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계리그는 7이닝, 2시간 시간 제한, 그리고 주심 2명으로 경기가 치러지고 있다.
부실한 관중석과 미흡한 경기운영에 입장료까지 받고 있으니, 서울시 야구협회 행정을 비난하지 않을 수 없었다.
충암은 오전 08:45분 구의구장에서 경동고와 추계리그 두번째 경기가 개시 되었다
충암고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1 | 2 | 3 | 4 | 5 | 6 | 7 | 8 | 9 | 투수 |
이선우 | 이국일 | 이충헌 | 박채울 | 조현민 | 김민석 | 김성재 | 이성현 | 박성우 | 조재용 |
2B | RF | CF | LF | 3B | 1B | C | SS | DH | |
오늘 투수는 조재용(1년)-박찬호(2년)-변건우(2년)-임채민(2년)-김영준(2년)이 계투하며 5실점 하였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7:5로 승리, 6회 시간제한경기로 마감하였다.
투수중에는 오늘 선발로 등판한 조재용(1년, 청원중졸)은 사이드암으로 유연한 투구폼, 준수한 제구력, 변화구 구사 능력 그리고 마운드에서 침착함도 눈에 뜨였다. 앞으로 충암의 미래 박건우(1년)와 함께 잠재 원투펀치로 성장할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경기였다. 다만, 아직 체격이 조금 작게 보였다
임채민(2년)은 체격도 좋고, 투구시 변화구는 좋으나, 직구 스피드 부족과 무엇보다도 투구폼이 아직 서서 팔로 던지는 느낌이 들었다. 박찬호(2년)는 제구는 좋으나, 패스트볼의 위력이 부족하여 2S 이후, 가운데 던지는 볼이 오늘 따라 많이 맞아 나갔다. 키가 조그만 크면 좋겠으며, 충분히 내년에 변건우-박건우 뒤를 백업할 선수로 성장 할 것 같다.
타격은 이선우,이국일(1년)- 클린업트리오 모두 양호하였다. 이성현(2년,SS)은 그동안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 멀티 안타를 생성하였으며, 타격 스윙도 날카롭게 돌아갔다. 매우 고무적이었다.
내년도 우승을 목표로 한다면, 충암 야구는 변건우-박건우 정도의 기량을 갖춘 투수1명 정도가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