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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출전한다면? 시민 기자단 / MWG 블로그 기자단
2015/01/20 10:52 http://blog.naver.com/korea2015mwg/220246006022
2015년이 밝았습니다. 이제 ‘내년’이 아니라 ‘올해’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가 열릴 예정인데요. 지난해 1차동의서 접수 집계에 따르면, 12월 12일 기준으로 총 83개국 8,634명이 세계군인체육대회 참가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3차 동의서까지 접수 완료했을 시 110개국 10,000여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만약, 아주 정말 만약에 말입니다^^ 10,000여명 중에 군인이 아닌 연예인이 포함된다면 어떨까요? 스포츠 선수들 못지않게 뛰어난 운동실력을 가진 스타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연예인판 세계군인체육대회 가상 엔트리를 준비해봤습니다. 이름하야 스타드림팀 ‘베스트 일레븐’, 벌써부터 금메달이 눈앞에 보이는 것 같지 않나요?^^ -시민기자단 이가온 <연예인이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출전한다면?>
1. 태권도 스타대표 서지석, 에어 지석을 아십니까?
선수소개: 한 마리 나비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서지석은 KBS <우리동네 예체능> ‘태권도 편’에서 무려 3m30cm를 가뿐히 날아올라 송판 격파에 성공했습니다. 발 격파 1차 대결에서는 2m50cm 장애물을 휙~ 뛰어넘더니, 자신감이 붙었나 봅니다. 2차 대결에서는 3m30cm 거리의 송판을 향해 날아올랐습니다. 서지석의 활약으로 예체능 팀은 태권도 대결에서 1승을 거뒀답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점프력 덕분에 ‘에어 지석’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는데요. ‘농구 편’에서는 서조던이었다는 사실! 역시 서지석하면 점프, 점프하면 서지석입니다. 2. 철인 3종 스타대표 송일국, 철인 3종의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선수소개: 한 때는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였던 송일국. 지금은 삼둥이 키우는 자상한 슈퍼맨이 되었습니다. 모두 합쳐 50kg에 육박하는 삼둥이를 한 번에 들어 올릴 때마다 감탄했는데요. 그 괴력이 어디서 나왔나 했더니, 바로 철인 3종대회였습니다. 2004년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 월드컵 트라이애슬론 통영대회가 그 시작이었습니다. 2005년 통영 이순신 제독배 아쿠아슬론 대회에도 참가했습니다. 매년 참가한 공로를 인정받은 송일국은 명예통영시민증까지 받았답니다. 현재는 대한철인3종경기연맹 부회장으로 역임 중입니다. 3. 복싱 스타대표 이시영, 링 위에 선 여배우
선수소개: 시작은 드라마였습니다. 2010년 여성 권투선수를 주인공으로 한 단막극 준비가 이시영의 운명을 바꿔놓았죠. 비록 단막극 제작은 무산됐지만, 이시영은 2010년 사회인대회 KBI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각종 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우승을 휩쓴 이시영은 2012년 제66회 전국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겸 2013년 국가대표 선수 1차선발대회 48kg급 준우승을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달았고, 2013년 1월 인천시청 복싱부에 입단했습니다. 링 위에서는 근성 있는 선수로, 드라마 촬영장에서는 그 어떤 남자배우보다 더 체력 좋은 여배우로 통한다고 합니다. 이런 걸 두고 바로 ‘운명’이라고 하죠! 4. 유도 스타대표 추성훈, 그의 시작은 유도였습니다
선수소개: 집에서는 ‘딸바보’ 사랑이 아빠, 밖에서는 ‘섹시야마’로 통하는 UFC 선수인 추성훈 씨. 하지만 그의 스포츠 인생은 유도로 시작됐다는 사실 아십니까? 유도 선수 출신 아버지와 수영 선수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추성훈은 이미 태어날 때부터 운동선수 운명을 타고난 것 같아요! 1998년 4월 부산시청에 입단한 추성훈은 2001년 몽골 울란바토르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이란 FAJR 국제유도대회에서 우승, 이후 충남 전국체전에서도 정상의 자리에 등극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실력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추성훈은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 국가대표로 발탁됐습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지만, 그의 가슴에는 태극기가 아닌 일본국기가 달려있었죠. 그래서 더욱 추성훈 씨가 세계군인체육대회 유도 국가대표로 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태극마크를 달고요^^ 5. 수영 스타대표 유이, ‘꿀벅지’로 바다를 정복하다
선수소개: 전직 수영선수에게 수영장은 너무나 좁습니다. 정글 계곡 정도는 되어야 ‘아! 여기서 헤엄 좀 칠 수 있겠구나’ 하는 겁니다. 지난해 여름 SBS <정글의 법칙> ‘인도양 편’ 보셨나요? 숙소에 가기 위해 약 6m 높이에서 다이빙을 하는 것은 물론, 아침식사를 구하기 위해 아쿠아 슈트를 입고 레위니옹 계곡에서 망둥어 3마리를 잡았습니다. 오죽했으면 ‘정글의 남자’ 김병만 씨마저 “대박”이라고 칭찬했을까요? 2월 방송될 드라마 <호구의 사랑>에서도 국가대표 수영선수 역할로 캐스팅됐는데요. 이 기세를 몰아 올해 여군으로 입대, 실제로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6. 육상 스타대표 2AM 조권, ‘깝권’에서 ‘깝사인 볼트’로
