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 석류알 소식지 화제의 코너 ‘그 과가 알고싶다’입니다. 매 달 2개의 과를 소개드렸는데 지금 소개해드릴 과에 대해서 언제 기사가 올라오나 궁금했을 학우분들이 많았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바로 ‘체육교육과’입니다. 체전이나 사범대 축제 때 매번 다른 어떤 과보다도 이목을 끄는 체육교육과. 이른바 몸짱 학우들이 있는 체육교육과에 대해 석류알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1. 안녕하세요 학생회장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체육교육과 학생회장 11학번 이정훈입니다. 체육교육과 학우분들께서 제가 학회장을 하고 13학번 정찬훈 학우가 부학생회장을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표를 많이 던져주셔서 회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1학기 때에는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했지만 남은 2학기에는 한층 더 학우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2. 여름방학 때 체육교육과 학생들은 계속해서 운동을 해나가는지 궁금한데요,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하는 행사나 수업 혹은 과제가 있나요?
여름방학이 되어도 각 운동부들은 자기들의 운동을 계속해서 진행합니다. 2학기 때 있을 전국체전을 대비해서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하는 행사라기보다는 동문회에서 주최하는 동문체전이 있고, 행사나 과제는 교수님들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특별한 수업이나 과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3. 체육교육과만의 특별한 행사가 궁금해요
체육교육과만의 특별한 행사는 6월 중에 실시하는 ‘동문체전’을 꼽을 수 있습니다. 홈커밍데이와 비슷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동문체전은 체육교육과의 1기 선배님들부터 새내기까지 정해진 일정 안에 시간이 되시는 선후배님들이 모여서 함께 체육대회를 하면서 친목을 다지는 자리가 되는 행사입니다. 함께 맛있는 음식들도 먹고, 경품 추첨도 하는 재밌는 자리입니다.
●체육교육과 체조부
4. 체육교육과는 무엇을 배우며 졸업 후에 어떤 진로를 갖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다른 사범대와 마찬가지로 자기 전공과 교직을 함께 이수하게 됩니다. 교직은 다른 사범대 학과들과 비슷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공은 전공이론을 배우는 수업과 전공 실기를 배우는 수업으로 나누어집니다. 사범대 특성상 졸업을 하게 되었을 때 임용고사에 합격한 후 교사로 진로를 선택하는 사람도 있지만 운동부 학우들은 자기의 전공을 살려서 실업팀을 가거나 체육지도자로 빠지는 경우 등 체육 쪽으로 다양한 진로를 선택하게 됩니다.
5. 체육교육과에서 공부한다고 하면 왠지 모르게 ‘너무 힘들것 같다. 기강이 셀 것 같다’하는 시선들이 있는데 실제로 그런 분위기가 있나요? 체육교육과의 두드러진 분위기나 특징들이 있나요? 과의 전반적인 소개를 부탁드려요
체육교육과 선배들이 무섭다고 생각하는 것은 편견인 것 같습니다. 학과 생활을 하다보면 선배들이 먼저 다가와서 재밌는 이야기를 해주시며 말을 걸어주세요. 또한 새내기들과도 거리낌 없이 지내려고 노력하십니다. 그리고 각 학우들이 운동부에 속해있는 만큼 운동부 내에서 더욱 친밀감을 가지고 지내게 됩니다. 매일 선후배들이 함께 몸을 부대끼면서 운동을 하게되니 친해지지 않는 것이 이상한 것이겠지요? 오해하시는 것과 달리 체육교육과는 서로 아주 친하고 따뜻한 분위기랍니다.
●체육교육과 럭비부
6. 체육교육과에서 공부하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다들 실제로 체육을 잘하는지 궁금해요
체육교육과는 학생들은 일반생과 특기생으로 분류되어집니다. 일반생은 중, 고등학교 때 공부를 해서 수시나 정시로 입학을 한 학우들을 일컫고 특기생은 중, 고등학교 때 자기의 전문 분야의 운동을 통해 우수한 성적으로 본과에 입학한 학우들입니다. 일반생 학우들은 원래 중, 고등학교 때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별로 큰 어려움 없이 대학교 공부에 적응을 하지만 특기생 학우들은 중, 고등학교 때 정규교과 수업을 대부분 듣지 못하고 진학했기 때문에 대학 수업을 따라가는 것이 조금 버거운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생들은 특기생들에게 공부를 가르쳐주고 특기생들은 자기의 전문 분야의 운동을 일반생 학우들에게 가르쳐 주기 때문에 서로 도움을 받으면서 학과의 공부 및 실기를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7. 체육교육과는 다른 사범대내의 과와는 다르게 테니스, 럭비 등 전문적인 분야의 학생들로 또 다시 나뉘게 된다고 들었는데요, 이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세요.
체육교육과는 럭비부, 테니스부, 체조부, 육상부, 핸드볼부, 농구부 및 여자농구부가 존재합니다. 다른 과에도 부서가 있듯이 앞서 언급된 부서는 체육교육과에 존재하는 것 뿐, 과가 아니기 때문에 수업은 학년에 맞춰서 듣게 됩니다. 럭비부는 체육교육과를 입학한 일반생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부서로 매년 전국체전에 출전합니다.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학우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럭비부를 제외한 나머지 테니스부와 체조부, 육상부, 핸드볼부, 농구부 및 여자농구부는 전국에서 자신의 주 종목을 잘하고 고등학교 때 성적을 내서 학교에 들어오게 된 특기생 위주로 구성된 부서입니다. 전국에서 운동으로 소문났던 선수들이 입학했기 때문에 대회에 나가면 항상 좋은 성적을 내고 옵니다. 남자 농구부는 14년도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아 13학번이 졸업을 하게 되면 없어지게 되지만 14년도부터 여자 농구선수들을 받게 되어서 여자 농구부로 계속 이어나가게 되었습니다.
●체육교육과 농구부
8. 체육교육과 커리큘럼에는 어떤 수업들이 짜여져 있는지 궁금해요
다른 사범대 학과들과 비슷합니다. 1학년 때는 교양 위주로 수업을 듣게 되고 2, 3학년 때 교직 및 전공을 위주로 듣고 4학년 때 교생을 나갑니다. 학년별로 운동 종목을 1년에 걸쳐서 배우게 되고 체조, 육상 같은 경우는 3년 정도 동안 수업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저희 과만의 독특한 수업도 있는데 ‘대내경기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1, 2, 3학년이 함께 모여서 진행되는 수업으로 학년끼리 시합, 혹은 팀을 짜서 팀 별로 시합을 하는 수업입니다.
9.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운 과목은 무엇이 있나요?
2학년 때 듣는 생리학이 전공 중에서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수업과는 달리 영어사용이 많기 때문에 이해하는데 다른 과목보다 좀 더 많은 시간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체육교육과 육상부
10. 체육교육과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부산대학교 체육교육과는 경남, 경북권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봤을 때도 많은 임용 합격생을 배출하는 좋은 과입니다. 체육교사가 꿈이거나 체육 쪽으로 진로를 결정하고 싶은 학생들은 저희 과에 들어오셔서 많은 선배님들과 지내다 보면 확실하고 더 좋은 진로를 결정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되었듯이 체육교육과에 대한 이미지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대부분은 오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처음에는 무섭게 느껴지는 선배들이 있을 수 있겠으나 입학 후 시간이 지나면 학과 내에서 전 학우들이 화목하게 학교생활을 하는 과이므로 재밌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거에요. 부산대학교 체육교육과에 뜻이 있는 학생들, 열심히 준비하셔서 꼭 선후배 사이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