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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봄산행 유의사항
겨울산행에 비해 초봄 산행은 여기저기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다. 겨울산행은 장비에서부터 만반의 준비를하기 때문에 오히려 사고가 나지 않는다. 반면 해빙기인 초봄에는 산을 쉽게 생각하고 야유회 정도로 생각하고 덤볐다가 낭패보기 십상이다. 초봄산행에서는 등산복을 철저히 준비하고 산행속도를 조절하는 절제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봄철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다. 7백∼8백급의 산은 평지보다 섭씨5도가 낮다. 3월이 돼도 산은 아직 2월이라고 생각하면 된다.여기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라도 내린다면 체감온도는 급격히 떨어져 겨울로 되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가 된다. 이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저체온증이다. 따라서 방수 방풍이 되는 옷과 여벌 옷을 갖추는 것이 초봄 산행의 생명이다. 방수방풍의는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비가 내릴 때 입는 옷이다. 그렇다고 방수 방풍의가 무조건 좋은것은 아니다. 계속 입고 걸으면 땀 배출속도가 몸에서 발생하는 땀의 양을 따라가지 못해 결국 옷 안쪽에 남게 된다. 상의는 남방셔츠나 긴팔 티셔츠에 조끼만 걸치고 산행하다 쉬는동안 방수 방풍의로 체온의 저하를 막는 것이 봄철산행에서는 겨우내 얼어붙었던 만물이 생동하는 모습을 엿볼수 있다.
5.장마철산행 협곡은 피해야...
장마를 앞둔 요즘 등산 애호가들은 산행시점을 놓고 고민한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초여름이 좋을까,아니면 청명한 여름시즌이 나을까? 정말 고민스러운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초여름 산행은 장마와 겹치는 시기이고 여름시즌은 인파에 시달리다 산행의 기분을 망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등산인들은 “적막한 산길을 걸으며 유유자적하게 산행을 즐기고 싶다면 비를 조금 맞는 것을 감수하고라도 초여름 산행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하루에도 몇 차례씩 비를 만날 것이 뻔하지만 철저하게 사전 준비를 한다면 오히려 산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어서다. 장마철 산행 인원은 장비를 충분히 갖추기 위해 3∼4명 선이 좋다. 굳이 혼자 나서려면 오지나 폭우로 물이 불어나는 곳은 피해야 한다. 짐을 가볍게 하고 숙식을 산장이나 민박집에서 해결하는 것이 좋다. 위험한 협곡은 되도록 피한다. 어쩔 수 없을 경우에는 폭넓은 계곡, 안전시설물, 대피장소가 있는 곳을 택한다. 텐트 덧옷 등은 방수제품을 고른다.특히 덧옷은 보온되는 것이 좋다. 식량은 부패 잘 안되는 것을 챙긴다. 육류 채소류는 첫날만 먹고 그 다음부터는 냉동건조식품이나 건어물을 섭취한다. 복장은 반바지 반팔 티셔츠에 챙이 긴 모자를 쓰면 간편하다. 산행중 폭우를 만났을 때는 여유와 인내심이 가장 필요하다. 폭우로 물이불었더라도 비가 그친 뒤 3∼4시간 뒤면 평상 수위를 되찾는다. 나무가 많지 않고 경사가 가파른 흙사면을 지날 때는 산사태를 주의한다. 암벽에 흙이 덮여 있는 사면이나 바위와 흙이 뒤섞여 있는 산사면은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있는 지역임을 잊어서는 안된다.안개에 대비,5만분의 1지도와 나침반 고도계를 지참하고 낙뢰가 칠때는 능선같은 볼록한 지역에서 신속히 벗어나야 한다.
6.비와 벼락
[5]가을산행 유의사항
특히 가을하늘은 이동성고기압때문에 맑다. 그러나 고기압 뒤편에는 시속 50㎞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는 한랭전선이 도사리고 있다. 이 때문에 한없이 좋던 날씨도 한순간에 바껴지게 된다. "가을비를 만나면 주저말고 하산하라"는 이야기를 잊지 말아야 한다
*늦가을 산행요령
늦가을은 다른 철에 비해 등산채비를 갖추기가 매우 까다롭다.예측하기 힘든 날씨 변화 탓이다.늦가을 산정은 높이가 해발 1천m를 넘을 경우 겨울날씨나 다름없는 것으로 알고 장비를 준비해야 한다.방수 등산화와 순모 상의에 방수가 되는 재킷 한 벌정도는 반드시 갖추도록 한다. 가을산은 또 연중 물이 가장 귀할 때다.약간의 식수는 비상용으로 챙겨가야 한다.또 산이 조금이라도 깊은 편이면 아예 길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낙엽이 두텁게 쌓이고,짙은 안개마저 낀다면 길찾기가 어려워진다.그러므로 날씨가 좋다고 해서 나침반이나 지도를 챙기는 일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또 한가지 주의할 대상은 뱀.가을독사는 잘 도망가지도 않고 나뭇가지 색깔과 흡사해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뱀에 물렸을 땐 물린곳을 깊이 째고 피를 낸다음 심장에 가까운 쪽을 묶어준다. [6]겨울산행 유의사항
<날씨점검, 장비확보 치밀한 준비없으면 "위험"> 양말, 장갑은 여벌준비… 비상식량 꼭 지참 설화가 만발한 겨울산이 손짓하고 있다. 연중 등산의 묘미를 가장 만끽할 수 있는 계절은 단연 겨울철. 겨울산행은 설경을 만끽하며 기상변화 등 악조건을 극복하는 묘미가 큰 반면 많은 위험도 따른다. 겨울산행을 위한 안전수칙을 알아본다.
