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감초의 신입회원 멘토 이야기
2015년 12월 13일 일요일!
우리 산끌림은 산꾼들 사이에 전국 3대 악산중 하나로 소문난 월악산 정기산행을 떠났습니다....
설악산도 치악산도 그리고 월악산도 아니 그 어떤산도 악자가 "악할 惡"자는 아니라는데 왜 악산으로 불리는 지 일단 떠나 봅니다...
뻐스를 타는데 인원이 제법 많다...28명?
정기산행 참여인원이 점점 늘어나는 걸 느끼면서 임원진과 회원분들의 노력이 한 눈에 그려지는 순간이다..
신입이 점점 더 많아진다....신입 소개를 하는데...이건 뭐 전부 신입인가 할 정도로 신입인사 시간이 길어진다....
차라리 신입회원님은 앉아 계시고 기존 회원이 인사하는 게 합리적인가? 하고 생각하게 된다...
이 기회에 임원진께 제안합니다.....
신입우대 차원에서 예를 갖춰 신입분들은 앉아계시고 기존 회원이 인사하는.....
발상전환을 건의 해 봅니다....
어차피 신입회원분들은 앞에 나오셔서
인사를 하시더라도, 감초 경험상
기존회원분들 누가누군지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기존회원들이 앉아서 그래 너들 소개함 해봐라고 하는 식의 권위주의적인 냄새도 좀 나고......
그럴바에야 기존회원이 인사하고 신입은 대접받고.......
철저하게 기존회원분들이 기득권을 좀 더 버리자는 이야기인데...제가 좀 건방지죠?
그래도
산행중 기존회원은 신입회원께 인사를
건내며 뉘신지 직접 물어볼 수 있지만, 신입은 그렇게 못하거등요...
단, 신입회원이 많을때만이란 전제조건을 달고요......
각설하고
여행 떠납니다.....오늘은 잼나거나 산행정보 그런 것 따윈 없습니다.
그걸 기대하시면.....패수 하십시요~~~~
차안에서 신입회원 당일 멘토를 정해
주신다....
아싸~~ 감초가 신입여성회원 한 분의 멘토란다..
나도 아직 신입 대접받고 싶은데
멘토라니....
울어야 할 지 웃어야 할 지...일단 웃자~~
역쉬...대한민국은 어디가도 밤에 역사가 이뤄져...그런게 있어 아시는 분만 아셔....
산끌림에도 이런 로비라는 약발이 통해 역시~~살만한 곳이야.....
근디 한 번 멘토는 영원한 멘토의 정신으로 산행때마다 그분 앞으로 쭈~욱 멘토하모 안될까요????
박봉화(쟈스민)님!
총무님 지인으로 첨 오신 분입니다!
이 글은 봉화님,감초! 멘토/멘티의 등산 이야기라 우리가 주인공이고 나머지 회원분들은 전부 행인1,2,3에
지나지 않습니다...억울하시면 임원진에 항의하십시요...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도중 1m 이상은 안떨어지리라 굳게 맘 먹고,
10점 만점에 10점을 받으리란 맘도 먹고,
멘토중 단연 만족도 1등을 하리란 맘도 먹고,
멘토가 뭔지란 진수를 보여주리란 맘도 먹고
마지막으로 잘 모셔야지란 맘도 먹고....
일단 먹을 수 있는 건 다 먹고 산행을 시작한다....
글고 보니 흑심은 안먹었네요...아씨...그도 먹을 걸~~
단체사진 찰깍~~ 근디 총대장님이 아직 못오고 있다.
오늘 왜 저래? 전번에도 뒤에 쳐저서 오시더만~~
오늘도 헤메고 계신다...에궁...언제나 산을 좀 자~알 타실지.......아시는 분만 아세요....... 울 총대장님 산 대따 못타신다는 거~~~~~~~
1주일전 가야산 등산후 처음 등산이다..가야산 만큼
힘들다고 하는데...아~~~~ 어쩌지??
그래도 내가 명색이 멘토인데....산행 시작과 함께 더뎌 걱정 시작!!!!!!!!!!!!!!!!!!!
주인공 둘이서 이거 완전 데이트가는 날이다...
딴 사람들은 관심도 없다...왜?? 난 매운만족을 받아야 하니까.....
남녀가, 그도 처음 만난 남녀가 인생사를 논한다는 게 가능하구나를 느끼기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근디
산행경력이 나보다 훠~~~얼씬 길다.....
산을 가면서 이건 내가 멘티인지...멘토와 멘티가 뒤바뀐다.
나는 봉화님 꽁무늬만 쫄쫄 따라다닌다...
에궁..... 그렇게 산행내내 일단 1m 벗어나지 않은 건 성공이다...
