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좋고 물 맑은 청정지역 포천시 내촌면 금강로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내촌굼벵이 (주)(대표 이임열)의 우수한 약성을 지닌 굼벵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굼벵이 사육에 대한 친환경 양식 환경과 국내 몇 안 되는 최신식 동결건조기를 보유, 이를 통해 최근 혈전 치료 물질 ‘인돌 알카로이드’ 성분이 발견되며 가치의 재발견을 한 높은 약성을 지닌 식용굼벵이를 생산하고 있는 내촌굼벵이의 장점을 들어본다.
탁월한 약성 보유한 내촌굼벵이 내촌굼벵이 이임렬 대표는 “기존 굼벵이 농장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양식을 하겠지만 내촌굼벵이는 기존 농장의 장점을 수용하고 고품질의 굼벵이 생산을 위한 최적의 환경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내촌굼벵이는 친환경 재료만을 이용하여 굼벵이가 친환경 먹이를 섭취하도록 만들었고 1령부터 성충까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한편 최상의 사육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사육장은 각 성장단계에 맞는 조건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내촌굼벵이 만의 경쟁력을 위하여 지금도 부단한 연구를 거듭 중이고 이의 일환으로 굼벵이의 분비물 제거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전국 유일의 사육 시설을 자체 개발하여 굼벵이 체내의 분비물 양과 그 제거를 손쉽게 하여 식용 굼벵이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또한 굼벵이가 지닌 고유의 우수한 혈전 치료 물질 인돌 알카로이드 성분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도록 동결건조기를 이용해 건조시켜 온전한 약성을 보유한 우수 식용 굼벵이를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팀 혈전 치료 성분 ‘인돌 알카로이드’ 추출 실제로 올해 초 방송을 통해 굼벵이에 대한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그동안 굼벵이는 환자 영양식으로 활용하는 등 먹을거리로는 쓰였지만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혈전 치료제로도 쓰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식약처가 정식 식품으로 인증한 곤충은 갈색거저리 애벌레 등 모두 네 가지다. 이들 곤충은 단백질 함유량이 높아 환자 영양식으로 개발되는 등 요리 연구가 한창인데, 식용 곤충 가운데 하나인 흰점박이 꽃무지 애벌레, 이른바 ‘굼벵이’에서 국내 연구진이 혈전 치료 물질을 추출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연구팀이 굼벵이 분말에서 뽑아낸 ‘인돌 알카로이드’라는 성분을 혈전증을 유발한 쥐에게 투약했더니, 꼬리에 생긴 혈전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혈전이 만들어진 횟수와 크기도 절반으로 줄었고, 혈전증으로 인한 치사율도 70% 감소했다. 곤충에서 혈전 치료제 성분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연구팀은 특허를 획득한 이 기술을 기업체로 이전해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출혈 등이 우려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식품에서 뽑아낸 천연 물질이어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연구팀이 얻은 이 물질은 안전성 면에서 우수성하며 건강기능식품으로의 개발은 앞으로 3년, 치료제 개발은 10년 뒤쯤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임열 대표는 “굼벵이가 몸에 이롭다는 건 이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단백질 58%, 지방 18%, 탄수화물 17%를 차지하고 무엇보다 불포화지방산이 총 지방산 중 77%, 올레산은 100g당 8~14g이 포함되어 있다고 조사됐다.”며 굼벵이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예부터 혈전 관련 및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굼벵이 우리가 알고 있는 굼벵이는 흰점박이 꽃무지 애벌레를 일컫는 명칭으로 절지동물문 곤충강(곤충류) 딱정벌레목 꽃무지 과의 동물이다.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 따르면 굼벵이의 성질은 약간 차고 맛이 짜며, 악혈(惡血 나쁜피)과 어혈(瘀血 뭉친 피), 비기(痺氣 저린 증세), 눈의 군살, 눈을 뜨고도 못 보는 증세, 백막(白膜 지금의 백내장), 뼈가 부스러지거나 삔 데, 쇠에 다쳐 속이 막힌 증세 등을 치료하며, 젖이 나오지 않는 증상에도 좋다고 알려지고 있다. 또 굼벵이는 동의보감에 간암, 간경화, 간염, 식도파열, 만성피로, 복수가 찬 경우 등에 효과적이라고 전해지며 체내의 독소를 배출해주고 간의 기능을 회복시켜 신장을 튼튼하게 하는 것은 물론 어혈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주어 혈관질환 예방에도 좋다고 전해진다. 그 외 자궁근종, 월경불순, 생리통 등 여성 질환에도 굼벵이효능이 작용한다고 한다. 여기에 암 개선에도 좋다고 알려진 굼벵이는 이미 발생한 체내 암세포를 자극하여 암세포가 제거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후두나 난소, 폐, 간에 발생한 암세포에 대해 억제력이 있다고 알려졌고 여러 실험에 의한 결과 굼벵이의 효능이 당뇨병 증상을 개선시키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혈당수치를 줄여주는 반면 인슐린 량을 높여주기 때문에 당뇨병이 완화될 수 있고 뇌질환, 심장병 치료에도 좋은데, 굼벵이는 중풍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전해진다.
아울러 심장병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지고 있는데 이 두 가지 병의 공통점은 몸 안의 피가 굳어서 생기는 병 중 하나이고, 굼벵이는 몸 안의 굳어진 피를 풀어주는 효과를 가졌기 때문에 중풍과 심장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이는 두서에 밝힌 식약처 연구팀의 실험결과와 일치하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간이 악화되어 나타나는 간경화 등의 질병에는 굼벵이의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전해지며 간에 독성분이 많이 누적되어 있을 경우 이를 해소시키는 항산화효과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신장질환에 매우 효과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졌다. 아울러 이뇨작용을 통해 몸속의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효능이 있어 신장에 좋고 간의 경우, 눈과도 연결되어 있어 옛 문헌에서는 대부분 눈을 치료하는데 굼벵이를 활용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동결건조기 이용한 약성 높은 식용굼벵이 생산 내촌굼벵이 이임열 대표는 “많은 분들이 내촌굼벵이에서 생산한 약·식용 굼벵이를 드시고 건강이 좋아졌다고 인사를 해 주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내 자신이 체험한 굼벵이의 탁월한 효과를 많은 분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내촌굼벵이는 깨끗한 사육환경과 친환경 양식으로 국민 건강을 위해 매진해 나갈 것이며 동종업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친숙하고 먹기 좋은 약용·식용 제품을 생산하여 제품 대중화의 길을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부터 이미 굼벵이의 우수한 약성은 고전을 통해 알려진 바이고 우리 선조들 역시 그 효능을 알고 있었다. 또 최근 연구를 통해 밝혀졌듯이 혈전 치료에 탁월한 물질인 인돌 알카로이드를 굼벵이가 내포하고 있음이 밝혀지며 활용가치에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동결건조기를 통해 온전한 약성을 지닌 내촌굼벵이는 열풍건조기로 말린 굼벵이보다 약성이 높기 때문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고 있다. 앞으로 부단한 연구와 노력으로 내촌굼벵이가 알려질 수 있도록 매진해 나가겠다.”며 굼벵이 대중화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취재 이동현 기자 l 사진 김한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