선수소개: 그저 걸그룹 춤을 기가 막히게 소화하는, 잘 까부는 아이돌인 줄 알았습니다. 적어도 2010년 추석, 제1회 <아이돌 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가 방송되기 전까지는요.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조권은 100m 준결승전에서 12초10의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따며 2관왕의 영광을 차지했죠. 추석연휴 실시간 검색어 장악은 보너스였습니다^^ <아육대>가 배출한 최고의 육상돌 ‘깝사인 볼트’, 그의 100m 기록은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깨지 못한 ‘넘사벽’ 신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7. 양궁 스타대표 소현, 과녁을 명중시킨 걸그룹 막내
선수소개: 첫 발부터 10점을 기록했습니다. 심지어 과녁의 정중앙에 위치한 카메라 렌즈를 명중시켰습니다. 이후에도 9점, 9점, 8점. 마치 수미상관을 이루듯, 마지막 화살은 10점을 향해 날아갔습니다. 국가대표 양궁선수의 이야기냐고요? 아닙니다! 걸그룹 포미닛의 막내, 소현의 실력입니다. 지난해 설특집 <아이돌스타 육상 양궁 풋살 컬링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소현은 ‘원조 체육돌’ 씨스타의 보라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특히 자신이 화살을 꽂은 과녁에 또 한 번 화살을 쏘면서 해설자로부터 극찬을 받았는데요, 이 정도면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출전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8. 축구 스타대표 민호, 원조 만능 체육돌
선수소개: 샤이니의 민호는 이미 <아육대>에서 인정받은 체육돌이죠. 허들 금메달, 400m 계주 금메달, 높이뛰기 공동우승 등 어떤 종목이든 금메달을 따냈고, 심지어 2011년 <아육대>에선 수영과 높이뛰기, 50m 허들 경기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잘생긴 스포츠맨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버지가 K-리그 부천과 대전 사령탑을 역임한 최윤겸 전 감독이시거든요. <우리동네 예체능> ‘축구편’ 합류 소식이 전해졌을 때 ‘올 것이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나! FC 서울와의 축구경기에서 민호는 뒤지고 있는 우리동네 FC 팀에 단비 같은 두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0:3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을 2:3으로 바짝 따라붙은 거죠^^ ‘리틀 안정환’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었습니다. 9. 농구 스타대표 김혁, <우리동네 예체능>이 낳은 최고의 스타
선수소개: 그를 처음 봤을 때, 도대체 어디서 튀어나온 사람인가 싶었습니다. 진짜 농구선수도 아니고, 잘 알려진 배우도 아니고. ‘넌 이름이 뭐니?’라고 외치고 싶었죠^^ 김혁이 <우리동네 예체능> ‘농구편’에 합류하기 전까지 ‘농구 에이스’는 ‘서조던’ 서지석이었습니다. 하지만 김혁이 높고 우아한 레이업 슛을 쏘는 순간, 단번에 에이스 자리는 바뀌었습니다. 상대의 공을 중간에서 빼앗아 한 손으로 덩크슛을 넣질 않나, 서지석이 놓친 볼까지 잡아 패스해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알고 봤더니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 시절까지 농구 선수로 활동하다가 부상 때문에 프로의 길을 포기했더라고요. 비주얼과 기럭지 모두 우월한 김혁 선수, 세계군인체육대회 농구 대표로 어떠신지요? 10. 마라톤 스타대표 션, 독한 기부마라토너
선수소개: ‘90년대 레전드 힙합전사’ 지누션을 모르는 청소년들에게는 기부 많이 하는 사회 활동가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션의 인생엔 기부 이전에 마라톤이 있었습니다. 2011년 빈곤 어린이 돕기 마라톤에 참가한 션은 혼자 뛰는 것도 모자라 자신의 두 아이를 유모차에 태운 채 마라톤을 완주했고, 2013년에는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에 필요한 1억 원 기부를 위해 3개의 발톱이 빠지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10,000km(1km당 1만원 적립 기준)를 뛰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제가 다 숨이 찰 지경입니다!! 지금도 매일 새벽 6시에 마라톤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고 하니, 따로 훈련할 필요 없이 바로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출전해도 전혀 손색없는 선수 아닌가요?^^ 11. 육군 5종 스타대표 ‘진짜 사나이’ 팀, 육군 5종을 명 받았습니다!
선수소개: 많이 고민했습니다. 장애물 달리기, 장애물 수영, 수류탄 던지기, 사격, 크로스 컨트리. 이 모든 종목을 가뿐하게 소화할 수 있는 에이스 병사가 누굴까. 안타깝게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예의 멤버 3인을 뽑았습니다. ‘유격왕 병사’ 장혁, ‘아기 병사’ 박형식, ‘구멍 병사’ 샘 해밍턴이 그 주인공입니다. 장혁은 유격 훈련에서 조교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장애물을 통과했고, 전술 훈련에서는 위병소의 적들을 사격함과 동시에 수류탄을 투척해 적을 제압했습니다. 박형식은 총을 처음 잡아봤음에도 불구하고 8발 중 7발을 타깃에 명중시킨 ‘사격신동’이었습니다. 모든 훈련에서 뒤처졌던 샘 해밍턴은 초등학교 시절 수영 선수로 활약한 전적을 발휘, 물속에서는 모든 병사를 제친 에이스로 등극했습니다. 세 병사가 힘을 합친다면, 육군 5종 따위 문제없이 완주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미지 출처: KBS, MBC, 스포츠조선, 연합뉴스, 중앙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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