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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창원 아동문학상 수상 작품 선정
제12회 창원 아동문학상 수상 작품 선정
동화 ‘지구 소년 보고서’·동시 ‘나는 보라’
▲ 김유진 작가창원특례시는 지난 10월 27일 제12회 창원아동문학상의 주인공을 선정했다.
제12회째를 맞는 창원아동문학상은 아동문학 분야 전반의 발전을 위해 동화·그림책과 동시·평론(아동문학)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지난 9월 15일까지 공개 모집했다. 아동문학 전문가로 구성된 예심과 본심, 두 차례의 심사위원회를 거쳐 창원아동문학상 ▲동화·그림책 부문은 윤해연 작가의 <지구 소년 보고서>(리틀씨앤톡), ▲동시·평론(아동문학) 부문은 김유진 작가의 <나는 보라>(창비)를 최종 수상 작품으로 결정했으며, 최종 선정된 작품의 작가들에게는 상패와 창작 지원금 1천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올해 선정된 동화책 <지구 소년 보고서>는 세 명의 친구가 각각의 사연을 가지고 외계인에게 신호를 보낼 장치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서로에게 위안이 되며, 소중한 인연으로 만나 짧지만 행복한 유년 시절의 기억을 간직하게 해주는 마음이 아프면서도 따뜻한 내용의 작품이며, 동시집 <나는 보라>는 섬세하고 유희적인 감각의 60편의 시가 담겨진 동시집으로 주체적으로 성장하는 어린이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작품이다.
심사위원회에서 작품들 간의 열띤 경합 끝에 선정된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은 <지구 소년 보고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어휘로 현실의 고민과 천문 우주 이야기를 엮어 절묘하게 표현되었으며, 등장인물들의 개성적 캐릭터가 주는 흥미와 친구들과의 우정을 외계인을 초대하기 위한 기지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했으며, <나는 보라>는 “낯선 형식과 다양한 소재로 동시의 영역을 넓힌 작품으로 사춘기에 이른 어린이 화자가 주체적으로 성장하며 지금의 시대를 사는 어린이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작품집이다”고 평했다.
구진호 창원특례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자기기에 많이 노출된 요즘 어린이들이 종이책 감성을 통해 꿈과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아동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아동문학관련 행사를 개발해 한국 아동문학의 수도 창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2011년에 제정되어 올해로 제12회째를 맞는 창원아동문학상은 매년 등단 15년 이내의 젊고 역량 있는 작가들의 최신작품을 대상으로 시상을 해오고 있으며, 본 상의 수상작은 시상으로 끝나지 않고 매년 공연, 체험행사 등 작품관련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기획해서 아동 및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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