치밀한 계획을 세울 것 눈이 쌓이면 산행시간이 평소보다 두배 이상 더 소요된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빨리 떠나 빨리 돌아온다는 식으로 시간계획을 세워야 한다. 겨울에는 해가 일찍 떨어지기 때문에 오후 4시 이전 하산할 수 있도록 일정을 짜야 한다. 겨울산은 날씨변화가 몹시 심하다. 갑자기 폭설이 내려 당황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일기예보 내용을 잘 알고 있어야 하며 날씨 이상변화가 예상되면 지체없이 하산하다.
완벽한 장비를 갖출 것 기온은 해발 100m 올라갈수록 섭씨 0.6도씩 낮아지며 초속 1m의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는 2도씩 낮아진다. 우선 방한·방풍처리가 잘된 스톰파커를 준비하고 털내의와 파일재킷을 껴입는 것이 활동도 자유롭고 보온에도 좋다. 등산화는 보온성과 방수성이 좋고 조금 큰 것을 고른다.또한 언 눈길에 대비, 아이젠을 준비해야 한다. 초보자의 아이젠은 네발짜리면 충분하다. 초보자들은 가벼운 산행에도 피켈과 스패츠(발토시)를 준비해야 한다. 털모자, 양말, 장갑은 보온성이 좋은 순모제품이 좋은데 양말과 장갑은 여벌을 준비해야 한다
비상식량 꼭 지참
경험 많은 리더와 동행할 것 원칙적으로 겨울에는 혼자 산을 올라가서는 안된다. 최소 3명 이상 같이 가고 경험 많은 리더가 동행해야 안전하다.
사고에 대비할 것 길을 잃었을 경우 그 자리에서 불을 피우고 구조대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길을 찾아 헤매다가 체력을 소모해 더 큰 위험에 빠지는 경우를 주변에서 볼 수 있다. 사람이 다녔던 길은 눈이 덮여도 윤곽이 드러나 있다는 것과 동물의 발자국이 있다면 그 길을 따라가는 것이 큰 길과 만날 수 있다는 기초지식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겨울산에 상존하는 위험들 또한 눈에 덮인 지형지물의 변화로 인해 판별력을 잃고 정상적인 등산로를 이탈한 채 길을 잃고 방황하는 사고도 있다. 그 동안 겨울철에 이런 유형의 조난사고들이 여러번 발생했다.
[겨울산조난과 대책]
길 잃은 사고 가장 많다.
1987년부터 5년동안 집계된 설악산 구조대의 자료에 의하면, 여러 유형의 사고 중 길을 잃고 조난하는 사고가 가장 많으며, 이런 유형의 사고는 전체 사고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특히 겨울 산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평소 익숙한 지형일지라도 지표면의 지형지물이 눈에 덮일 경우 판단이 흐려져서 자칫하면 정상적인 등산로를 이탈, 길을 잃고 방황하기 쉽다. 겨울 산에서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 또는 일몰 후까지 운행할 경우 이런 유형의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강설로 시계가 하얀색 일색으로 변할 경우 원근감이 없어져 판단이 흐려진다. 특히 방향감각이 흐려짐은 물론, 설면과 공간과의 경계를 식별하기 어렵게 되어 마침내 길을 잃고 환상방황을 하다가 조난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이런 유형의 사고는 연간 약 300만명이 찾는 설악산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설악산 천불동의 비선대에서 양폭산장으로 가다가 칠선골로 들어가거나, 희운각에서 양폭산장으로 하산도중 무너미고개 부근에서 가야동계곡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겨울철 칠선골 입구의 철제다리 밑에 나 있는 발자국( 빙폭등반 연습을 하는 전문산악인들이 출입하고 있음)을 따라 가다가 험한 지형의 칠선골로 들어가게 되어 조난하는 경우가 많다. . 겨울산에서의 조난의 90%는 무경험과 부주의, 준비부족 등으로 발생하는 것이 상례이며, 영웅심이나 무모한 허장성세는 자신은 물론 동행자까지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길을 잃었다는 사실을 스스로 감지하였을 때는 이미 정상 등산로에서 상당한 거리에 이르렀을 때이다. 이 때 혹시나 하는 기대심리를 갖고 이리저리 움직인다면 체력소모와 불안감을 더욱 가중시킬 뿐이다. 눈보라가 친다든지 안개가 짙게 끼었을 경우와 일몰 후에는 즉시 행동을 멈춘 후 적당한 은신처(비박장소)를 찾아 차선책을 강구해야 한다. 이 때 설사 지도나 나침반을 휴대하고 있다 해도 출발지점에서부터 방위각을 설정하고 위치를 판정하지 않은 채 운행하였다면 이런 용구들도 별 소용이 되지 않는다. 서슴지 말고 아는 길(최초의 진입로)까지 되돌아 나오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등산로를 이탈하여 조난하였을 경우에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자기의 위치를 알려야 한다. 일몰 후에는 마른 나무를 주워 모닥불을 피워 추위에 대처함은 물론, 조명구를 사용하여 일정한 간격으로 깜빡거린다든지, 소리를 외치는 등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야 한다. 