 패널티, 예를 들어 스쿼트라던가 워커 연장은 기쁜마음으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그게 써니쌤이 항상 강조하시는 부분 이에요. 어차피 놀았으면 일과를 하지 않고 논 대가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벌 받으면 되는데 이도 저도 아닌채로 어정쩡하게 공부하며 이끌려 다니는 것에 스트레스 받는 모습들을 보면 오히려 미련한 태도인 것이죠. 그런 것 보다 스스로 선택해 오히려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길 바라는 것이 학교의 교육방침 입니다.
하반하는 강단있게 배팅하며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자기주도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에게 열려있답니다^^
애매한 위치의 사람 보다는 모아니면 도! 힘있게 의사를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
그럼 오늘도 여행기를 마치겠습니다~
하반하는 안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