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의, 사범대에 의한, 사범대를 위한 캠퍼스 지도

[최은실]

사범대 학우여러분!! 2014년 새 학기가 돌아왔습니다!! 다들 방학은 잘 보내셨나요? 이번 3월호 석류알 소식지에서는 새내기 신입생과 더불어 헌내기(?) 여러분들게 새 학기를 맞이하여 학교생활을 하면서 필요할 만한 여러 곳을 캠퍼스 지도와 함께 소개해 볼까 합니다.  

 

1. 도서관

 새 학기가 돌아왔다는 것은,,네..그렇죠..중간고사, 기말고사도 함께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신입생 여러분들을 위해서 학교 내에서 공부할 만한 도서관을 소개 해드릴까 합니다.

   

  먼저 제2도서관, 중앙도서관을 줄여 중도라고 부르는데요. 중도는 이번에 새 단장을 하여 더 깔끔해지고 쾌적한 분위기로 우리를 맞이하고 있답니다. 중도는 제1 사범관과 가까울 뿐 아니라 매점이나 인쇄소, 커피전문점이 가까이 있기 때문에 대학생활을 하면서 가장 자주 들르게 될 핫 플레이스랍니다.  

두 번째로 제1도서관, 연구도서관을 줄여 흔히 연도라 부르는 이곳은 학생들이 도서를 대출할 때 주로 찾는 곳이에요. 그리고 연도 또한 신축건물로 도서관들 중 외관&환경이 원탑(?)이었죠. 중도가 보존서고 역할과 함께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열람실을 제공해주었다면 연도는 여러 종류의 책들을 대출하고 읽을 수 있는 장소&열람실을 제공하고 있어요. 앞으로 빛나는 A+레포트를 위해서라면..발에 땀이 나도록 다녀갈 장소니 잘 알아두셔야 한답니다. 

세 번째는 건설도서관 건도!! 건도 역시 최근에 지어져서 환경이 쾌적한데요. 이곳은 상대적으로 중도와 거리가 먼 공대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도서관이에요. 위치도 찾기 힘들고, 중도가 가까이 있기 때문에 사범대생들 중에서는 건도를 아는 사람들만이 시험기간에 종종 이용했었지만 중도가 리모델링을 하면서 모든 학생이 건도로 오는 바람에 비밀장소였던 건도에 자리가 없어 저도 시험기간에 캠퍼스를 떠돌며 애좀먹었답니다. 아무튼 중도, 연도는 너무 멀다 싶으신 분이나 시험기간이라 자리가 없다면 건도 추천합니다.

네 번째는 인터넷라운지 인데요. 사실 이곳은 공부를 할 수 있다기보다는 그룹과제나 스터디 하는 분들이 찾는 곳이에요. 다른 도서관도 스터디 룸을 갖추고 있긴 하지만 사전예약을 해야하고, 또 과제쓰나미 기간에는 예약이 치열하기 때문에 조금 낙후한 환경이지만 예약 없이 자리만 있다면 앉아서 소소한 조별모임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인터넷 라운지의 가장 큰 장점이랍니다. 위치는 문창회관의 편의점 왼쪽에 있답니다. 

2. 인쇄소 

대학교에 입학해서 가장 많이 가게 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인쇄소, 즉 복사집인 것 같아요! 레포트나 수업 자료를 뽑고, 책을 복사하거나 제본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죠.  복사집은 북문에도 여러 곳이 있지만, 사범대 학생들에게 가장 가까이 위치한 곳은 바로 중앙도서관 옆의 중도 복사집인데요. 교내에 있어서 어디서나 가기 쉽고, 일하는 분도 친절하시기 때문에 어느 곳보다 자주 가게 되는 것 같네요. 인쇄나 복사가 필요한데 어디서 할지 몰라 학생 여러분들 많이 당황하셨죠? 이제는 당황하지 말고 가까이에 중도 복사집을 찾으세요!

3. 박물관 

이번에 소개할 곳은 자연과학관 앞에 위치한 부산대학교만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박물관입니다. 박물관은 지하 1층과 1층,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가 주로 관람하는 곳은 1층의 종합전시실과 2층의 기획전시실인데요. 1층의 종합전시실에는 우리나라의 구석기 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유물들이, 2층의 기획전시실에는 가야 성립 이전과 이후를 포함한 가야시대의 유물과 유적들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4. 북문의 식신로드 BEST 5 

사범대 학생들, 특히 제 1사범관이 주요 활동지역인 사범대 학생들에게는 밥을 먹기에 정문보다 훨~씬 가까운 곳이 있는데요. 그곳은 바로 “북문”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사범대 생들을 위한 북문의 맛집 추천 BEST 5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GO GO GO~ 

첫 번째로 소개할 북문의 맛집은 ‘두근두근 주먹밥’입니다! 귀여운 이름처럼 가게 내부도 주인 아주머니의 손길로 한 땀~한 땀~ 아기자기하고 따뜻하게 꾸며져 있답니다^^. 두근두근 주먹밥에서 판매되는 메뉴로는 주먹밥, 냄비우동, 비빔우동, 잔치국수, 비빔국수가 있는데요. 가격대는 주먹밥 1700원, 우동이나 국수류는 3~4000원 대로 정성들여 만든 맛있는 음식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참치마요 주먹밥과 따끈따끈한 냄비우동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두 번째로 소개할 북문의 맛집은 소문난 칼국수 맛집, ‘예전 칼국수’입니다! 예전 칼국수는 칼국수를 주메뉴로 하여 수제비, 국수 등을 꽤 저렴한 가격에 파는 곳인데요. 그 종류도 한 가지가 아니라 쑥칼국수, 쑥수제비, 누룽지 칼국수, 누룽지 수제비, 불칼국수, 불국수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요. 인기 메뉴로는 쑥반죽을 이용해서 만든 쑥칼국수와 쑥수제비가 있다고 해요. 또 예전 칼국수는 밥이 셀프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 무제한으로 밥을 먹을 수 있고, 메뉴를 주문할 때 남학생이거나 “많이 주세요”라고 한다면 정말로 더 주시기 때문에 양이 많은 학생들에게도 안성맞춤이겠죠?