주말을 이용한 당일산행일지라도 비상시에 대비하여 조명구, 예비의류, 비상식량, 방풍의, 판초 등을 휴대하여 이런 경우에 대처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불충분한 영양 섭취와 바람과 눈에 대한 미흡한 대비로 인해 탈진상태에 이어 하이포서미아(저체온증)에 걸리기도 한다. 겨울 산에서는 행동한 만큼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며, 필요한 양의 영양 섭취, 기상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풍. 방수의류 휴대, 비박용 막영구의 준비와 버너같은 열기구의 지참은 필수이다. 또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체력의 30정도는 항상 남겨두어 탈진을 막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탈진에 이르기 전에 열량 높은 행동식으로 소모된 열량을 보충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빠른 시간내에 건조한 옷으로 갈아 입어야 하며, 열량이 높은 음식물(더 운 당질의 차나 쵸콜렛, 캔디 등)을 섭취해야 한다. 저체온증상의 환자는 침낭속에 동료가 함께 들어가 몸으로 감싸주어 체온을 유지시켜야 하며, 환자에 대한 가온 조치는 점차적으로 해야 한다. 한편 내린지 오래되어 굳은 눈은 경사에 관계없이 대개 안전한 편이다. 그 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눈사태 지역의 특성을 살펴보면, 대개 경사진 암벽이 V자형(깔대기형)의 협곡(설악산 죽음의 계곡, 설악골 등)을 이루거나, 매끄러운 완경사의 슬랩암반(오련폭포 난간 위쪽 사면), 경사진 사면이 길게 이어지는 지형(설악산 공룡능선, 한라산 장구목 등)이다. 이런 지형을 통과할 때는 기온, 눈의 상태 등을 면밀히 관찰한 후 행동해야 한다. 특히 굳은 눈 위에 신설이 덧쌓였을 경우가 위험하다. 사태지형에서 막영중에, 또는 등반중에 한꺼번에 10여명이 몰살한 경우도 있었다. 대 부분이 압사나 질식사했다. 통계에 의하면, 눈사태로 희생된 사람의 약43%는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 이같은 사실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즉, 사태지형, 사태가능 경사도, 사태예견지형에서의 행동방법, 사태지형에 대한 사전정보를 갖고 산행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산행 전에 사태지역이 어디인가를 알아두고 그 지점을 통과할 때는 대원간에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 뒤, 격시운행을 하여 눈사태 발생시 즉시 구출,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되도록이면 이런 지형을 피하여 운행하는 것이 상책이다. 그 동안 대부분의 눈사태는 전문산악인들의 훈련대상지인 험난한 지형에서 발생하였으나, 일반 등산로에서도 있었다. 그러므로 누구든 평소 눈사태에 관한 지식이나 예견능력을 키워 나가지 않는 한 안전할 수 없다. 일반적인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산에서 적설량이 제일 많은 계절은 1월로 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로 눈사태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2월이다. 사태가 예상되는 지형은 비교적 기온이 낮은 오전 중에 일찍 통과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신설이 쌓인 다음날 기온이 상승하면서 눈이 습해지고 무거워지면 곧 눈사태로 이어진다. 여기에 비 마저 온다면 눈사태의 위험은 한층 증가 한다. 아무튼 한낮의 강렬한 햇빛이 복사중일 때는 경사가 급준한 바람맞이 사면을 통과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굳은 눈층이나 얼음 표면에 내려 쌓인 신설은 작은 충격이나 진동에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여러 사람이 좁은 협곡에서 한꺼번에 북적거리며 설사면에 충격을 가하며 행동을 하거나 고성방가하는 일도 눈사태를 유발의 원인이 된다. 능선 바로 아래에 급경사 협곡을 통과하는 일도 매우 위험하다. 능선종주중 이런 걸리(gully)를 만났다면 최대한 위쪽 경사면을 횡단하는 것이 안전하며, 비스듬히 오르는 것보다는 직등하는 편이 낫다. 오르고자 하는 대상 산의 등산로 중에 사태지형에 대한 정보를 현지주민, 산장관리인 등에게서 미리 입수해둔다. 또한 등반대상지역에 대한 기상정보도 알아두어야 한다. 장기간 맑은 날이 계속되다가 눈이 내릴 경우는 폭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산행시 필요한 구급약통의 준비물과 사용법
*구급약품 일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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