울 멘티님은
참 성실하시다...귀여우시다...책임감이 강하시다....건강하시다...
글구 내공이 강하심을 느끼면서 난 죽창 뒤에서 쫓아간다..
시간이 지날수록 입담도 쌔다....앞으로 벌어질 라이벌의식도 느껴진다...
산끌림의 주인공으로 납실 날이 멀지 않았다는 생각도 해본다.....
그렇게 올라~ 올라~ 하봉을 지나 영봉을 목전에 두고 중봉에 도착한다....
근데....감초는 컨디션을 점검한다....전혀 힘들지 않다... 왜?? 3대악산이라 했자나.
근디 이거 왜이래?? 가야산 만큼 힘들다며?? 근디 아니자나.......
나도 몰것다....
로데오대장이란 행인1도 등에 땀이 범벅이고 리무진님 지인이신 행인2도 1달간 등산안했다고 허벅지
쥐새끼 내려온다고 난리인디....참 이상타...ㅋㅋㅋㅋㅋㅋ
오늘 글 중 첨 웃는다....이유는 독자들 상상에 맞기리라....
점심 묵기전 만족도 중간점검 시간이다..
중간에 잠시 웃자고 했던 이야기들을 접고 진지하게 다시 물어본다...
"10점 만점에 10점이죠??"
"다 가봐야 아십니다" 에라이......ㅠㅠㅠㅠㅠ
풀이죽어 엉엉~~밥이나 묵자 밥이나 무거......
그렇게 데크에서 저멀리 충주호를 바라보며,
빌어먹을 단양8경은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도 않고 아는 사람도 아무도 엄따...에궁....단양8경 보고시포..
그래도 소맥에다가 점심을 안주로 신명나는 시간을 보내고...
또 떠나자 백두산과 월악산만 존재한다는 영봉을 향하여!
영봉을 찍고....사진도 찍고....하산을 하는데.....
이제 게속 둘만있고 주변엔 아무도 엄따....
행인들은 이제 아예 주인공 우릴 커플로 받아들인다...
참 두 사람이 천생연분 멘토/멘티란 말을 종일 들었다....
그렇게 기분이 좋으니...내가 실수를 하고 만다....
큰 실수를.....아 미치것다..자만심이 그런 실수를 불렀다
매우 만족이 한 순간에 매운 만족으로 그리고 매운 불만으로 바뀌고 만다....ㅠㅠㅠ
영봉을 찍고 하산하는데....부산사하산악회 아줌마&아저씨 몇분이서 나에게 말을 건다....정상까지 얼마 남았냐고..
이래저래 이야기하다..자기들은 차시간땜에 못가겠단다.
그때 감초가...어?? 부산 사하서 오셨네예?? 지도 부산인데
고마 부산 좀 델고가모 안되요??하고 말을 붙인다...
자리 많단다..남자면 무조건 오케이란다..
같이 가잔다...
아싸~~ 하면서 맞장구를 쳤더니...
울 멘티님.....짧고 굵게 한 마다 하시고 그냥 내려가신다.. "이제 끝났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좌절...엉망....절망.....황망....사망....졸도하것다..
그러면서...다시 나지막하게
"아직 기회는 있습니다"....ㅍㅎㅎㅎㅎ
완전 멘토를 가지고 노신다.....
그래서 하산 막바지 계곡에서 매우만족을 위하여....알탕을 제안한다.
이전 입암산에서 눈으로 목격한 알탕을~
왜 해야하는지 이유까징 설명해가면서 내가 여기서 매우 만족용으로 써먹을 줄이야..............
아시고도 모르는척 역쉬 우리멘토 좋은 정보 감사하다 하시면서 알탕을 같이 하고.... 다시 실수 만회하셨단다...
그날 흰여울 행인3, 일명 겉절이 행인4, 개미대장 행인5, 엉덩이에 호빵 붙이고 다니시던 구카성 행인6도 금지된 알탕을 하더이다.......
울 멘티님! 봉화(쟈스민)님!
등산 자~알, 참 이뿌게 힘 안들이시고 자~~알 하시고요....
마지막에 매우만족 주셨고요......
한 달에 2번은 꼭 정기산행에 참석 약속하셨고요...
그렇게 대전ic에 인근에 내려드리고....
그날 멘토의 하루는 끝이 났답니다........
고생하신 울 28명 회원 전부님 그리고 임원진님들!
당일 고생하셨고요...고마왔습니다.
같이 산행해서 넘 좋았다는 말씀과...
같이 동행했는데도...간식도 중간에 마구 주시고 하신 스마일 행인7님 등 많은 분..산행기록을 못해드린 죄.......
산행 후기가 아니라...산끌림에 "신입회원 멘토제"란 의미를 강조하고 싶어서 그렇게 컨셉을 잡다보니..용서하옵시고..
