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암동 뒷산인 금당산 산책로를 걸어볼까요?
이 친구는 사방오리나무 새 열매입니다. 묵은 열매는 짙은 갈색방울이지요.
개나리이파리입니다. 노란 개나리는 지고 이파리가 무성한데 이 친구는 무슨 연유인지 잎맥에 노란 물이 들었습니다. 햇볕의 양이 문제인지 물 양의 문제인지 까닭이 궁금합니다.
어린 개옻나무입니다. 좀 더 자라면 황녹색 꽃을 피우겠지요? 옻이 오를 수 있으니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울에 주홍빛 물이 듭니다.
개오동나무입니다. 아직 어린 나무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파리르 보면 보석이 박힌 듯이 매우 반짝입니다.
산책로 주변에 많은 나무죠? 국수나무꽃이 피었습니다. 미숫가루색인데 꽃이 매우 오래갑니다. 자세히 보면 참 예쁩니다.
뱀고사리입니다. 뱀고사리의 고사리는 먹지 않습니다. 넓은 잎이 습한 곳에 잘 자라서 실내 화단을 가꾸는 데 애용됩니다.
어린 닥나무입니다. 닥나무는 한지의 원료로 쓰입니다. 이파리가 참 에쁩니다. 예전에는 흔했지만 요즘에는 드물게 보입니다.어린 닥나무가 크게 잘 자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갯버들입니다. 어린 잎은 연노랑색이어서 싱그럽습니다. 개울가에 자라는 특성에 맞게 금당산 산책로 개울 옆에 자라고 있습니다.
사위질빵이라는 덩굴입니다.여름에 하얀 꽃이 힙니다. 열매가 달리면 솜털에 쌓여 있습니다. 산과 들에 흔이 자랍니다. 줄기가 연약하여 쉽게 부러집니다. 그래서 사위질빵입니다. 질빵은 어깨에 짊어지는 짐끈인데 사위는 어려워서 가벼운 것을 지게 했다는 것이다.
멍석딸기입니다. 꽃망울이 열리면 진분홍 꽃이 피고 그 자리에 빨간 딸기가 예쁘게 달릴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하얀 솜털가시가 있습니다. 산기슭이나 들에서 잘 자랍니다.
사시나무입니다. 버드나무과입니다. 잔가지가 회녹색이고, 잎 뒷면이 은회색을 띱니다. 그래서 백양이라고도 합니다.
적단풍입니다. 가을이면 더욱 선명하게 단풍이 들겠지요? 나무 아래 보이는 풀줄기는 억새잎입니다.
팥배나무 꽃입니다. 흔하지 않은 나무입니다. 얼핏 보면 벚나무 이파리와 닮았고, 꽃은 배나무꽃과 닮았고, 나무 줄기는 느티나무같습니다. 10월에 빨란 열매가 열리는데 열매가 배꽃모양에 팥모양 열매가 달려서 팥배나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