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왕복우주선 챌린저호가 폭발해서 승무원 7명 전원이 희생되는 끔찍한 참사를 빚었습니다.
온세계가 경악을 금치 못하며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우주선은 20세기 과학의 승리요. 인간기술의 종합예술작품이라고 일컬어집니다. 손톱 끝만큼의 오차도 허락치 않는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는 과학장비가 아닙니까?
그런 우주선이 발사 순간에 폭파되다니............
우리는 새삼 인간능력의 한계를 절감하게 됩니다.
과학의 제한성도 깊이 인정하게 됩니다.
그와 함께
우리는 인간의 생명이 정말로 하나님의 장중에 잡혀있는 미약한 존재인 것을 절감하게 됩니다.
챌린저의 비보가 날라온 그 새벽에 저희집엔 시골에서 전보가 함께 배달됐습니다. 숙모님께서 소천하셨다는 비보였습니다. 올해 쉰다섯 살이니까 아직도 정정하신 숙모님입니다. 급환으로 돌아가신 겁니다.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의 생명인 것을 새삼 느낍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람 모세는 시편 90편에 이런 기도를 드립니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사랑하는 성도여, 우리 잠깐 이 아침에 우리들의 남은 날을 헤아려 보는 지혜의 마음을 갖지 않으시겠습니까?
"생활 속의 지혜" / 고무송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