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신공산주의자는,
1. 인간의 본성을 부정하지도, 인간의 본성이 원래 선한것이라고 주장하지도, 그리고 인간의 본성이 무한히 변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도 않는다.
2. 정치적 혁명에 의해서든 사회적 변화에 의해서든 혹
은 보다 나은 교육에 의해서든, 인간들 사이의 모든 갈등과 분쟁이 언젠가는 완전히 없어질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3. 모든 불평등이 차별, 편견, 억압 혹은 사회적 조건들로부터만 기인한 것이라고 가정하지 않는다. 불평등의 일부는 이들로부터 유래했겠지만 모든 경우에 그럴 것이라고 가정하지 않는다.
4. 인간 본성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것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하여 정책을 제시할 때에는 그 정책이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증거들을 바탕으로 제시될 수 있도록 한다.
5. 어떤 것이 '자연적'이기 때문에, 그것이 '옳다'는 식의 추론을 거부한다.
6. 어떤 사회적 경제적 시스템 아래에서 살든지, 사람들은 자신의 지위를 상승시키고, 권력을 얻기 위해서, 그리고 그들과 그들의 친족들의 이익을 증대시키기 위해서 경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7. 경쟁보다는 협조를 촉진하는 사회구조를 만들고, 경
쟁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목표를 향해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8. 인간이 아닌 동물들을 착취해도 된다는 생각은 사람
과 동물 간의 간극(間隙)을 과장하는 다윈주의 이전의 유산임을 깨닫는다. 그리하여 동물들의 도덕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자연에 대한 인간의 지배라는 인간 중심적 사고를 버린다.
9. 약자, 빈자, 그리고 억압받는 자의 편에 섬으로써 공산주의가 가졌던 전통적 가치를 옹호한다. 하지만 어떤 사회적 경제적 변화가 이들에게 혜택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 곰곰이 연구한다.
첫댓글 잘 읽었읍니다. 제목은 별로 좋지 않고, 1.~9. 내용은 괜찮네요.
若有神存,
人實奴也 ;
人得自由,
自由必然。
故無神存。
감사합니다.
다윈주의 좌파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은 있는가?
피터 싱어 (지은이), 최정규 (옮긴이) 이음 출판사
참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