이해 바랍니다.....
임원단에....부탁드립니다. 물론 웃자는 의미로요...
감초가 더뎌 산행에서 적성을 찾았나 봅니다....ㅋㅋㅋㅋ
바둑과 장기에 일수불퇴가 있고, 민화투와 고스톱에 낙장불입이 있다면....
저 감초, 화랑의 후예를 자부하는 감초에게는 화랑도 정신, 세속오계중 "임전무퇴"가 있습니다.
한 번 기회를 주면 첨부터 끝까지 물러나지 않고 울 신입화원분들께 매우만족 받아 올테니까....
정기산행 여성신입회원 멘토 전담을 시켜주심은 어떨지요???
고마 각설하고 물러갑니다.......즐건 하루 보내십시요...
첫댓글 권의주의는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제생각이 쪼매 짧았을뿐~
신입 회원님을 소개하는 저도 힘들었습니다
역시 감초님께선 똑똑하십니다
진즉 갈켜주시지 그럼 저도 덜 힘들었을텐데..
담부터 신입이 대세일땐
운영진이 깍듯이 인사하는 걸루 바꿔보겠습니다
항상 고생 많으십니다...총무님께서 잘못 하신것도 아니고 어디든지 다 그러하니까요...
저보고 똑똑하다면 나무라는 것 처럼 들리고요.. 전혀 아니고요...
그날 신입분들이 진짜 많이 오시다 보니 불현 듯 그런생각이 듭디다요..
이날 감초님께서 멘토하시느라 수고?
라 느껴지지 않습니다(지송)
계타신겁니당~^^
계탓습니다...^^
감초님
캔맥주도 않드시고
멘토에 집중하시던데요
부산따라가셨으면 빵점받았겠죠?
ㅎㅎ
후기 잘보고갑니다
미안해요..추억글 선물 못해드려서...담에 기회있겠죠?
먹거리 등으로 항상 챙겨주시는 모습 이자리를 빌어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는 거...
아시죠?
50년 넘어서 적성을 발견한 감초님 축하드립니다.
제 보기엔 적성에도 맞고 재능도 있어보이시니
노년에 제2의 직업으로 추천합니다.
동업하실래요?
잘~보고감니다.
멘토는 심적인 부담이 느껴지기도 하지요~
수고 많이 하셨슴니다.
담엔 어디서든 함산 자주 합시다요..감사요
글은 읽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은 이글은 위 아랫 사람을 대하는 바른 마음은 아닌거 같군요 공개적인글 이라면 신중해 주셨더라면 하네요
어이쿠...맘을 다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모자란 능력으루 글을 쓰다보니 본의아니게...지송하게 되었구요...
이전부터 쭈~~욱 해온 스탈이라 하루아침에 능력을 키울 수가 없음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능력 좀 더 키우도록 해보겠습니다...넙죽!
감초선배님~~사람은 실수도 합니다^^
그걸 인정하기는 쉽지않습니다 빨른 대처 멋지십니다. 모르면 더 용감하고 건방진 후배가 뒤에도 있어요^^
미경님 이름옆에 닉네임도 같이 써주심 더 빨리 닉을 외울수있을것같은데...
미경님! 고맙습니다..^^
난 뭔가요.. 내가 자청해서 유병석님 멘토하기로 했는데 제가 케어를 받아 몹시 창피했답니다..😢😢
병석님 죄송해여..
아!~~어렵다요! ㅎㅎ알겠습니당^^
ㅋㅋ 나한테 딱 걸렸어요..병석님이 케어하시던 모습..^^
@감초1 ㅎㅎ 봐주세여.. 감기땜시 컨디션이 안좋아서..ㅠㅠ
@파랑 뭐라하는건 아니야.. 웃자고 하는말..
감초형님 자스민신입회원께 정성을 다한 멘토역활 산행같이 하면서 옆에서 보구 앞에서두 보았지만 지극정성으로 산행에 멘토하신 형님 짱! 수고 하셨습니다.후기글 잘보고 갑니다.ㅎ.ㅎ
컨셉이 달랐다면 동행했던 조아님하고 같이 잼나는 추억글 더 맹글 수 있었는데 죄송하구요..
근데 매번 맛난거 넘 가져오신다요...살림거들 내시것어요 ㅋ
겨울동화
스마일
감초
쟈스민님과 잠깐 동행하며
즐거운 산행이었읍니다
엄지 위 ^^;
담부턴 더 연습하고 산행에 임하겠습니다.
멘토 하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10년전에 제천덕산면에서 한2년 근무한적이있는데 저멀리 보이는 월악산정상을 바라보며 언젠가는 꼭 함 가봐야지 했던산인데,,,아직도 못가보고있네요...
산끌림에서 함 갈수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