 

세 번째로 소개할 북문의 맛집은 오랫동안 치킨계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뉴 숯불 통닭’입니다! 뉴 숯불 통닭의 메뉴는 모두 만 원 중 후반대로 종류에는 후라이드, 양념, 간장이 있고, 반반은 물론 주문이나 배달도 가능해요. 뉴 숯불 통닭은 굳이 고르자면 통닭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후라이드가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아참, 뉴 숯불 통닭 역시 최근에 생겨나는 치킨집처럼 통닭을 시키면 감자튀김도 함께 제공되는데 닭만 먹기가 심심하다 할 때 하나씩 별미처럼 먹어주면 더 맛날 것 같네요^^.

 

네 번째로 소개할 북문의 맛집은 감히 부산대 근처에서 최고의 탕수육을 요리한다고 자부할 수 있는 ‘대일반점’입니다! 대일반점은 사범대 학생이라면 다들 한번쯤은 가봤을 만큼 유명한 중국집인데요. 메뉴는 일반 중국집과 비슷하지만 맛은 결코 비슷하지 않다는 점! 많은 메뉴 중에서도 특히 사천볶음밥과 탕수육이 맛있다고 하죠. 둘 중에서도 탕수육은 양도 최고! 맛도 최고!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대일반점의 탕수육, 다들 한 번 먹으러 가볼까요~? 

 

다섯 번 째로 소개할 북문의 맛집은 빠르게, 간단하게, 저렴하게 하지만 맛있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 ‘봉구스 밥버거’입니다! 든든한 밥한끼를 햄버거처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과 저렴한 가격에 비해 맛이 좋다는 점이 나날이 늘어가는 봉구스 밥버거의 인기비결인데요. 많은 메뉴 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좋은 메뉴는 햄치즈밥버거! 한 번 맛보면 멈출 수 없는 그 맛, 우리 모두 불티나게 팔리는 밥버거 한 번 맛보러 봉구스로 가볼까요~? 

5. 커피빌리지

계속해서 이렇게 상호를 거침없이 써도 되나 싶지만.. 학교 안에 있는 유일무이한 커피전문점이라서 상호없이 소개를 안할 수가 없네요. 커피빌리지는 흔히 커빌이라고 불리우며 우리들의 후식을 책임지고 있어요. 생물관 앞과 중도 옆, 총 2군데 위치하고 있으며 가격은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보다는 무척 싸답니다!! 음료뿐만 아니라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 베이글과 여름이면 인기 짱짱인 딸기빙수까지!! 여러분!! 커빌로 오세요!!!! 

6. 산성  

 

 

 

자자 여러분 집중하세요!! 이건 교수님도 안 가르쳐 주시는 깨알 정보랍니다. 여러분이 가장 좋아 할 만한 곳이에요 이름하야 산성. 산성은 부산대캠퍼스와 금정산 등산로가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아주 기특한 음식점이에요. 부산대의 명물이랄까요? 다만 위치가...제 2사범관 근처라는게 함정... 괜찮아요. 우리에겐 순환버스가 있잖아요!! 순환버스를 타고 제 2사범관쪽으로 오시다보면 우리를 산성으로 인도하는 오솔길이 있답니다. 쭉 걸어가다 보면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따스한 봄날, 여유로운 공강시간에 새친구들과 함께 한번 찾아가보세요. 탁트인 그곳에서 맛보는 산성막걸리라...꿀맛이랍니다!! 하지만 자연과 하나되어 마시다보면 그래요.. 굴러 내려와야 할지도..!!!  

7. 헬스장 

 

마지막으로는 저 역시 현실부정을 위해서 미루고 미루던 헬스장을 소개하려고 해요. 우리들의 체력을 단련시켜줄 헬스장이 캠퍼스 내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하필이면 제일 꼭대기에..하..위치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다른 헬스장에 비해서 가격도 저렴할 뿐 아니라(1개월 45000원) 시설도 나쁘지 않아서 부지런한 학생들은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고 해요. 헬스장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22시까지지만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헬스장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점 알아두시구요. 헬스장이 위치하고 있는 경암스포츠 센터에는 헬스, 스쿼시, 스크린골프, 요가 등 여러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하네요.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벌써 3월이니 여름은 또 얼마나 빨리 다가오겠어요. 미리미리 여름을 준비하자구요!! ^^

자 이렇게 알찬 대학생활을 위해서 필요한 몇 가지 장소들에 대해서 알려드렸는데요. 도움이 좀 되셨나요? 벌써 발걸음을 옮기고 계시다구요? 설마 산성 가시는 건 아니겠죠?  새내기 사범대생들 뿐 아니라 모든 학생이 매번 기대와 다짐을 하면서  시작되는 새학기, 이번학기는 사범대만의 캠퍼스 지도를 통해서 더욱더 알차게 보내보아요!!