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곤약)효능
구약(곤약)
천남성과의 식물로 곤약의 괴근이다. 배트남이 원산지로 이 약초의 근경을 구약구라고 하는데 독성을 해독하고 응고시키기 위해 분말을 만들어 석회유에 끓여 묵같이 만든 식품을 곤약이라고 한다. 이 약은 점성이 강하여 식용 외에도 방적용, 제지용, 방수용 접착제로 이용한다. 특히 일본인들은 섬나라 습한 곳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관절, 신경통이 많아 곤약을 만들어 상복한다. 또한 섬유질이 많고 영양가가 없어 성인병이나 당뇨병 또는 변비 환자나 비만체질에 많이 이용한다.
독성이 강하므로 약으로 쓸 때는 끓는 물에 2시간 이상 끓여 쓰거나 또는 진한 회즙(석회물)에 10 번 물에 씻고 물을 바꾸어 다시 5~6회 끓여서 냉동시켜 쓴다.
성미는 신(辛), 온(溫), 유독하다. 수치 후(묵)의 성미는 감(甘), 량(凉), 무독하다. 나력(결핵성 경부 림프선염), 나력담핵을 산결 소종한다. 종기를 없애고 어혈을 없애며 뭉친 것을 푼다. 독사의 교상을 치료하며 만성결핵 환자나 소갈증 특히 뇌암종, 비인후암, 임파육종에 이용한다.
생으로 제독하지 않고 잘 못 먹으면 중독이 발생하고 혀나 인후에 작열감, 위염이나 복통이 발생하고 소양증과 두드러기가 발생한다. 그러므로 반드시 끓는 물에 2시간 정도 끓인 후 냉수에 담갔다가 건조하여 사용하거나 또는 석회수에 끓여 응고된 두부를 만들어 먹는다. 특히 잔사 줄기는 독성이 많아 복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