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의 위로자
난 바른말 좋은말 유익한 말 공감하는 말 울림있는 말 감동을 자아내는 말 글을 쓰고싶다. 나의 말 글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입 다물라 그 글 그치라
너는 재난의 위로자로라. 욥16:1~6
아찔한 순간. 내가 떠들었던 말이 오지랖 넓은 챗 톡들이 멈춰야했다.
47세 미현이 죽었고 48세 학우가 이혼을 한다. 왜 그들은 그런 고통에 있어야 했나. 왜 그들은 내게서 해결을 듣고싶어했나. 내가 64년을 살아서인가. 먼저 이혼했기때문인가. 주저리주저리 썰을 풀었다. 내 조현 우울이 어떻고 내 감옥생활이 어쨋고 내 알콜릭 니코틴중독이 어찌어찌 단약이 이러저러하다고 늘어놓고 보니 다 헛되고 거짓되다.
나도 이혼하고 마니 아팠고 방황했고 자살하려고 두 번 목을 메었고 눈퉁방울 튀어나오는 고통에 실패하기도 했다. 그게 무슨 도움이라고 가는죽음에 찢어지는 이혼에 도움될까나. 부질없는 말로 나를 치장했을뿐. 내 거짓의 의만 드러냈구나.
욥의 세친구들은 신명기적 신앙관을 말했다. 율법어기면 벌. 죄가 있어 고통. 모르는 죄가 있어 하나님 징계. 조상 믿음적어 불순종이 오늘의 재앙. 믿음천국 불신지옥. 참으로 맞는 말만 했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 총동원됬다. 3친구는 여호와말을 빌어 자기들의 믿음 의 기득권을 포장했다.
욥은 대답한다. 재난의 위로자들아. 너희들 말들어도 고통이요 말안들어도 아픔이라. 나도 역지사지 너희 입장으로 바뀐다면 그리 쉽게 말할수 있다. 재난을 안겨주는 말을 그만하라. 내가 더 고통스럽고 아프다.
우린 절망 낙심 좌절 고통의 욥 앞에서 잠잠해야 한다. “얼마나 아프니? 힘들지?” 한마디면 족하다. 1절만 해야한다. 더하면 나의 자랑 나의 썰 나의 교만이 침튀기며 나아간다. 그래 너 아픔있는 곳에 내가 같이 있어줄게. 조용히 너와 함께있어 기다려보자. 여기에서 여호와가 말하심을 들어야 한다.
욥아 내가 천지를 창조할 때 내가 만물 위에 너를위해 계시할 때 내가 어머니의 뱃속에 너를 만들 때 너를 먹이고 입히고 키우고 기르고 성숙시킬 때 너의 의를 이룰 때 넌 어디 있었느냐. 내가 우주를 만들 때 너는 조금이라도 보태었니? 내가 너의죄 대신하여 죽을 때 내가 다시 부활할 때 내가 네게 성령을 주었을 때 넌 넌 넌.....
42장 넘어가서야 욥의 항변과 3친구의 썰이 거짓되고 완악교만음란간음의 말이었음을 드러난다. 욥은 귀로만 듣던 여호와하나님을 이제 눈으로 보옵니다 고백한다. 난 재난의 위로자 침발린 거짓말 엉뚱한 짜깁기로 거짓위로를 내 위로로 포장했다. 참위로자는 하나님 한분 뿐. 3친구의 재난적 발언을 꾸짖고 욥의 의를 되살리며 광대무비 무소불위 만물충만 전지전능 무한은혜를 욥을 살리는 하나님. 10배의 복을 받기에 부족하지 않는 욥.
낮아져 섬기고 겸손해야 한다. 낮아짐 비움 섬김 겸손 내가하는게 아닌 것이다. 겸손은 만왕의왕 신중에 신 여호와하나님이 말씀이 육신을 입고과 십자가에 매달리심이 겸손이다. 하나님이 사람을 사랑하여 독생자로 오셔 종의 형체를 입고 일하신 것이 섬김 비움 낮아짐이다. 허리를 동이고 제자의 발을 씻기심이 먼저 행동하여 보이심이 가르침이건만 입술로 말로만 낮아져섬기고 겸손떠는 인간이 많다. 행함없는믿음 입술로만주여주여 모두 능력이 없다.
한마디 말 한줄 글이라도 능력이 나타나야한다. 능력이 없는 말 글 정보사회에 홍수로 떠내려온 쓰레기오물덩어리 일 뿐. 입다물어야 글그쳐야 진정 재난의 위로자 아닌 그냥 있어주는 친구가 된다. 기도의 말 조심하자. 내가 회개하지 못하는데 누굴 기도하는가? 너나잘해.....비웃음사는 기도 안된다. 너를 위해 .... 능력이 나타나는 기도가 필요하다. 1절에 그치자 다아는 다하는 얘기 그만하자. 그냥 그를 하나님께 맡기자. 잠잠하자. 아픔을같이하자. 기다리자. 견디자. 말글 행동이 같아야한다. 행함있는믿음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