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는 부끄러운 게 아니지만, 마음은 다스려야 한다고
전창수 지음
여자에게는 생리가 시작되면, 이제 아기를 가질 수 있다는 증거가 된다. 여자의 생리는 아기를 가지기 위한 신호탄이다. 그렇기에 여자에게서 생리는 부끄러운 게 아니라, 삶의 신비를 경험할 수 있는 기쁜 일이다.
남자에게도 그런 일은 일어난다. 남자는 첫 자위를 통해서 정액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확인하면, 아빠가 될 수도 있다는 증거가 된다. 이렇게 여자의 생리와 남자의 자위는 부모가 되기 위한 준비작업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생리나 자위를 부끄러워할 것은 아니다. 남자도 자위를 부끄러워하는 사람이 많아서, 얘기를 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남자의 경우는 부끄럽다기보다는 웃음거리 되는 것이 싫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그러나 생리든 자위든, 제때에 배출하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남자도 그렇고 여자도 그렇다. 생리를 할 때 잘 해야 하고, 자위를 할 때 잘 해야 한다.
그것을 부끄러워할 때,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내가 여자가 아니라서, 생리가 얼마나 아픈 건지, 아니면 전혀 아프지 않은 건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하지만, 아프다면 그것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불편하다면 그것을 처리할 방법이 있을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내가 잘 모르므로 얘기는 하지 않겠다. 다만, 분명히 나름대로의 방법이 있고 그 시기를 거쳐갔던 어른들의 방법이 있을 것이므로, 조언을 구하길 바란다.
생리나 자위를 부끄럽다고 여길 때, 심리적을 불안해진다. 그러므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생리든 자위든, 내가 부모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내가 엄마가 되어, 또 내가 아빠가 되기 위해서는 이것들이 반드시 필요하다. 부부가 만나 성관계를 해야 하고, 그에 맞는 호르몬들이 분비되어야 아기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출산율이 저하되는 문제 중의 하나는 성적인 문제도 하나의 원인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성관계를 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 성관계를, 부부간의 성관계까지도 아주 안 좋게 보는 분위기, 그 분위기 때문에 출산율이 떨어질 수도 있다.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은 많다. 하지만, 생리나 자위에 있어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은 그것이 정말로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생리는 소중한 여자의 몸의 원리이다. 남자의 자위 또한 소중한 삶의 원리이다. 그러므로 부끄러워하거나 걱정하지 마시길 바란다. 그것에 대해서 당당하게 말하셔도 된다.
그렇게 그대들의 몸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길 바란다. 그대의 몸 어디든 소중하지 않은 곳은 없다. 그대들의 몸, 당신들의 몸이 정말로 소중하다는 사실을 먼저 생리와 자위를 통해서 느껴보시기 바란다.
그렇게 삶의 행복의 지점들을 향해 하나씩 나아가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